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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아베 정권과 싸우며 세상을 바꾸는 여성 기자의 기록

도서 이미지 - 신문기자

모치즈키 이소코|임경택

동아시아 출판|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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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8,750원
구매 8,750원+3% 적립
출간정보 2020.06.19|EPUB|36.0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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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미지

책소개

뉴욕타임스가 주목한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
모치즈키 이소코가 써낸 저널리즘의 새로운 정의

보통 10분이면 끝나는 일본 내각부 관방장관의 정례회견은 약 40분간 이어졌다. 한 사람당 두세 개의 질문을 하는 것이 통례인 기자회견장에서 모치즈키 기자는 23개의 질문을 퍼부었다. 회견장에서 질문하는 모습이 주요 방송프로그램에 보도되면서 인터넷 미디어에는 모치즈키 기자 관련 뉴스 페이지가 따로 만들어졌고, 유튜브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https://www.youtube.com/watch?v=c2o16f_K14w) 《뉴욕타임스》는 모치즈키 기자를 주목하며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이자 ‘남성지배적인 일본 정치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vocal woman)’이라 칭했고, 《가디언》에서는 ‘아베 정권의 골칫덩어리’라는 이름으로 저자의 행보를 보도했다.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2020년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일본은 66위를 차지하며 G7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기자클럽’ 제도는 오래전부터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보 접근권을 손에 쥔 정부가 일부 언론인들을 클럽에서 제외시키며 정보를 얻는 통로 자체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2013년 아베 정권이 통과를 강행한 ‘특정비밀보호법’에 따라 각료들이 ‘특정비밀’로 지정한 정보를 보도한 기자는 법적 처벌을 받게 되었다. 정부 권력이 정보를 통제하는 것은 비단 일본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언론학자 칩 스캔란은 “질문은 모든 뉴스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신문기자』는 권력의 통제와 위협을 무릅쓰고 진실을 찾기 위해 끝없이 질문하는 모치즈키 기자의 17년간의 취재기를 담았다. 영웅으로서의 기자의 면모보다는, 고군분투하는 저널리스트의 맨얼굴을 충실히 담아냈다. 단독 기사를 쓰겠다는 욕심이 불러온 실패담과 정보를 주지 않는 취재원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던 미숙함, 그리고 워킹맘으로서의 고민까지.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실패할지언정 포기하지 않는 한 기자의 일상과 직업의식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저자의 취재 분투기는 2019년 동명의 영화로 각색되어 개봉되었다. 한국의 배우 심은경이 모치즈키 이소코를 모델로 한 기자 ‘요시오카’ 역을 맡았다. 아베의 민낯을 드러내는 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일본 아카데미에서 우수작품상, 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3관왕을 수상했다.

목차

[신문기자]

들어가며

1장 - 기자를 꿈꾸다

연극에 빠지다 - 18
엄마와 다녔던 소극장 - 21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 23
선배 기자 아버지의 말씀 - 27
요시다 루이코 씨처럼 될 테야! - 30
이게 내 토플 점수라고? - 32
유학 생활 중 크게 다치다 - 34
대학 세미나에서 느낀 핵억지 이론의 마초스러움 - 37
필기시험에서 모두 떨어지다 - 39
신문 배달하는 신입 사원 - 43
기자가 되고 밀려든 후회 - 45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신문기자 - 49
경찰 간부와의 새벽 달리기 - 52
“지금 당장 차에서 내려!” - 57

2장 - 생각대로 부딪쳐가며

무서운 기세로 경찰에게 따져 묻는 선배 기자-62
눈앞의 사안에 얼마만큼 열의를 갖고 있는가 - 65
뇌물공여 사건을 취재하다 경찰에게 탐문을 받다 - 67
지방판을 넘어서라!-70
요미우리신문에서 이직 제의를 받다 -74
극비리에 손에 넣은 부정 헌금 리스트-77
경쟁지와 엎치락뒤치락 - 80
분을 이기지 못하고 검찰 간부에게 건 전화 - 82
뺏고 뺏기는 특종 전쟁 - 85
특수부의 출두명령, 이틀간의 취조-87
“도쿄신문은 허위기사를 썼다” -94
편집부에서 일하다 - 96
편집부가 가르쳐준 또 하나의 신문 - 98
이직 문제로 아버지와 나눈 대화 - 103
무기 수출을 탐사보도하다-107
잇따른 문전박대 속에서 - 110

