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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디자인

불안의 시대, 어떻게 ‘일’해서 생존할 것인가

최혜은, 쟈스민 한

21세기북스 출판|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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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3,600원
구매 13,600원+3% 적립
출간정보 2020.09.17|EPUB|36.0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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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도서 소개

막막한 취업준비생부터 은퇴를 앞둔 중년층까지
내일을 위한 해답을 찾아주는 커리어 가이드북!

하루에도 몇 개씩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고 사라지면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부터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끊임없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어떤 진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지금의 직업이 내 적성에 맞는 것일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내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은퇴 후에는 어떻게 일하며 살 것인가?

『워크디자인』은 이 같은 고민과 이를 풀어내는 방법을 ‘일을 디자인하는 능력’으로 소개한다. ‘워크(Work)’와 ‘디자인(Design)’이 합쳐진 ‘워크디자인’은 일을 디자인하는 연구소인 워디랩스 대표와, 전 애플 비즈니스 코치이자 비즈니스 심리학자인 두 저자가 각각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만나온 일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과 이슈를 인터뷰, 코칭,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십수 년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축적한 결과물이다.

이 책은 취업준비생부터 은퇴를 앞둔 중년층까지 막막한 내일을 위한 해답을 찾아주는 커리어 가이드북이다.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일을 ‘제대로 즐겁게’ 하며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명한 비전과 인사이트를 제시하며 최고의 실천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지금부터 ‘워크디자인’이 당신의 일을 송두리째 바꿀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 당신의 일을 생계유지의 수단에서
자아실현의 도구로 바꿔줄 단 하나의 실천법!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소비와 생산의 형태는 빠르게 ‘언택트’ 시대로 바뀌어가고 있다. 예측이 어려운 수많은 변수와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눈앞에서 목도하는 우리는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더 이상 과거의 관성으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수동적으로 시킨 일만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무언가를 발견해서 새롭게 기회를 만들어내는 자가발전 능력이 역량의 중요한 지표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자신의 일을 돌아보고, 소비자를 정의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내는 기술은 모든 직무의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들은 코로나를 막아내는 마스크처럼, 당신의 일의 안정성을 지켜줄 수 있다.

이처럼 변화 속에서 수많은 대안을 생각해내 자신의 일을 역동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워크디자인’이다. 전 애플 비즈니스 코치이자 비즈니스 심리학자, 워디랩스 대표인 저자들은 지난 십수 년간 일과 관계 맺는 데 서툴거나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을 만나왔다. 이들 중 열에 아홉은 자신의 일에 ‘막막함’을 토로했지만 ‘대안’을 찾아나가고 ‘변화’를 끌어안을 힘이 턱없이 약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들은 수년간 국내외 글로벌 인재 개발 관련 종사자, 심리학 전문가들을 만나 체계적인 워크디자인 프로세스와 방법론을 연구했다.


‘역량, 재미, 의미, 관계, 인정, 비전, 업무, 보상, 조직 문화, 환경’
일 안에서 헤매지 않기 위한 10가지 요인!

-비전은 없지만 연봉이 안정적이라 지금 당장 회사를 나갈 용기가 없는 우진 씨
-한일 관계 악화로 전공 살려 일하기 힘든 일본어 통역사 영화 씨
-보상에 대한 상대적 비교의식 때문에 딱 돈 받는 만큼만 일하는 인성 씨
-명품에 1도 관심 없는데 명품시계회사에서 명품을 마케팅해야 하는 현정 씨
-리더는 처음이라서 팀원들을 이끌어가는 데 난관에 봉착한 장호 씨
-악덕 상사들 때문에 참다 참다 병까지 걸린 혜리 씨

왜 일과 나의 관계는 늘 삐거덕대는 것일까? 일에 재미를 좀 붙였는가 싶으면 사람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이 좋아 시작한 일인데 전망이 없는 듯 보이면 자꾸 기운이 빠진다. 연차가 높아질수록 일에 대한 고민은 줄어들고 실력은 늘어나리라고 믿었는데, 오히려 생각지 못한 고민만 많아지고 해결책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지금의 직업이 내 적성에 맞는 것일까?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내 커리어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틀어져버린 일과 나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제대로 개선할 수 있을까?

