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북큐브서점

마이페이지

로그아웃
  • 북캐시

    0원

  • 적립금

    0원

  • 쿠폰/상품권

    0장

  • 무료이용권

    0장

자동완성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자동완성 끄기

네이버 인증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미 북큐브 회원인 경우북큐브 ID로 로그인하시면, SNS계정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SNS 계정으로 신규 가입하기SNS계정으로 로그인 시 해당 SNS 계정으로 북큐브에 자동 가입되며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비밀번호 찾기

북큐브 고객센터 : 1588-1925

아이디 찾기

북큐브 고객센터 : 1588-1925

아이디 조회 결과

비밀번호 조회 결과

으로
비밀번호를 발송했습니다.

HOME > 사회 > 사회학

팬데믹 패닉

코로나19는 세계를 어떻게 뒤흔들었는가

슬라보예 지젝|강우성

북하우스 출판|2020.10.29

0.0(0명)

서평(0)

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1,300원
구매 11,300원+3% 적립
출간정보 2020.10.29|EPUB|31.25MB
소득공제 여부 가능 (대여는 제외)

10년소장 안내

10년소장은 장기대여 상품으로 구매 상품과는 달리 다양한 프로모션 및 폭넓은 할인 혜택 제공이 가능합니다.

프로모션이 없는 경우 구매 상품과 가격이 동일하지만 프로모션이 진행되게 되면 큰 폭의 할인 및 적립이 제공됩니다.

close

지원 단말기 : IOS 11.0 이상, Android 4.1 이상, PC Window 7 OS 이상 지원듣기(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책 소개 이미지

책소개

초기의 혼란이 지난 지금, 진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2019년 겨울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의 충격은 매일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갱신하면서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세계 그 어느 나라도 이 바이러스에서 자유롭지 않고, 역설적이게도 가장 선진적인 경제 시스템과 정치 체제를 자랑하던 나라일수록 속절없이 무너졌다. 지금 우리는 말 그대로 한 배에 타고 있다. 초기의 혼란이 지나자 여러 진단이 나왔다. 과학적 원인 규명에서부터 실질적 방역 대책과 효율적 치료 조치, 의료 위기의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파급 효과, 그리고 바이러스 같은 재앙 이후에 인류가 맞게 될 세계의 전망까지. 막막하고 두려운 현실을 앞에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그렇지만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하는 일은 불가능하며 인류는 새로운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는 점에 견해가 거의 일치했다.
이 책은 도입부터 강렬하다. 저자는 나를 만지지 말라는 그리스도의 전언이 포스트바이러스 시대 새로운 사랑의 기준이 된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들여다보며, 쉽게 낙담하거나 우울에 빠지지 말고 더불어 살아갈 궁리를 다시 하자고 손짓한다. 이 희망에는 근거가 있다. 지젝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병의 창궐은 인간이 지금까지 지구와 자연에 저지른 만행들이 자기 파괴의 현실로 되돌아온 참사다. 그러나 자연의 복수에 혼쭐이 나고 있는 인과적 의료 참사가 아니라, 인류가 만들고 영위해온 시스템의 자기모순이 확연하게 드러난 정치적 사건이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이다

