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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학 > 시/희곡

잃어버린 계절

도서 이미지 - 잃어버린 계절

김시종|이진경, 가게모토 쓰요시

창비|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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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9,100원
구매 9,1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9.10.11|EPUB|25.7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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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조용히 네게 맥주를 권하고
초록의 유품인 젓가락을 가지런히 놓았다”

재일 조선인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 김시종의 계절 시편
까칠까칠한 언어, 찢어진 호흡, 낯선 서정을 만나다

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고 재일 조선인으로서의 운명에 맞서며 평생 치열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김시종 시인의 시집 『잃어버린 계절』이 번역 출간되었다. 철학자 이진경과 한국문학 연구자 카게모또 쓰요시의 공동 번역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완역본이다.
김시종 시인은 제주 4·3항쟁에 휘말려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1949년 일본으로 탈출하여 오오사까의 재일 조선인 거주지 이까이노에 정착한 뒤 줄곧 일본어로 시를 써왔다. 시인에게 일본어는 자신의 감성과 의식 체계의 밑바탕이 되는 모국어나 다름없는 언어였다. 그러나 스스로 ‘일본어에 대한 보복’으로 문필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듯이, 그의 시는 일본식 문체가 아닌 데다가 반일본적 서정이 담겨 있다. 그런 까닭에 적지 않은 세월 동안 일본 문단의 주류에서 벗어나 있기도 했으나, 이후 마이니찌출판문화상(1986), 오구마히데오상 특별상(1992), 타까미준상(2011), 오사라기지로오상(2015) 등을 수상하고 최근 ‘김시종 컬렉션’이라는 제목의 저작집이 출간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잃어버린 계절』의 옮긴이들은 ‘일본식 서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낯선 어법을 구사하는 저자의 일본어를 우리말로 제대로 옮기기 위해 각별히 애를 썼으며, 해설에 가까운 ‘옮긴이의 말’을 통해 김시종의 문학적 삶과 독특한 시세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했다.

김시종을 읽는다는 것은
그것을 읽는 나의 서정과 대면하는 일이다

『잃어버린 계절』은 2010년에 출간된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으로, 계절별로 8편씩 모두 32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제41회 타까미준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시집은 원서에 붙은 ‘사시(四時) 시집’이라는 부제만 보면 사계절을 제재로 하여 자연을 노래하는 서정시로 읽히기 쉽다. 그러나 실제 안에 담긴 것은 자연을 찬미하는 부드럽고 평화로운 서정이 아니다. 시인은 “삶의 밑바닥에 앙금처럼”(「구멍」) 남은 잃어버린 시간들을 되살려내어 자연과 인간을 다른 무엇으로 대면하고자 비극적 삶과 타인의 고통을 성찰하는 서정, 곧 ‘서정에 반하는 서정’(옮긴이의 말)에 가닿는다. 여기서 우리는 평생 서정과 대결해온 시인이 이 시집의 제목을 ‘김시종 서정 시집’이라고 하려다 민망해서 그만두었다는 말을 또렷이 이해해야 한다.
시인은 녹슬어가는 일상의 시간을 바림질하며 빛바랜 영상으로 남아 있는 ‘멈춘 시간’들을 현재 속으로 불러내어 “스스로 시간의 출구”(「녹스는 풍경」)가 되어간다. 돌아갈 곳을 잃었으나 “어디서 살든 죽지 않는 한 사람은 살게 마련이다”(「잃어버린 계절」)라는 시인의 외침은 자못 처연하게 들려온다. 갈 곳 없는 삶에도 계절은 어김없이 피고 질 것이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나라일지라도/도달할 수는 있을 터”(「귀향」), 그리하여 시인은 고요한 마음의 지평, “끝없는 꿈의 대지”(「여름 그후」)를 찾아나서는 것이다.
구순(九旬)의 나이에 “지금 나는/부도덕할 만큼 살찐 놈”(「어금니」)이라는 깨달음 속에서 시인은 “이제야 알게 된 나의 어리석은 60년”(「여름 그후」)을 곱씹어본다. 그리고 거기에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릴 만큼 사소한 존재들에게 촉촉한 시선을 던지면서, 아득하게 멀리 있고 이제는 오지 않게 된 것들과 우리가 매일 잃어버리지만 “결코 미미하다 할 수 없”(「봄에 오지 않게 된 것들」)는 것들에 대해 쓴다. 파편처럼 깊이 박힌 쓰라린 기억들을 되새기며, 조국을 빼앗았던 식민 종주국의 언어로 시를 써온 노시인의 회한과 “누구도 밀쳐낼 수 없는/깊은 우수”(「마을」)가 서린 시들이 오래도록 가슴을 울린다.

목차

<잃어버린 계절>

여름
마을
하늘
어금니
여름
빗속에서
시퍼런 테러리스트
기다릴 것도 없는 8월이라며
잃어버린 계절

가을
여행
창공의 중심에서
조어(鳥語)의 가을
전설이문(傳說異聞)
희미한 전언
두개의 옥수수
녹스는 풍경
여름 그후

겨울
이토록 멀어져버리고
나뭇잎 한장
뛰다
겨울의 보금자리
구멍
수국의 싹
사람은 흩어지고, 쌓인다
그림자는 자라고


이 무명(無明)의 시각을
귀향
바람에 날려 저 멀리
목련
이어지다
언젠가 누군가 또
4월이여, 먼 날이여
봄에 오지 않게 된 것들

시인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김시종 金時鐘
1929년 부산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자랐다. 1948년 4·3항쟁에 참여했고 이듬해 일본으로 밀항해 1950년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어 시를 쓰기 시작했다. 재일 조선인들이 모여 사는 오오사까 이꾸노에서 생활하며 문화 및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986년 『재일의 틈새에서』로 제40회 마이니찌 출판문화상을, 1992년 『원야의 시』로 오구마히데오상 특별상을, 2011년 『잃어버린 계절』로 제41회 타까미준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지평선』(1955), 『일본풍토기』(1957), 『장편 시집 니이가따』(1970), 『이까이노 시집』(1978), 『원야의 시』 (1991), 『화석의 여름』(1999), 『잃어버린 계절』(2010) 등이 있다.

옮긴이 소개

이진경 李珍景
서울대 사회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연구자들의 지식공동체 ‘수유너머 104’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박태호라는 이름으로 서울과학기술대 기초교육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을 시작으로 『철학과 굴뚝청소부』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수학의 몽상』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 『필로시네마』 『노마디즘』 『철학의 외부』 『자본을 넘어선 자본』 『미-래의 맑스주의』 『외부, 사유의 정치학』 『역사의 공간』 『코뮨주의』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삶을 위한 철학수업』 『불교를 철학하다』 등 다수의 책을 썼다.

카게모또 쓰요시 影本剛
연세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공저로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 1』 『혁명을 쓰다』가 있다. 이진경의 『불온한 것의 존재론』을 일본어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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