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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일기

공포와 쾌감을 오가는 단짠단짠 마감 분투기

김민철, 이숙명, 권여선, 권남희, 강이슬, 임진아, 이영미, 김세희

출판|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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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0,300원
구매 10,300원+3% 적립
출간정보 2020.11.25|EPUB|54.2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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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죄송한데…
마감 하루만 미뤄주시면 안 될까요?”- L 작가
발등에 불 떨어진 이들에게 바치는 현실 공감 에세이!

모든 게 새삼스러운 때가 있다. 갑자기 청소가 하고 싶어지고, 평소 관심도 없던 뉴스가 세상 재밌고, 연락 한번 안 하던 친구의 안부가 문득 궁금해지고, 카톡 답장이 유독 빨라진다.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는 시기. 지금 내 앞에는 끝내야 할 게 있는데, 이것만 빼고 모든 게 다 재밌어지는 때. 바로 ‘마감’.

『마감 일기』는 발등에 불 떨어진 이들에게 바치는 현실 공감 에세이다. 소설가, 번역가, 방송작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판편집자, 일러스트레이터 등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마감 노동자 여덟 명―김민철, 이숙명, 권여선, 권남희, 강이슬, 임진아, 이영미, 김세희―이 저마다의 감칠맛 나는 필체로 ‘마감’을 이야기한다. 지금껏 들어본 적 없고,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작가들의 숨은 속사정을 담은 마감 분투기다.

각 저자의 마감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또 한 명의 마감 노동자인 일러스트레이터 최진영 작가의 재기 넘치는 네 컷 만화를 실어 재미를 더했다. 또한 초판본 한정으로 각 저자의 『마감 일기』‘마감 소회’를 담은 한마디와 사인을 수록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인생은 크고 작은 마감의 연속인 법.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마감을 치르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목차

[마감 일기]

마감 근육 ─ 김민철

숨바에서 온 편지 ─ 이숙명

스물에도, 마흔에도 마감 ─ 권여선

마감, 유감, 쾌감 ─ 권남희

알콩달콩하고픈 마감에 나는 항상 앓고 닳고 ─ 강이슬

마감이라는 캐릭터 ─ 임진아

어느 5년 차 출판편집자의 ‘마감 증후군’ ─ 이영미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김세희

저자소개

김민철
남자 이름 같지만 엄연히 여자. 카피 한 줄 못 외우지만 엄연히 카피라이터. 회사를 꾸준히 다닌 덕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라는 직함까지 얻게 되었다. 회의 시간의 치밀한 필기를 바탕으로 『우리 회의나 할까?』를 냈고, 평소의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모든 요일의 기록』이라는 책을, 틈틈이 떠난 여행에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모든 요일의 여행』을 썼다. 덕분에 종종 작가로 불리기도 하지만 본업은 여전히 광고이며 일룸 ‘가구를 만듭니다’, e편한세상 ‘진심이 짓는다’, SK브로드 밴드 ‘See the Unseen’, SK텔레콤 ‘사람을 향합니다’, T ‘생각대로 T’ 등의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숙명
에세이스트. 읽고 보는 게 취미, 쓰는 게 직업인 사람. 영화지 [프리미어], 여성지 [엘르], [싱글즈]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펴낸 책으로 『어쨌거나 뉴욕』, 『패션으로 영화읽기』,『혼자서 완전하게』 등이 있다. 매년 ‘작고 단단한 삶’이라든가 ‘우아한 사람이 되자’, ‘복근!’ 등 연간 목표를 정하지만 인생 기조는 무리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살자는 것. 흐르는 대로 살다보니 2017년 말 서울 생활을 정리했고 요즘은 인도네시아 누사페니다에 머물며 이런저런 잡지에 글을 기고한다.

권여선
1965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상처와 일상의 균열을 해부하는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사랑을 믿다'는 남녀의 사랑에 대한 감정과 그 기복을 두 겹의 이야기 속에 감추어 묘사하여 호평을 얻었다.