이 책은 현실 진단 차원에서 바이러스의 정치학이 녹아 있다. 저자는 준비 없이 바이러스 시대를 맞은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누구보다 단호하게 진단하고 처방한다. 그는 이렇게 묻는다. 국가의 틀을 넘어 협력과 연대를 꾀하는 지구공동체로 갈 것이냐, 아니면 계속 “우리 먼저!”를 외치는 새로운 배제와 차별의 야만으로 퇴행할 것이냐 하고. 답은 명백하다.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라는 자연적·우발적 존재가 아니라 차별과 배제의 논리로 바이러스의 창궐과 확산을 악화시키는 우리의 사회적 시스템이다.
정치적 성찰과 함께 저자는 코로나19 시대에 관해 발언한 여러 사상가들에게 말을 건다. 그는 한병철의 ‘근시안적’ 사태 진단을 비판하고, 조르조 아감벤의 국가권력에 대한 ‘반사적’ 비판도 비판적으로 다룬다. 지금 이 순간 어느 정도는 강력한 국가가 필요하다는 것, 그것을 반사적으로 ‘감시’와 ‘통제’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것, 이것이 지젝의 반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빈부와 성별과 나이와 피부색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감염시키지만, 감염의 경로와 정도와 속도, 치료의 접근성과 평등성 면에서 보면 차별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배에 타고 있지만, 기관실과 일등석과 삼등석이 엄연히 존재한다.
또한 그는 방역과 경제를 양립 불가능한 두 마리 토끼로 보는 입장을 신랄하게 공격한다. 방역과 길항하는 것은 빈부 격차와 노동 착취로 연명하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세계 경제일 뿐이다. (일례로 봉쇄와 자가 격리로 인한 재택근무 조치가 시작되자, 계약직 노동자들은 사회 시스템의 민낯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다. 감염의 위험을 감수하고 계속 일할 것인가, 실업급여도 없이 해고되어 집에 머물 것인가 중에 선택해야 했다.) 이 경제 시스템을 바꾸지 않고 기회비용만 따져 한시적 위기를 넘기려는 조치는 불안정 노동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명을 담보로 건 위험한 도박이다.

실현 가능성 없는 제안이라며 조롱받았던 지젝의 주장, 정치 현실이 되어 돌아오다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시대, 우리는 그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여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병은 이렇게 한 순간에 예외적 비상사태를 정상 상태로 바꾸어버렸다. 얼마 동안 지속되다가 일상으로 돌아가리라는 전망은 시들고 바이러스와 동거하는 새로운 일상, 이른바 ‘뉴노멀’을 모색할 때가 되었다. 지젝은 그 뉴노멀을 새로운 공산주의라고 지칭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산주의는 물론 구닥다리 공산주의나 막연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정치 원리다. 개인을 버리고 공동체의 집단성을 내세우는 권위주의의 논리가 아니다. 오히려 이미 진행되고 있고 많은 사람이 필수적이라고 느끼는 조치, 더러는 이미 시행되기도 한 조치들을 지칭하는 명칭으로서의 공산주의다. 마스크, 진단키트, 산소호흡기 같은 의료장비부터 곡물 생산과 실업 등, 생명과 생존에 관련된 물품의 생산과 공급을 시장 메커니즘에 의탁하지 않고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조절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지젝이 처음 이 같은 생각을 밝혔을 때, 즉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 공산주의의 형태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시사했을 때, 그는 알랭 바디우와 한병철과 다른 많은 인물들에게, 우파에서 좌파에 이르기까지 두루 비판받았고 심지어 조롱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장면은 지젝이 예견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재난지원금 지급, 부채 상환 유보, 보건의료 부문의 국유화 검토, 식량 위기 대책 회의 등은 공산주의의 새로운 형태라고 볼 수 있을 법한 조치들이다. 그런 만큼 우리는 다시금 그가 어떤 말들을 해왔는지, 어떤 세계를 보여주면서 제언했는지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냉전 시대와 포스트 콜로니얼 시대를 겪은 한 경험 많은 사상가의 발언은―그 말을 비판적으로 듣든 귀 기울여 듣든―성찰의 한 축을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인류가 맞게 될 상시적 바이러스 사회에서 국가의 공적 기능을 키우고 우리의 생명과 생존이 함께 추구될 수 있는 평등한 공동체를 그리는 일에 많은 논의가 할애되어 있다. 지젝은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는 이 사회를 거침없이 공산주의라 명명하고, 이를 현재 중국의 국가자본주의적 사회주의 체제나 미국의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시스템과 확연히 구분한다. 이 새로운 공산주의는 한 국가의 정치 시스템이 아니라 전 지구적 협력으로 탄생할 초국가적 지구정치의 모델이다. 지젝 말대로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이러한 정치적 혁명의 계기를 마련해줄지, 아니면 차별과 배제가 교묘하게 강화된 새로운 야만의 시대로 회귀할지는 진정 우리의 손에 달려 있을 것이다.

