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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버트 바카락 좋아해?” 좋아하는 건 없고 싫은 건 너무 많은, 열여덟 삐딱 소년 '남도영' 한 여름 장맛 비 속, 그가 평소 탐탁지 않게 여기던 같은 반 '장현우'가 말을 건다....

“우리는 내 거지?” “항상.” “그럼 난? 나는 우리 거야?” 윤이 우리의 얼굴을 붙들고 묻자, 우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윤은 내가 가지면 안 돼. 바깥의 사람인 걸.” “왜 항...

첫 번째 이야기 〈Divα〉 가난한 베타로 근근이 살아가던 지훈은 갑작스러운 위암 판정을 받는다. 담담하게 죽음을 기다리던 그는 친동생이자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디바, ...

갓 군대에서 제대한 '은빈'은 집주인의 요청으로 전세집을 비워야 하는 처지가 되고, 새 집을 구하는 데 필요한 돈이 마땅치 않아 일자리를 찾던 중, 지인의 권유로 호스트바에서...

(※본도서는 일공이수 및 3P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비가 내리던 밤, 섹스 파트너인 ‘세오’와 정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정민’은 현관문...

“……너 요즘 왜 그러냐? 마음에 안 드는 거 있으면 말해.” 요즘 들어 찬바람이 쌩쌩 부는 강은호의 태도에 마음이 답답했다. “다정한 사람이 좋다며.” “그게 뭐? 안 그런 ...

“선배님.” “왜?” “이제 더 못 참을 것 같아요.” “……어?” 그 순간,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경준은 한동안 아무 말도 못 한 채 정식과 마주 보고 있기만 ...

사생활이 깨끗하기로 유명한 톱 모델 서이원은 친한 디자이너의 부탁으로 난생 처음 참석하게된 접대 자리에서 과음으로 필름이 끊어진다. 다음 날 눈 뜬 그는 전날 접대하던 차...

무기력한 스물아홉을 보내던 민준오는 얼결에 첫사랑의 아이, 한범윤을 떠맡는다. 불편한 듯 아닌 듯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되고, 회의로 가득했던 준오의 마음에 조금씩 범윤이 ...

#피폐물 #굴림공 #선비공 #인외존재수 #계략수 #감금 아이야, 아이야, 네 혼을 내게 다오. 나와 함께 영원을 살자꾸나. 생과 사의 모든 조리를 거슬러보자꾸나. 원은 어머니의 병...

▶RAM 님의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청하시겠습니까? 얼굴과 신분을 숨긴 채 인터넷에서 가수로 활동 중인 가람. 가람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던 섬마을을 떠나 작은아빠네 집에 ...

“너, 곡이 아저씨 알지? 백곡. 아빠 친구.”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이민 결정에, 한국에 남기로 한 ‘대엽’은 아빠 친구 ‘곡’의 집에 신세를 지게 된다. 곡에게는 대엽과 동갑내...

“넌 어디서 왔니?” 고양이가 금의 손바닥에 살랑살랑 뺨을 비볐다. 신기한 녀석이다. 개도 아닌 고양이가 처음 보는 인간한테 손길을 허락하는 것도 모자라 애교까지 부리고 앉...

‘그 사람.’ 그러니까 김창수 씨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챙 넓은 밀짚모자, 카키색 오버롤에 회색 셔츠, 손잡이가 무척 긴 정원 가위나 그림자 한 점 없이 지어 보이던...

대학생 원일은 오랜 짝사랑을 정리하기 위해 빠른 입대를 선택한 후, 새로운 마음으로 캠퍼스에 돌아온다. 그리고 교양 수업 〈재즈 음악의 이해〉에서 타과 선배인 재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