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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 시대의 철학

김정현

책세상|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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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1,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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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기간 : 90일
출간정보 2020.06.23|EPUB|54.8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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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미지

책소개

세계화 시대, 인간과 세계의 분열, 사라진 사유
자본주의적 욕망 기계로 전락한 개인

저자는 가장 먼저 ‘현대의 위기’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21세기를 전후로 우리가 맞이한 변화는 규모 면에서나 속도 면에서나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정치, 경제, 문화는 물론이고 거의 모든 영역에 세계화, 지구지역화, 신자유주의, 새로운 형태의 서구 제국주의 등의 움직임이 일어났고 이에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새로운 물결이 계속해서 밀려들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삶 곳곳에 침투해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더구나 산업화와 근대화에 뒤처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자 선진 사회를 이끌어나가려 했던 한국 사회는 그러한 광풍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무수한 변화 중에서도, 실증주의적 지식과 비판적이고 반성적인 해석학적 지식의 경계가 무너지고 정보 상품의 가공, 즉 지식의 상품화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보화 시대로의 변화는 특히 두드러졌다. 이제 철학적 지식과 사유가 정신과 인격의 도야와 분리될 수 없다는 입장은 명분을 잃고 지식은 그저 교환되기 위해 생산되고 소비되는 수단이 되었다. 이렇게 지식을 상품화하며 실용적 지식만을 강조하는 현대사회에서 철학의 본래 역할은 폐기되고 말았다. 사회 구성원 역시 스스로 성찰하는 능력을 잃고 진정한 인간으로 성장하지 못한 채 자본주의적 욕망 기계가 되어 점차 병들게 된 것이다. 저자는 먼저 이러한 인문 정신의 위기를 시급히 극복해야 할 현대의 위기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사회 구성원과 공유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는 한편 철학과 인문학이 사변적 학문이나 상품으로서의 지식을 벗어나 올바른 사회적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대의 위기 문제는 기술공학이나 경제학적 언어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인간적 삶에 대한 성찰적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에 우리는 서 있다. 그러나 철학이나 인문학 역시 학문을 위한 학문의 상아탑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에’ 있는 인간의 현실에 적극 참여하며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살아 있는 학문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 이렇게 해야만 사변적 언어 게임의 미로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에 관한 새로운 화용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32쪽)

이것은 인간과 자연(환경 세계), 인간과 인간(사회 세계), 나와 나(내면 세계)의 관계가 살아 있는 생명의 언어로 기술되어 있다는 사실을 내적으로 자각하고, 더 나아가 자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상 세계에 깨어 있는 정신으로 참여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시대에 우리가 서 있음을 뜻한다. 나의 정신적 생명의 자각은 세계와 소통하는 나의 인간적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서, 즉 내가 나와 타인을 인격적으로 배려하고 존경하는 삶의 태도를 성숙시키는 데서, 인간이 인간답게 되어 인류 앞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인간성을 회복하는 데서 비롯될 것이다. (54쪽)


현대사회의 공통된 질병 ‘자아신경증’
사색적 삶과 영혼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렇게 세계화 시대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살핀 저자는 성과 사회, 피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병리 현상을 ‘자아신경증’으로 규명하며 그 증상과 원인, 이를 치유할 방법을 다각도로 논한다. 자아신경증은 경제적 효율성이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과잉 활동과 정신적 탈진, 사색 능력의 상실, 그로 인한 내적 불안과 고립, 무력감과 긴장, 상실감, 공허함 등을 ‘나는-누구인가-신경증’으로 진단한 독일의 현대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Peter Sloterdijk의 개념을 차용해 발전시킨 것이다.

현대인은 삶의 의미나 자기 존중감, 자기 존재 의식 등을 둘러싼 자아 정체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자신과 정신적으로 관계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타인과 인간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삶을 의미 있게 이끌어나가는 능력의 약화는 현대인에게서 두드러져 보인다. 현대인은 분주함과 부산함, 자아 몰입과 무정신성, 자아의 약화와 관계의 불통 속에서 고통을 느낀다. 슬로터다이크는 현대인의 문제를 ‘자기 관계성Selbstbezuglichkeit’의 위기로 규정하며, ‘나는-누구인가-신경증Wer-bin-ich-Neurose’이라고 부른다. (75쪽)

과잉 활동을 요구받고 닦달당하는 현대인은 성과와 피로 사이의 경계선에서 탈진하게 된다. 부산하고 바쁘게 정신없이 살아가지만 성찰적 자아의식이 없는 자기 몰입의 활동(무정신성)은 자아신경증을 유발한다. 자기 긍정감의 결핍이나 자기 존중감의 결여는 한편으로는 이기적 자아 몰입을, 다른 한편으로는 소유물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려는 유아 도취적 자아과잉증후를 초래한다. 에리히 프롬에 따르면 돈이나 재산, 권력, 외모 등의 소유물이 곧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사회관계를 맺고 우월감 혹은 열등감을 느끼는 것은 ‘퇴행regression’ 혹은 ‘쇠퇴의 증후syndrom of decay’에 다름 아니다. (95쪽)