사람은 ‘일과 관계 맺음’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성장한다. 나의 일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을 반드시 알아야만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을 디자인할 수 있다. 다음의 10가지 요인에 점수를 매겨보고, 자신의 우선순위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역량: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쉽거나 또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2 재미: 나는 일에서 어느 정도 재미를 느끼고 있는가?
3 의미: 나는 일에서 어느 정도 의미를 느끼고 있는가?
4 관계: 일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5 인정: 나는 일로 사람들(조직)에게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가?
6 비전: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비전을 찾을 수 있는가?
7 업무: 지금 하고 있는 업무(포지션)가 나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8 보상: 일로 적합한 보상(외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9 조직 문화: 지금 속한 조직의 문화와 나의 기질은 어느 정도 적합한가?
10 환경: 업무 환경(출퇴근 거리, 근무 시간 등)은 어떠한가?

일에 영향을 미치는 10가지 요인들 중에서 어떤 요인이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지, 어떤 요인이 자신감을 가져다주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질문을 바꿀 수 있을 때, 비로소 답도 바꿀 수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일을 잘할 수 있을까?”
자연에서 찾은 워크디자인 4S 프레임

저자들은 워크디자인 교육과 코칭을 통해 직장인, 학생, 예비 창업가, 은퇴 예정자 등 각자의 처소에서 불안감과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씨앗-땅-싹-줄기’라는 자연의 법칙을 닮은 4S 프레임을 심어주는 것만으로도 개인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한다.

워크디자인 프로세스는 자신의 씨앗과 역량을 탐색하는 ‘Seed(자원)’, 자신이 속할 땅인 시장의 특성과 소비자를 이해하는 ‘Soil(소비자)’, 나와 시장의 이해를 바탕으로 일의 가치를 창출해내고 싹을 틔우는 ‘Sprout(서비스)’, 그리고 자신의 워크디자인 아이디어를 풀어내는 ‘Stem(브랜드)’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씨앗이 땅에 뿌려져 싹을 틔우고 줄기가 되는 자연의 현상을 사람과 일이라는 관계 속에서 재해석해 메타포화한 것이다.

지금 당신이 구직을 준비하거나 창직을 준비한다면, 또는 현업에서 보다 나은 일의 진로를 모색하고자 한다면 4S 프로세스를 통해 당신의 일을 새롭게 디자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4S 프로세스가 분명 당신의 워크디자인에 커다란 힘이 되어줄 것이다.


경험을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만드는 4단계 필터, 4E

당신이 지금까지 일을 하며 경험한 것 중에 쓸모없는 경험이란 없다. 4E(Experience, Event, Effort, Earning)를 통해 나의 경험을 새롭게 해석하고 자신만의 라이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자.

•Experience(경험): 당신의 ‘경험’ 중에서 한 가지를 꼽아보고 키워드를 적어보자.
•Event(사건): 그 경험 안에서 체험했던 ‘사건’을 구체적으로 떠올려보자.
•Effort(노력): 당시에 당신은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했는가?
•Earning(교훈): 그래서 어떤 ‘교훈’을 얻었는가?

일은 본질적으로 생계의 수단이지만, 이상적으로는 자아실현의 도구이기도 하다. 그 본질과 이상 사이에서 우리는 어디쯤에 있는지 들여다보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앞으로도 쭉 하자니 따분할 것 같고, 막상 또 다른 길로 들어서자니 두려움이 엄습하지는 않는가? 나의 욕망을 똑바로 마주할 수 있을 때, 일도 우리에게 보다 더 또렷한 얼굴을 보여주며 선명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




◎ 추천의 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 그리고 일 속에서 발현되는 우리 삶의 가치, 어떻게 이 두 세계를 분리하고 살 수 있을까? 커리어(Career)를 넘어서 일(Work), 그리고 삶(Life)에 대한 통찰을 쏟아내는 데 거침없다. 이해하기 쉽고 잘 읽힌다. 일을 처음 시작하는 청년들, 그리고 나와 같이 제2의 직업(Second Journey)이 필요한 이들도 좋은 스텝을 밟게 도와준다. 좀 더 젊었을 때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나는 지금 어느 자리에 서 있게 됐을지 궁금해진다. 인사쟁이로 30년 넘게 일을 했고, ‘일을 하는 주체로서의 사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작가 두 분의 젊은 지성과 통찰력을 만나니 기쁨과 놀라움이 멈추지 않는다. 이제는 경력 개발(Career Development)이 아니라 워크디자인(Work Design)이다! 이것을 차근차근 실행하도록 도와주는 4S라는 도구는 많은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이강란(AIA 생명 CHRO 전무)