3장 - 방관자가 되어도 괜찮은가

편집국장에게 직접 호소하다 - 114
스가노 다모쓰 씨가 갖고 있던 수령증 -117
엄마에게 무슨 일이… - 121
“고마워, 고마워” - 123
신문기자가 된 것은 - 128
아사히신문, ‘총리의 뜻’ 특종 - 130
마코 공주 보도의 뒤편에서 - 132
존경하는 요미우리신문이… - 134
‘빈곤조사’는 납득할 수 없다 - 136
사실과 추측을 구분하는 진지한 태도 - 138
이즈미 보좌관과의 긴 인연 - 141
교육기본법 개정과 아베 신조 기념 초등학교 - 144
내가 나서야만 한다 - 148
“도쿄신문, 모치즈키입니다” - 149

4장 -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억누를 수 없는 생각-154
남자들의 이상한 관대함 - 158
회사 내의 뜻 맞는 동료들과 함께 - 160
보이지 않는 권력에 맞서다 - 164
흥분되는 마음으로 맞이한 회견 - 168
“질문은 짧게 부탁드립니다” - 172
“제대로 된 답변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 174
기자들이 터트린 나에 대한 불만 - 177
예상을 뛰어넘은 영향력 - 180
성원 속에서도 커져만 가는 쓸쓸함 - 182

5장 - 특종주의를 넘어서

갑작스레 나타난 극심한 통증 - 188
이런저런 관저의 대응 - 191
기자클럽 제도의 한계? - 193
수상한 압박과 신원조회 - 198
산케이신문의 취재 - 199
잊을 수 없는 사건 - 202
누명 사건에 또다시 등장한 구니이 검사 - 206
일치련사건에서 맺은 인연 - 209
숨겨진 진실을 밝힌 뒤 -211
특종주의를 넘어 - 213
든든한 두 동료 기자 - 217
더 넓은 곳으로 -222

마치며 - 227
옮긴이의 말 - 233

저자소개

저 : 모치즈키 이소코 (望月衣塑子)

《도쿄신문》 사회부 기자. 1975년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빠르면 5분 만에 끝나는 내각부 장관의 정기 기자회견에서 40분간 23개의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미디어에 나오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뉴욕타임스》 역시 모치즈키 기자를 주목하며 ‘일본 언론 자유의 상징’이라 보도했다. 일본 ‘미투’ 운동의 시작을 알린 언론계 성폭력 피해자를 인터뷰하며 일본 사회의 결여된 성인지 감수성을 고발했다. 2004년, 일본치과의사연맹 부정 헌금 스캔들을 밝히는 특종기사를 쓰며 자민당과 의료업계의 이권 구조를 폭로했다. 무기 수출 금지 원칙을 철폐하며 본격적으로 무기 수출의 족쇄를 푼 아베 정권을 고발하는 탐사보도를 이어갔다.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군사 연구를 수행하는 ‘군학軍學 공동’ 실태에 강한 문제의식을 갖고 기사를 썼다. 저서로 『권력과 신문의 대문제』(공저), 『무기 수출과 일본 기업』, 『무기 수출 대국 일본, 이래도 괜찮은가?』(공저) 등이 있다.

역 : 임경택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를 거쳐 일본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문화인류학 연구실에서 일본자본주의와 이에 가家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일본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같은 대학교 문화다양성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메이지유신과 패전을 계기로 변화해온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추적하는 데 중점을 둔 일본 연구와 동아시아의 지식 공유와 교류에 중점을 둔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야나기타 쿠니오의 일국민속학과 식민주의에 대한 일고찰」, 「일본식 근대호적기술의 전개과정과 이에 및 이에제도」, 「근대일본국민국가의 국민화 과정에 대한 일고찰」, 「일본의 전통적 도시공간에 관한 고찰」 등이 있고, 저서로 『‘일본’의 발명과 근대』(공저), 『동북아 ‘집단’이해의 다양성』(공저), 『유지와 명망가』(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일본 사회 일본 문화』, 『사전, 시대를 엮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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