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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진보

대우고전총서004

도서 이미지 - 학문의 진보

프란시스 베이컨|이종흡

아카넷|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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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5,000원
구매 15,000원3% 적립
출간정보 2020.05.18|EPUB|13.7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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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학문의 진보』는 베이컨의 방대한 유작 가운데 유일한 완성품이자, 그의 전 체계의 밑그림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의 체계는 위대한 부흥이라는 한 구절로 요약된다. 본성이 타락하여 낙원에서 추방된 인간, 황폐해진 땅에서 이마의 땀을 흘려야만 근근이 살아갈 수 있게 된 인간, 아무리 땀흘려 노력해도 원죄로 일그러진 본성과 거친 자연을 벗어날 수 없는 인간, 그래서 운명의 수레바퀴가 이끄는 대로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인간. 이같은 원초적 굴레로부터 벗어나려는 원대한 계획이 바로 위대한 부흥이다.

물론, 인간 본성과 자연을 아무 노력없이 에덴의 상태로 되돌리겠다는 생각은, 헛된 꿈일 뿐만 아니라 원죄를 부인하는 불경이다. 이마의 땀은 가장 근원적인 인간 조건으로 남아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이제 인류가 땀흘려야 할 곳은 시지포스의 신이 아니라, 헤라클레스의 두 기둥을 벗어나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이다. 지식은 인류를 그 유한성으로부터 끌어내어 망망대해로 향하게 해 줄 구원의 범선이다. 인류는 인간 본성과 자연에 대한 지식에 힘입어 세계, 즉 사회와 자연에 대한 통찰력을 높여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아는 것은 힘이다.

지식과 통제력의 동시적인 확장은 잃어버린 낙원을 되찾을 때까지 계속된다. 이것은 서구 세계의 진보 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축을 형성한 개념인 바, 이 개념을 붙들고 있는 한 우리는 여전히 베이컨의 시대에 살고 있는 셈이다.

목차

[학문의 진보]

역자 서문

신적, 인간적 학문의 번영과 진보에 관한 프란시스 베이컨의 제1권

신적, 인간적 학문의 번영과 진보에 관한 프란시스 베이컨의 제2권

해제 : 왜 다시 프란시스 베이컨인가?
연보
필수저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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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 : 프란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르네상스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감각적 관찰과 귀납적 추론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하여 과학혁명에 토대를 마련한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이자 정치가. 당대를 지배하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스콜라철학에 반발하며, 과학적 방법론이야말로 인류를 개선할 수 있는 도구라고 믿었고, 1620년에 『신기관』Novum Organum Scientiarum을 출간하여 새로운 과학적 방법론을 제시하며 철학자로서 명성을 굳혔다. 『학문의 진보』Of the Proficience and Advancement of the Learning(1605), 『고대인의 지혜에 관하여』On the Wisdom of the Ancients(1609), 『수상록』Essays(초판 1597, 재판 1612, 삼판 1625), 『새로운 아틀란티스』New Atlantis(1624) 등을 썼다.

역 : 이종흡

1957년 생으로 고려대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남대 사학과 교수. 서양 근대의 형성을 지성사/과학사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것이 주관심사이며, 대표 출판물로는 『마술 과학 인문학: 유럽 지적 담론의 지형』(저서, 1999)과 『학문의 진보』(번역주해서, 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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