자신의 커리어가 안개 속에서 헤매고 있거나 방향을 잡기 위해 고민할 때 지속적으로 들여다보면서 1:1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커리어 컨설턴트와 같은 책이다. 누구라도 겪어보았음 직한 사례를 통해 업무의 딜레마를 잘 담고 있어 한자리에서 한숨에 다 읽을 수 있다. 거기에서 끝이 아니다. 자신이 현재 무엇을 잘하고 있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제 답을 찾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바로 지금 컨설팅을 받으라.
—타라 윤(Tara Yoon, 글로벌 IT 회사 전략팀 매니저)

데카르트는 이야기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나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일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변화와 혼돈, 그리고 불안의 시대를 잘 살아내는 유일한 길은 자신을 찾는 일, 그리고 자신의 일, 직업, 소명을 찾는 일이다. 자신의 일을 찾기 위한 최적의 책이자 근래 보기 드문 책인 『워크디자인』을 강력 추천한다.
—황철호(건축가, 연세대 겸임교수, 『건축을 시로 변화시킨 연금술사들』 저자)

까다롭기로 소문난 교육생들에게 ‘워크디자인’ 기반의 취업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우려했다. ‘그게 되겠어’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교육은 아이들의 인생을 바꾼 경험이 됐고, 우리에겐 가장 보람 있는 성과가 됐다. 현장에서 검증된 일에 대한 ‘진짜 고민과 해답’이 여기 담겨 있다.
—강나루(매경교육센터 책임 연구원)

내 인생의 가치를 세상에서 실현하기 위해, 입사지원서와 이력서를 쥐고서 왜(why)와 어떻게(how)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당장 읽도록 하라. 취직을 고민하는 청춘, 조기퇴직을 걱정하는 40대, 경력단절을 고민하는 여성이 겪고 있는, 밥벌이에 대한 고민을 본질적으로 바꿔준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워크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기초부터 실행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당장 팀원들에게 한 권씩 안겨야겠다.
—김인숙(시스코 시스템즈, 기술 세일즈 매니저)


◎ 책 속으로

이 책은 일상에서 만난 ‘일’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아내되 가능하면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실용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부디 이 책은 일터에서 좌절과 부침을 겪고 있는 당신의 마음을 읽어주는 도구가 되길, 그리고 책에 소개된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일에서 기쁨과 희망을 찾는 작은 가이드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중에서

‘일과 나’를 ‘바다와 서퍼’에 비유해보자. 우리는 각자의 구역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서프보드에 몸을 의지한 채 파도를 기다렸다가, 파도 위에 올라타고, 파도 위를 미끄러져서 다시 바닷속으로 풍덩 들어간다. … 이들은 감당할 수 없는 파도가 몰아칠 때, 어떻게 그 파도 위에 올라타야 하는지, 어떻게 헤엄을 쳐야 하는지, 어떻게 보드에 몸을 맡기고 몸을 낮추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조직이 입혀준 구명조끼에 구멍이 난 것은 알았지만, ‘오늘 당장 익사하지는 않겠지’, ‘적어도 이달 치 월급과 올해 보너스까지는 보장이 되겠지’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며 시간을 허송세월했다고 고백했다.
-〈Chapter 01 일과 나의 오묘한 관계〉 중에서

순례길을 걷는 이 여정은 우리가 일을 하며 사는 삶의 여정과도 많은 부분 닮았다. 일에 적응하느라 몸으로 고된 시간을 겪고 나면, 그 일 안에서 만족과 실망, 성취와 아쉬움 같은 오만 감정을 겪으며 그 일이 비로소 내 것이 되어간다. 그렇게 손에 익은 일에 나의 마음이 얹어지면, 그다음에는 보다 큰 관점에서 나의 일을 바라보며 그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카미노의 그 길을 걸을 때처럼, 우리는 일을 해나가면서 몸과 마음이 고된 시간을 거쳐 내 일을 영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과정에까지 이른다.
-〈Chapter 01 일과 나의 오묘한 관계〉 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전염병의 세계적 창궐로, 재덕 씨의 사례에서처럼 원격으로 일하는 신개념 근무 환경에 대한 도입도 가속화되었다.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에 대한 통제가 강해지는 사회에서 ‘환경’의 범위는 물리적 공간 구성의 좋고 나쁨을 매기는 프레임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이후, 이제 일터의 환경 요인 안에 대면과 비대면의 조건을 새롭게 추가해야 할 때가 왔다. 원격근무 혹은 재택근무의 조건들이 지금보다 더욱 진화될 수 있으며, 그에 맞추어 긴 통근시간과 같은 어려움들이 해소될 가능성도 있다.
-〈Chapter 02 일에서 길을 잃는 10가지 이유〉 중에서

