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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운명

북클럽 『자본』 시리즈-11

고병권

천년의상상 출판|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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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9,730원
구매 9,730원+3% 적립
출간정보 2021.04.08|EPUB|30.7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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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본’의 축적 원리가 곧 ‘프롤레타리아트’의 증식 원리
― 마르크스, ‘자본주의 축적의 일반법칙’을 밝히다

철학자 고병권과 함께하는 [북클럽『자본』]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 『노동자의 운명』이 출간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 I권 제7편 제23장 “자본주의적 축적의 일반법칙”을 읽는다. ‘자본의 생산’을 다루는 책인 『자본』 I권의 공부가 이제 그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자본』은 기본적으로 ‘자본의 운동’을 논리적으로 펼치는 책이다. 이 운동에서는 노동조차 자본의 한 형태인 ‘가변자본’으로, 그리고 노동자는 노동력이라는 상품을 담은 용기로 취급된다. 그런데 『자본』에서 마르크스가 상품을 담은 그릇으로만 취급되던 노동자를 ‘목소리를 가진 존재’로 피력하는 장이 세 곳 있다. 하나는 ‘노동일’에 관한 장, 또 하나는 ‘기계제 대공업’을 말하는 장, 마지막으로 하나는 바로 여기 ‘자본축적의 일반법칙’을 다루는 제23장에서다. 이 장에서 마르크스는 노동자가 ‘자본’의 기획과 통치 아래서 실제로 어떻게 다루어지는지를 꼼꼼히 분석하는 동시에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들려준다.
『자본』 제23장을 시작하며 마르크스는 자본의 유기적 구성 변화에 따른 자본축적의 일반법칙을 설명하는데, 저자 고병권에 따르면 그 내용은 곧 ‘노동자계급의 운명’과 직결된다. 자본의 유기적 구성은 자본관계(계급으로서 자본가와 노동자가 맺는 관계)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자본의 유기적 구성이란 ‘생산수단에 결합하는 노동력의 양’을 나타내며, 이 노동력의 양이란 ‘자본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양이다. 결국 자본의 유기적 구성은 생산수단의 양과 인간재료의 양적 비율, 다시 말해 자본의 착취 재료가 된 인간의 상대적 비율을 보여준다 하겠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착취의 재료가 되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이런 운명에 빠져드는가. 이번 책이 다루는 주제다.

목차

[노동자의 운명]

저자의 말 ― 운명의 저주

1 노동자계급의 운명
○역사유물론자가 ‘운명’을 말하는 방식 ○자본의 구성-가치구성, 기술적 구성, 유기적 구성 ○자본의 ‘유기적 구성’을 말하는 이유

2 빈민의 노동은 부자의 보물광산
○자본의 축적은 프롤레타리아트의 증식이다 ○가난이 부를 생산한다 ○황금사슬에 묶였다고 노예가 아닌 것은 아니다 ○자본축적에 따른 임금의 변동-독립변수와 종속변수

3 자본구성의 변화와 노동자의 축출
○자본주의 체계의 일반적 토대가 자리를 잡고 나면 ○노동생산성의 증대와 기술적 구성의 변동 ○거대한 노동생산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한 것 ○자본의 ‘축적’과 ‘집적’ 그리고 자본의 ‘집중’ ○‘자본의 집중’을 가능케 하는 두 개의 지렛대 ○자본의 축적에 따른 노동의 절약-임금노동자가 되지 못한 노동인구 ○자본구성의 변동은 부르주아지의 운명도 재촉한다

4 자본주의 시대의 인구법칙과 잉여노동자
○마르크스가 말하는 자본주의 시대의 ‘인구론’ ○맬서스의 『인구론』은 ‘인구론’인가 ‘빈민론’인가 ○마르크스의 특별한 주석-너무나 반혁명적인 맬서스에 관하여 ○‘잉여노동자’ 곧 과잉 노동인구는 꼭 필요한 ‘산업예비군’ ○자본축적에 이바지하는 산업예비군의 세 가지 ‘조절’ 기능

5 자본의 왕국
○자본 왕국의 지배 법칙은 ‘방치를 통한 포획’ ○운동장은 기울어져 있고 주사위는 위조되었다 ○‘자본’이라는 전제군주 ○자본권력 아래서 잉여노동자들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가 ○자본에 결박된 노동자계급의 운명 ○부의 축적과 빈곤의 축적

6 자본축적의 일반법칙이 지배하는 현실
○부의 축적이 곧 빈곤의 축적인 현실에 대한 증언 ○자본가들을 위한 천년왕국은 도래했다 ○자본은 거대해졌으나 ‘극단의 빈곤층’은 줄지 않았다 ○자본의 왕국에서 산업 프롤레타리아트는 어떻게 사는가 ○자본주의가 농업과 농민을 장악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7 자본의 죄와 자본가계급의 운명
○아일랜드에서 더 악화된 형태로 반복된 자본축적의 법칙 ○혁명의 지렛대 ○페니언주의는 무엇이 다른가 ○자본의 죄명은 ‘혈육 살해’

부록노트
Ⅰ―‘정직하고 머리 좋은’ 맨더빌
II―임금노동자는 프롤레타리아트인가

저자소개

저 : 고병권
서울대에서 화학을 공부했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책읽기를 좋아하고 사회사상과 사회운동에 늘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왔다. 오랫동안 연구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생활했고 지금은 노들장애학궁리소 회원이다. 그동안 『화폐, 마법의 사중주』, 『언더그라운드 니체』, 『다이너마이트 니체』, 『생각한다는 것』, 『점거, 새로운 거번먼트』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그는 마르크스의 『자본』을 1991년에 처음 우리말 번역본으로 읽었다. 그 시절 한국은 민주주의 열망이 불붙던 시기다. 어느덧 30여 년이 지나 많은 것이 달라졌다. 그러나 아직 달라지지 않은 것이 있으며, ‘그 달라지지 않은 것’을 사유하고자 다시 『자본』을 읽어야 하는 시대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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