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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학 > 국내소설

바람과 구름과 비 : 등장인물

이병주 대하소설

이병주

그림같은세상 출판|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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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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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정보 2020.08.27|EPUB|0.25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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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새 운명을 만들어라!
조선 말 최강의 킹메이커들이 벌이는 왕위 쟁탈전!!



운명을 읽는 자 천하를 재패할 것이다!

철종 14년.
훗날 대원군이 되는 이하응이 야심을 감춘 채 장동 김문 일가의 문전을 전전하며 유랑걸식을 하고 있던 시기.
관상사 최천중은 곧 망하게 될 조선 왕조의 왕권을 물려받을 자식을 가져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사실 그는 관상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주류의 시각으로 보면 일탈한 존재일 뿐이다. 화려한 언설로 권문호족의 마음을 홀려 재산을 빼돌리고, 뚜렷한 생업 없이 천하를 주유하는 백수건달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여주 신륵사에 불공을 드리러 온 부인을 보고 왕재를 품을 사람으로 점지하면서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최천중은 조실부모하고 외가에서 살면서 서당에 나가 공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분사회인 조선에서는 결코 출세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그 길로 공부를 접는다.
18세 되던 해에 산수 도인을 따라가 꼬박 10년을 명산 승지를 돌아다니며 관상술과 점술을 익힌 뒤 속세로 나온 그는 나라의 기운이 쇠하고 있음을 점치고 이상 국가를 세울 계획으로 재물을 모으면서 동시에 천하의 인재와 기재들을 끌어 모은다.
점술가로 최천중과 인연을 맺은 뒤 그의 가장 중요한 조력자 중의 한 사람으로 활약하는 황봉련 역시 노비의 딸로 태어난 인물이다.
신통한 능력을 타고난 그녀는 운명의 박복함과 기구함을 탓하며 낙향한 뒤 점성술가로 살아간다. 그러던 중 최천중과 연인이 되어 그의 꿈을 이루는 데 조력을 아끼지 않는다.
연치성도 다르지 않다. 총명하고 글공부에도 출중한 재주를 보이지만 출신 성분 탓에 견제와 질시의 대상이 되어 학문을 접는다. 중국에서 10년간 무예를 익힌 후 돌아와 무과에 응시했다가 감옥에 갇히지만 최천중의 구제로 풀려나 평생을 그의 오른팔로 살아간다.
이렇듯 주변부 인물들이 모여 세상을 뒤바꾸려는 한마음으로 일어선다는 것이 『바람과 구름과 비』의 중심 서사이다.



【 일러두기 】

1. 대하소설 〈바람과 구름과 비〉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소설로, 1992년 ‘기린원’에서 총 10권으로 편찬되었고 그 11년 뒤인 2003년에 ‘도서출판 들녘’에서 다시 간행되었습니다.

2. 이 소설이 쓰일 당시는 초등학교 고학년 교과서에도 한자가 병용되는 등으로 인해 독자들이 한자어에 크게 낯설지 않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한자 병용이 배제되고 순 한글로만 교육이 이루어짐에 따라 한자어에 대한 이해가 얕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여, 이 소설에 나오는 한자어(그리고 일부 순우리말)에 대해 본문 하단에 풀이를 달아두었습니다. 이는 순전히 ‘그림같은세상’ 편집부가 한 작업으로, 그 오류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그림같은세상’에 있음을 밝혀둡니다. 독자 여러분의 질정이 있을 때는 충분히 논의하여 이후 거듭되는 쇄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3. 기존의 판과 2020년판이 다른 점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1권 서두에 실렸던 ‘서곡’이 1권 말미로 옮겨진 것입니다. 이 꼭지는 7권 이후의 내용을 암시하며 기술된 것인데, 소설의 시작으로선 지나치게 유장한 면이 있어 독자들이 소설에 접근하는 데 저어함을 느끼지 않을까 우려하였습니다. 그래서 먼저 소설의 이야기 흐름을 탄 연후에 보아도 된다고 판단하였던 것이지만, 독자분에 따라서는 먼저 읽거나, 1권 끝에 읽거나, 아니면 건너뛰고 총 10권을 다 본 후 읽으셔도 좋을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저자소개

진정한 프로페셔널 작가 나림那林 이병주

호는 나림(那林).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일본 메이지대 전문부 문예과와 와세다대 불문과 재학 중 학병으로 끌려갔다. 해방 후 진주농대와 해인대(현 경남대) 교수를 거쳐 〈국제신보〉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활발한 언론활동을 했다. 5ㆍ16 때 필화사건으로 복역한 그는 1965년 월간 〈세대〉에 감옥생활의 경험을 살린 〈소설ㆍ알렉산드리아〉를 발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등단하였다. 그 후 1977년 장편《낙엽》과《망명의 늪》으로 한국문학작가상과 한국창작문학상을, 1984년 장편《비창》으로 한국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일제 강점기, 해방공간, 남북 이데올로기 대립, 정부 수립, 한국전쟁 등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그의 작가적 체험은 누구보다 우리 역사와 민족의 비극에 고뇌하게 했고, 이를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킨 원동력이 되었다. 대표작으로는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 《소설 남로당》, 《그해 5월》, 《정도전》, 《정몽주》, 《허균》, 《돌아보지 말라》 등의 장편이 있으며, 1992년에 화려한 작가생활을 마무리하고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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