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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리지 평설

국토 평론가 이중환, 사람이 살 만한 땅을 말하다

도서 이미지 - 택리지 평설

안대회

휴머니스트 출판|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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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1,900원
구매 11,900원+3% 적립
출간정보 2021.04.30|EPUB|38.6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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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 팔도에서 살 만한 곳을 찾아 헤맸던
‘국토 평론가’ 이중환의 발자취와 《택리지》의 행방을 밝히다
18세기 조선의 문인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擇里志》는 당대는 물론 후대의 사대부들이 무수히 읽고 논하고 베껴 쓰면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실용서로 자리매김한 책이다. 《택리지》는 어디에 사는 것이 가장 좋을지 제시한 부동산 서적이고, 산수가 빼어난 곳을 안내한 여행서이며, 지역의 물산과 교통을 소개한 경제서이자, 지역 전설을 채록한 구비문학의 보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몰락한 사대부로서 불행하게 살다 간 저자의 삶에 주목하는 이는 드물었고, 당쟁의 폐해로 인해 조선 팔도에 진실로 살 만한 곳이 없다는 저자의 관점도 제대로 이해받지 못했다. 또한 200여 종에 달하는 《택리지》 사본은 편목과 구성이 제각각이었고, 일제 강점기에 최남선이 새로운 판본을 선보였지만 왜곡된 편집으로 더 많은 오해를 낳기도 했다.

오랫동안 《택리지》를 연구해온 한문학자 안대회 교수는 23종의 선본을 바탕으로 아홉 명의 연구자들과 함께 엄밀한 교감을 거쳐 2018년 《완역 정본 택리지》(양장본, 보급판)를 출간했다. 《택리지 평설: 국토 평론가 이중환, 사람이 살 만한 땅을 말하다》는 안대회 교수가 정본 출간 이후에도 《택리지》를 손에서 놓지 않고 끈질기게 연구한 결과를 모았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중환의 인생 역정, 그로부터 비롯한 문제의식, 수없이 다양한 이본이 나올 정도로 뜨거웠던 관심, 사대부들이 헛소리로 치부하던 민담을 수집해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려 했던 이중환의 노력을 가감 없이 담았다. 이 책은 《완역 정본 택리지》를 통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도도한 역사를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택리지 평설]

들어가며

1장 《택리지》 서설: 《택리지》는 어떻게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실용서가 되었나
18세기 인문지리학의 명저 《택리지》
사대부 사회에서 쫓겨난 지식인의 자기표현
《택리지》는 무슨 책인가
중상주의, 《택리지》의 지적 토양이 되다
조선의 전무후무한 지리서 《택리지》

2장 국토 평론가 이중환: 그의 생애와 학문의 행방
명문가의 기린아로 태어나다
앞날이 창창하던 청류 관료 시절
목호룡 사건으로 인한 파국과 급격한 몰락
시인 이중환의 동인 활동
이중환의 시 세계
실용의 태도로 쓰인 경세학의 모범 《택리지》
불우한 남인의 전형

3장 국토를 새롭게 해석하다: 《택리지》의 핵심 특징
몰락에서 비롯된 위기의식
내 몸 하나 누일 좋은 땅은 어디에 있나
주거 선택의 네 가지 조건: 지리, 생리, 인심, 산수
새롭게 떠오르는 경제 중심지에 주목하다
‘직주근접론’의 원조
살림살이가 우선이다

4장 어디가 살 만한 땅인가: 좋은 집터의 이론과 실제
주거지 이론, 18세기 조선에 새롭게 떠오르다
좋은 집터를 고르려면 이것부터 살펴라
어디가 조선 팔도에서 좋은 집터인가

5장 《택리지》는 어떻게 변화되어왔는가(1): 개정과 이본의 형성
최남선의 광문회본을 넘어: 《택리지》 초고본으로 탐색한 개정 과정
초고본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개정본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6장 《택리지》는 어떻게 변화되어왔는가(2): 《택리지》의 구성으로 살펴보는 이본의 계통
《택리지》는 어떻게 구성되었나
이본의 계통을 구분하는 다른 기준은 무엇인가
새로운 편집본 《동국산수록》과 그 파장

7장 《택리지》는 어떻게 변화되어왔는가(3): 정약용의 제자 황상, 《택리지》를 개정하다
치원본 《택리지》는 어떻게 구성되었나
지역민의 시선으로 《택리지》를 해석하다: 전라도와 서북 지역 재평가
지리정보의 갱신: 전라도와 황해도
적극적인 독서와 편집으로 일군 독창적 재해석
정약용은 치원본 《택리지》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8장 ‘전설의 고향’ 《택리지》: 《택리지》에 반영된 구전 지식과 지역 전설
지역 전설을 풍성하게 수록한 민속지
이야기가 없는 땅은 없다
조선 팔도 곳곳에 최치원이 있네
피비린내 나는 땅에도 사람은 산다
현지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이야기
아무리 황당한 이야기라도 진실이 숨어 있다

9장 임진왜란과 《택리지》: 원숭이 기병대는 정말 임진왜란에 참전했을까
《택리지》와 《연암집》에 실린 원숭이 기병대 이야기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실린 원숭이 기병대 이야기
《난중잡록》에 실린 원숭이 기병대 이야기
《세전서화첩》 속 원숭이 병사 이야기
명나라 장수 편갈송은 원숭이 기병대를 어떻게 활용했는가
야사에 담긴 원숭이 병사 이야기

청담 이중환 연보
미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안대회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대동문화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옛글을 학술적으로 엄밀히 고증하면서도 특유의 담백하고 정갈한 문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고전의 가치와 의미를 전해왔다. 제34회 두계학술상과 제16회 지훈국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의 명문장가들》, 《벽광나치오》, 《정조치세어록》, 《궁극의 시학》, 《선비답게 산다는 것》, 《담바고 문화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완역 정본 택리지》(공역), 《해동화식전》, 《연경, 담배의 모든 것》, 《소화시평》, 《북학의》, 《녹파잡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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