저서로는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 『아직 멀었다는 말』, 장편소설 『레가토』, 『토우의 집』, 『레몬』, 산문집 『오늘 뭐 먹지?』가 있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권남희
일본 문학 전문번역가. 이름 자체가 추천 기능을 하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스물다섯 살이었던 1990년 대리번역으로 번역을 시작해서 1991년 호시 신이치의 『신들의 장난』,을 번역하여 출판사에 소개해, 처음으로 자기 이름의 번역서가 세상에 나왔다. 그 후로는 일거리가 들어오지 않아 백수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 직접 기획하여 번역한 무라카미 류의 소설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 『오디션』,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러브레터』,가 베스트셀러가 되며 번역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현재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마스다 미리, 오가와 이토, 무레 요코의 소설과 에세이를 비롯해 수많은 일본 현대 작가의 작품을 우리 말로 옮긴 28년 차 번역가. 2014년, 번역 생활 이야기와 번역 팁이 넘쳐나는 『번역에 살고 죽고』,를 발표하여 지금까지 번역가 지망생들에게 애독서가 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샐러드를 좋 아하는 사자』, 『더 스크랩』, 『시드니!』, 『후와후와』, 『반딧불이』, 사쿠라기 시노의 『유리갈대』를 비롯, 『배를 엮다』, 『누구』 『애도하는 사람』, 『밤의 피크닉』, 『츠바키 문구점』, 『퍼레이드』,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번역에 살고 죽고』 등의 에세이도 집필했다.

강이슬
[SNL 코리아], [인생술집], [놀라운 토요일] 등 TV 프로그램에서 근면하게 일하며 소소하게 버는 방송작가. 제6회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안 느끼한 산문집』으로 대상을 받고 출판 계약을 하며 난생처음 갑이 되었다. 술과 개와 밤을 좋아하고 욕을 잘하지만 착하다. 어제도 오늘도 가난했고 내일도 가난하겠지만 가난을 팔아 돈을 벌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임진아
누군가의 어느 날과 닮아 있는 일상의 우연한 순간을 그리거나 쓴다. ‘아직’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만든 필명 ‘아직 임진아’는 개인 작업을 할 때 주로 사용하고 있다. 2018년 도쿄 책방 서니 보이 북스(SUNNY BOY BOOKS)에서 개인전 「みはストレッチング(실은 스트레칭)」을 열었고, 동명의 작은 책자를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사물에게 배웁니다』, 『아직 도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등이 있다....

이영미
출판 편집자로 25년간 200여 권쯤 열렬하게 책을 만들었다. 전국 100여 곳의 도서관과 동네책방을 돌며 독자를 만났다. 70군데가 넘는 각종 미디어와 인터뷰를 했다. ‘세바시’ 동영상은 130만 뷰를 넘겼다. 독서와 철인3종을 즐기며, 4년째 배드민턴에 도전 중이다. 가족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유쾌한 삶의 동반자’로 기억되길 바란다.

만화방에서 한글을 뗐다. “책 읽을래, 나가서 놀래?” 물으면 주저 없이 책을 택하는 아이였다. 책상 앞에 쪼그리고 앉은 13년 차 에디터로 살다 보니 고혈압과 스트레스, 저질 체력만 남았다. 생전 처음 지리산에 갔다가 나약한 정신노동자로 사는 것에 회의를 느꼈다. 집 앞 수영장을 들락거리고, 달밤에 공터를 달리고, 바구니 자전거로 슈퍼를 다니기 시작했다. 마흔 살부터 그렇게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몸을 움직인 끝에 올빼미족 게으름뱅이에서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신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 15회, 마라톤 풀코스 10회, 미시령을 자전거로 오르내리는 강철 체력이 되었다. 그 놀라운 경험을 첫 저서인 『마녀체력』에 담았다.

27년간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안달복달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그러다 택한 최선의 부모 노릇은 “엄마나 잘 살자”였다. 내 몸부터 단단해지고, 깊은 영혼을 지니는 데 몰두했다. 돌아보니 아이를 키운 게 아니라, 아이 덕분에 내가 성장했다. 『마녀체력』이 몸을 단련하는 과정이라면 『마녀엄마』는 마음의 성장기록이다.

김세희
1987년 목포 출생.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2015년 [세계의 문학]에 『얕은 잠』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집 『가만한 나날』이 있다. 제9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이 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삶을 결코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요즘은 엄마로서 아이를 돌보고, 작가로서 글을 돌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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