이 같은 병리적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자아신경증을 극복하고 소진된 영혼을 보살펴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을까? 오늘날 영혼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저자가 주목한 것은 니체가 제시한 ‘사색적 삶’이다. 니체 철학 전문가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니체는 병든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자신의 내면을 고요히 성찰하는 사색적인 삶 ‘비타 콘템플라티바vita contemplativa’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저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삶에서 ‘한가로움’을 복원해 사색의 공간을 확보할 것을 제안한다. 이 사색의 공간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보고 성찰하는 능력을 길러 이른바 ‘정신의 근육’을 강화하는 일이 오늘날 우리에게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색과 사고의 훈련은 자신과 자신, 자신과 타인, 자신과 세계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긴장과 갈등을 통찰하게 하는 근육을 단련시키는 일이며 궁극적으로는 병든 영혼을 스스로 치유하는 일이다.
“인간을 둘러싼 거리와 말하자면 공간은 인간의 정신적 시선과 통찰의 힘과 함께 넓어진다. 인간의 세계는 더욱 깊어지고 언제나 새로운 별이, 새로운 수수께끼와 형상들이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프리드리히 니체) 인문학이나 철학의 훈련은 영혼이 깨어 있도록 새로운 사고 습관을 들이는 노력이다. 소진의 시대, 피로와 분노 사회에서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31쪽)

성과 사회가 가져다준 불안과 소진 상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전자매체의 속도가 가져다준 유동적 사이버공간에서 부유浮遊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내면에 사색의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이는 자신과 타자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성찰의 공간이며 인간과 정보 사회를 건강하게 연결해주는 의미의 공간이다. 또 머뭇거리며 인간적 가치를 숙고하는 여유 있는 마음의 공간이며 천천히 숙고하며 걷는 영혼의 산행이다. 자신의 영혼에 관심이 없고 인류가 쌓아온 영혼의 지혜를 공부하려 들지 않는 오늘날 영혼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은 삶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삶의 관리술이며 인간의 가치를 회복하는 치유술이기도 하다. (136쪽)


인간과 인간을 넘어 인간과 대지로
현대 문명의 또 하나의 과제, 생태학적 대지 살림과 몸 살림

자신, 타인, 사회와의 관계에 깃든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안한 저자는 마지막으로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모색한다. 서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된 세계화를 비롯한 21세기 문명의 발전은 인간뿐만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대지, 즉 자연까지 병들게 했다. 그리고 결국 21세기 인류는 자연의 생명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누구도 제동을 걸지 않은, 아니 제동을 걸 수 없었던 과학 기술 발전의 가속화로 풍요로운 물질문명과 소비 사회가 도래한 이후 자연 생태계 파괴는 어찌 보면 예견된 수순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삶의 터전으로서 자연 생태계를 회복하고 화학 물질에 중독된 인체의 생태계를 복원할 필요성을 주창한다. 자연의 대지와 인간의 몸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철학적으로 사유하면서 그 연결고리의 균형을 생명의 ‘살림’이라는 개념 아래 에쿠멘 윤리(대지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살도록 해주는 살림살이의 윤리)와 대지 살림, 몸 살림으로 통찰한다. 에쿠멘 윤리는 프랑스의 환경철학자 오귀스탱 베르크Augustin Berque가 고안한 용어로, ‘에쿠멘ecoumen’은 주거지, 집을 뜻하는 그리스어 ‘오이코스oikos’에서 유래한 말이다. 생태학ecology, 경제학economy과도 어원을 같이하는 에쿠멘은 결국 인간이 대지에서 인간적 거처를 마련하는 행위, 즉 인간을 인간답게 살도록 하는 살림살이를 뜻한다. 인간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마음과 정신,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 물질의 운영과 생태학적 질서에서 모두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살림살이가 필요하다.

‘살림’이란 우리 존재의 물리적 조건을 경제학적으로 운영하는 행위이자 인간의 삶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생태학적 생명 운영 행위인 것이다. 즉 살림이란 ‘삶을 운영하는 살림살이’이며 생명을 이어주고 살려내는 ‘생명의 실천 활동’이다. 고대에는 통합되어 있던 에쿠멘의 살림살이가 현대에는 물질적인 살림살이로서의 경제학과 생태적 살림살이로서의 생태학으로 분리되었다. 오늘날 에쿠멘의 건강한 관계와 윤리를 회복하는 일은 대지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살림살이를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174쪽)