우리는 길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는 한 그루의 나무에 워크디자인의 법칙이 녹아 있음을 발견했다. … ‘일’이 성장해나가는 과정도 나무의 성장 과정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나를 ‘씨앗’에 비유해보자. 나는 나를 자라게 해줄 ‘토양(세상)’을 만나 싹을 틔운다. ‘싹’은 나와 세상이 만나 만들어낸 ‘일’의 작은 성과이다. 싹이 ‘줄기(일로 거두는 커다란 성과)’가 되어야만 비로소 튼튼한 나무로 성장할 수 있다. 한 그루의 나무로 성장한 일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거듭난다.
-〈Chapter 03 어떻게 일을 디자인할 것인가?〉 중에서

지인의 ‘경험하는 자아’에게 프라하는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도둑맞고, 하루 종일 고생스럽게 돌아다녔던 도시였다. 그러나 ‘기억하는 자아’에게 프라하는 그 고생을 모두 잊어버리게 할 만큼 아름다운 야경을 가진 도시로 각인되었다. 그런 까닭에 그녀의 기억 속에서 프라하는 유럽 여행을 한 나라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즉, 같은 경험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그 경험은 아무것도 아닌 경험이 되기도 하고, 정말 대단한 무엇이 되기도 한다. 경험을 해석하는 역량에 따라 삶의 질은 무척 달라진다.
-〈Chapter 03 어떻게 일을 디자인할 것인가?〉 중에서

미국의 산업디자이너 패트리샤 무어는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상황을 극단적으로 고객과 동일하게 만드는 인상적인 모험을 시도한 인물이다. 그녀는 노인들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서 1979년부터 무려 3년간, 80대 노인으로 변장한 채 하루하루를 보냈다. 당시 그녀의 나이 스물여섯 살이었다. 그 당시에는 사회 전반적으로 노인을 소비자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런 까닭으로 제품 디자인을 할 때도 노인을 배려한 디자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그 사실을 안타까워했다.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방법에는 관찰이나 설문 조사 등의 기법도 있었지만, 그녀는 그와 같은 방식으로는 고객과 충분히 소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 노인의 삶을 직접 경험해보는 방식을 선택했다.
-〈Chapter 03 어떻게 일을 디자인할 것인가?〉 중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는 종종 등 좀 긁어달라는 부탁을 하시곤 했다. 처음에는 등 전체를 그냥 긁어드렸는데, 아버지는 이내 이런 주문을 해오셨다. “오른쪽으로 좀 더. 아니, 거기서 조금 더 위로. 그래, 그렇지 거기다.” 그렇게 해서 더듬더듬 찾아낸 ‘바로 거기!’를 긁어드리면, 아버지는 세상 시원하다는 표정을 짓곤 하셨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일도 이와 다르지 않다. 처음부터 단번에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찾을 수는 없다. 우선은 더듬대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가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Chapter 03 어떻게 일을 디자인할 것인가?〉 중에서

〈냉장고를 부탁해〉의 시청 포인트는 냉장고에 든 재료가 무엇이든, 그 재료가 어떤 상태이든지 간에 그것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력한 동기가 셰프들로 하여금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한다는 사실이다(그것도 제한된 시간 안에!). 워크디자인도 이와 다르지 않다. 내가 가진 경험 자원과 내가 서 있는 토양이 다소 부족하고 불완전하다고 할지라도 이 둘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해서 어떻게든 조합하고 연결해보려는 시도를 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힘, 일을 잘해낼 수 있는 직업적 창의성의 근육이 단련된다.
-〈Chapter 03 어떻게 일을 디자인할 것인가?〉 중에서

일은 우리의 인생에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기에, 워크디자인 역시 세월이 흐름에 따라 진화하고 성장했다. 이 책이 출간되고 몇 년 후에는 어떤 형태로 우리의 일들이 진화할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예측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길을 잃어버린다는 뜻은 아니다. 어떤 미래를 살든, 결국 우리는 우리의 재능으로 누군가의 문제를 돕는 일을 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에필로그〉 중에서

목차

[워크디자인]

◎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어떻게 ‘일’해서 생존할 것인가?