목차

[팬데믹 패닉]

한국어판 서문
서문 나를 만지지 마라!
1장 우리는 지금 모두 같은 배에 타고 있다
2장 우리는 왜 늘 피로한가?
3장 유럽의 퍼펙트 스톰을 기다리며
4장 바이러스의 사막에 잘 오셨습니다
5장 감염병의 다섯 단계
6장 이데올로기 바이러스
7장 침착하게 당황하라!
8장 감시와 처벌? 네, 좋아요!
9장 인간의 탈을 쓴 야만이 우리의 운명인가?
10장 공산주의냐 야만이냐, 아주 간단해!
11장 사마라에서의 약속: 오래된 농담의 새로운 쓰임새
부록 친구들의 소중한 편지 두 통
특별 기고문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지금의 현실은 무슨 영화일까?
- 우리는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알고 싶지 않으며, 무엇을 할 수 있나?
- 바이러스 세상에서 맞는 노동절
옮긴이 해설 바이러스와 혁명

저자소개

슬라보예 지젝
우리 시대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나 가장 중요한 사상가로 꼽히는 인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태어나 류블랴나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파리8대학교에서 정신분석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파리8대학교, 런던대학교 등에서 강의와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학교 사회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급진적 정치이론, 정신분석학, 현대철학 분야에서의 독창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예술, 대중문화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방위적 사유를 전개하는 독보적인 철학자다. 스스로 ‘정통 라캉주의적 스탈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등으로 부르며, ‘저항’과 ‘혁명’, ‘공산주의’ 논의에 끊임없이 불을 지피고 있다.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생각들』, 『새로운 계급투쟁』, 『실재의 사막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까다로운 주체』, 『폭력이란 무엇인가』, 『처음에는 비극으로, 다음에는 희극으로』, 『매트릭스로 철학하기』(공저) 등 다수의 저작을 펴냈다. 실천하는 이론가로서 지금도 활발히 집필을 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을 둘러싼 정세를 분석한 이 책 『팬데믹 패닉』도 그런 활동의 결실이다.
『팬데믹 패닉』 한국어판에는 슬라보예 지젝이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특별 기고문 세 편 「지금의 현실은 무슨 영화일까?」, 「우리는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알고 싶지 않으며, 무엇을 할 수 있나?」, 「바이러스 세상에서 맞는 노동절」이 단독으로 수록되었다.

옮긴이 강우성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미국문학과 해체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문학, 비평이론, 비교문학, 영화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비평이론의 정치성과 주 체의 문제에 깊은 관심이 있다. 저서로는 『불안은 우리를 삶으로 이끈다』,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가 있다. 『어리석음』, 『이론 이후 삶』(공역)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해체론과 문학의 문제」, 「폭력과 법의 피안」, 「미지의 글쓰기」, 「잠재성의 심연」 등의 논문을 썼다.

서평(0)

별점으로 평가해주세요.

서평쓰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0.0

(0명)

ebook 이용안내

  • 구매 후 배송이 필요 없이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 가능한 전자책 상품입니다.
  • 전자책 1회 구매로 PC,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 특성에 따라 이용 가능한 기기의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책파일 내 판권정보 정가와 북큐브 사이트 정가 표시가 다를 수 있으며, 실제 정가는 사이트에 표시된 정가를 기준으로 합니다.
  • 적립금 지급은 적립금 및 북큐브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을 뺀 나머지가 적립금으로 지급됩니다.
    (적립금 유효기간은 마이페이지>북캐시/적립금/상품권>적립금 적립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출력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구매하신 전자책은 “마이페이지 > 구매목록” 또는 “북큐브 내서재 프로그램 > 구매목록”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태블릿PC의 경우 북큐브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페이지 바로가기)
  • PC에서는 PC용 내서재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ID 계정 당 총 5대의 기기에서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