대지와 몸의 생태계는 하나로 연결된 우주적 생명의 쌍방향 뫼비우스적 접속체이다. 대지와 몸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안과 밖이 서로 연결된 생명의 회로이기에 대지를 살리는 일은 인간의 몸을 살리는 일이며, 인간의 몸을 살리는 일은 인간의 삶을 영속적으로 미래에 연결하는 일이다. 21세기에는 이 양자의 생태계를 함께 살릴 수 있는 생태학적 생명 문화 운동을 펼쳐야만 한다. 이제 살림의 실천 운동, 생명 문화 운동을 우리 삶의 현장에서 시작할 때이다. 생명에 대한 교육과 자각, 의식적 실천은 살림의 운동을 일으킬 수 있고, 살림의 운동은 대지와 몸의 생태계를 살려내는 생명 문화를 만들며 인류를 미래 세대에 건강하게 연결해줄 것이다. (192쪽)


지상으로 내려온 철학,
자기인식과 삶의 치유에 기여하다

니체는 몸의 병리 현상을 치유하려는 철학의 수행적 언어 사용을 ‘철학적 의학’이라 정의하고, 철학자를 ‘시대의 고통과 인간 영혼의 상처를 읽고 치유하는 철학적 의사’라 불렀다. ‘자아신경증’의 시대, 개인이 삶의 의미를 잃고 소진되어가는 시대, 삶의 가치와 참된 행복이 사라져가는 시대의 한복판에서 철학은 일시적인 위안이나 약물?심리 치료를 넘어 인간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고통의 근원을 파고드는 치유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소진 시대의 철학』에서 저자는 오늘날의 철학이 추상적 인식의 영역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삶의 영역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고 고통을 치유하는 실천철학 영역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니체가 『반시대적 고찰』을 쓰며 자신의 시대와 대면했듯, 저자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철학적 의사로서 오랫동안 쌓아온 철학적 통찰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우리 사회와 인간의 내면적 문제들을 철학적으로 진단하고 사유하며, 최종적으로 인간이 자기 삶의 의미를 되찾고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말미에서 니체의 행복론을 분석하며 오늘날 우리에게 행복이란 무엇이고 행복을 찾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논의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 이 책은 문명의 미로에서 길을 잃고 흔들리는 존재가 깊은 인문학적 ‘정신의 산소’를 마시고 삶과 영혼을 보살펴 인간적 존엄성과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목차

[소진 시대의 철학]

머리말

제1부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지구촌 시대 읽기
제1장 글로벌 시대, 어디에 와 있는가 - 지구촌 시대와 열린 정신
제2장 글로벌 시대, 어디로 가고 있는가 - 글로컬리즘과 자아 정체성

제2부 오늘날 무엇이 문제인가 - 지구촌 시대의 문제들
제3장 현대인의 ‘자아신경증’,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 불안의 치유와 소통의 사유
제4장 소진消盡 시대, 어떻게 살 것인가 - ‘사색의 삶’과 ‘영혼의 보살핌’
제5장 현대사회, 죽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 현대인과 죽음의 문제

제3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살림과 치유 사상
제6장 21세기, 우리는 대지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에쿠멘 윤리, 대지와 몸의 생태 사상
제7장 행복,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 마음과 행복, 삶의 기예: 마음 테라피(1)
제8장 행복이란 무엇인가 - 니체의 행복과 치유의 사상: 마음 테라피(2)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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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 사회학, 종교학을 공부하고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원광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세계표준판 니체전집 한국어본(전21권, 책세상)의 편집위원을 지냈고, 현재 한국니체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니체의 몸철학》,《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외 다수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하이데거의《니체철학강의 I》, 알프레트 쉐프의《프로이트와 현대철학》, 니체의《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와《유고(1884년 가을~1885년 가을)》, 야스퍼스의《기술시대의 의사》등이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서양 정신사에 나타난 무의식의 문제와 연관해 인간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무의식의 철학’과 인간 소통 및 표현의 학으로서의 ‘몸철학’이다. 철학상담치료와 관련된 학문적 작업뿐만 아니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저서도 철학적 과제로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서양 사상에 나타난 동양 사상, 즉 타자 속에 나타난 자아의 문화적?사유적 기표를 분석하여 동 서양 사상을 매개하면서 이를 21세기 사유의 지평 위에서 소통시키는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세기 초 서양 사상이 한국 지성에 끼친 다양한 영향을 추적함으로써 한국 지성사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를 동아시아 사상사와 연관시키는 작업도 하고 있다. 근대 이후 동서 사상의 만남,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사상과의 교류 등을 추적하며 지금까지 제대로 발굴되지 않은 20세기 초 한국 지성사를 새롭게 정리하는 데도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니체의 미학과 현대 예술의 관계, 즉 현대의 미술 음악 무용 문학 등에 미친 니체의 영향을 추적하며 현대 예술이 탄생하는 궤적과 그 정신적 지평을 통해 현대 사상을 그려내는 것도 저자의 학문적 관심사 가운데 하나이다. 저서로 『니체의 몸철학』, 『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 외 다수가 있고, 역서로 『니체철학강의 I』(하이데거), 『프로이트와 현대철학』(A. 쉐프), 『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니체), 『유고(1884년 가을-1885년 가을)』(니체), 『기술시대의 의사』(야스퍼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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