Part 1 일과 나, 누가 진짜 주인일까

Chapter 1 일과 나의 오묘한 관계
경력의 파도타기, 나는 어떤 서퍼일까?
일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일의 순례길을 뒤돌아보다
일의 감정, 우울과 분노에 안녕을 고하다
일과 디자인이 만나다, 워크디자인
일의 현 좌표와 미래 방향성
꿈을 잃은 어른
일의 소유권 되찾기

Chapter 2 일에서 길을 잃는 10가지 이유
[역량] 실력과 욕망 사이
[재미] 재미가 없어서 뛰쳐나왔어요
[의미] 도대체 왜 이러고 앉아 있나?
[관계] 네가 나가거나, 내가 나가거나
[인정] 전 투명인간이 아닙니다
[비전] 도무지 미래가 보이지 않아요
[업무] 언제쯤 저 일을 해볼 수 있을까?
[보상] 제가 그것밖에 안 되나요?
[조직 문화] 내가 문제일까? 회사가 문제일까?
[환경] 이렇게는 못 살겠습니다
10가지 일의 우선순위 점검

Part 2 일, 다시 디자인하다

Chapter 3 어떻게 일을 디자인할 것인가?
자연에서 찾은 워크디자인 4S 프레임
[#1단계] Seed 나의 이야기
해석의 힘, 나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Step 01)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Step 02) 강점을 아는 것이 강점
Step 03) 경험 자본의 투자처, 삶의 가치
[#2단계] Soil 일로 만나는 세상
일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Step 01) 벗어나기, 그리고 다시 바라보기
Step 02) 내가 쓰는 산업 보고서
Step 03) 고객을 알아보는 법
[#3단계] Sprout 일로 만들어갈 영향력
워크디자인 방정식, 직업적 창의성
Step 01) 고객의 가려움 찾아내기
Step 02) 경험이 무기가 되는 순간
Step 03) 워크디자이너의 실험실
[#4단계] Stem 실험을 넘어 실현으로
잔 다르크로 불리던 그녀에게 배운 것
Step 01) 스토리텔링, 결국은 이야기가 승리한다
Step 02) 사람의 힘으로 우뚝 서기
Step 03) 아이디어 실현 방법

Chapter 4 워크디자이너로 살아가기
쓰레기통에 버려진 명함
오르막과 내리막을 대하는 법
실패 시나리오의 힘
워크디자인의 걸림돌
내 삶의 코치는 바로 나

에필로그: 그리고 일이 변했다
참고 문헌

저자소개

※ 저자소개


이름: 최혜은
약력: 일하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보고 듣고 경험하며, ‘교육’이라는 변화를 돕는 툴(Tool)로 풀어내는 데 십여 년 넘게 고군분투했다.그러나 정작 자신도 일과 관계를 맺는 방법에는 서툴렀기에, 평생 풀어야 하는 삶의 과제인 ‘일과의 관계 회복’이라는 주제로 일을 디자인하는 연구소 워디랩스를 설립했다. 일하는 사람과 조직의 엉킨 숙제를 코칭, 강의, 퍼실리테이션, 컨설팅의 영역에서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wodilabs.com
•유튜브: 그레이스의 일로와



이름: 쟈스민 한
약력: 산업심리와 코칭심리를 전공한 비즈니스 심리학자.5년은 한국에서, 10년은 싱가포르에서 경력을 쌓았다. 애플에서 비즈니스 코치로, ESSEC 경영 대학원에서 협상과 설득을 가르치고 코칭하며 다양한 직장인들을 만났다. 2020년 코로나를 겪으며 새롭게 워크디자인을 한 후, 커리어의 결정적 순간을 팔리는 콘텐츠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careercontents.com
•유튜브: 커리어 콘텐츠
•팟캐스트: 커리어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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