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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학 > 해외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5

더글러스 애덤스|김선형

책세상|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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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7,200원
구매 7,2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9.08.13|EPUB|19.6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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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많은 장르로 확장되어온‘히치하이커’시리즈의 최종 완결판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자유분방한 우화의 세계

이 책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한 편의 자유분방한 우화다.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 엉뚱하고 황당한 장치와 대화들, 과장되고 별난 캐릭터들, 형식과 권위를 파괴하는 자유로움, 진지한 주제들을 사소한 농담처럼 희화화하는 익살스러운 유머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한순간도 독자들을 놓아주지 않는다. 과학적 근거나 이야기의 개연성 같은 것은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이 설계해놓은 복잡하고 황당무계한 세계를 잠깐 들여다보자.

이 책에 따르면, 지구는 어떤 초지성적이고 범차원적인 종족이 설계한 거대한 슈퍼컴퓨터다. 이 종족은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해답을 구하기 위해 ‘깊은 생각’이라는 슈퍼컴퓨터를 만들고, 깊은 생각은 750만 년 동안 계산과 추정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해답을 공표한다. 그리고 이 해답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보다 훨씬 더 크고 뛰어난 컴퓨터가 필요하다며 이것을 설계한다. 이 컴퓨터의 이름이 바로 지구다. 그런데 계산 결과가 출력되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지구는 초공간 이동용 우회로를 건설하려는 우주인들에 의해 파괴되고 만다.

지구 파괴 직전에 극적으로 탈출한 아서 덴트는 친구들과 함께 은하계를 떠돌며 온갖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순식간에 5조 7,600억 년 후로 이동하기도 하는 초고속 항해의 여정에서 아서 일행은 시간 여행이 한 시대와 다른 시대의 차이점을 잠식한다고 주장하면서 ‘실시간 캠페인’을 펼치는 사람들을 비롯, 각자 별난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난다. 엄청나게 높은 지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만성 우울증과 편집증에 시달리는 로봇 마빈, 몸과 정신이 이혼 소송 중인 상태로 ‘모든 관점 보텍스’라는 고문 장치를 관리하는 가그라바르, 우연한 사고로 불멸의 생명을 얻고 온 우주의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지루함을 견디는 와우배거, 지구가 만들어질 때 노르웨이의 해안을 설계해 상을 받은 경력을 추억하며 우주 종말의 위기를 막는 아르바이트에 매진하고 있는 슬라티바트패스트…….

그 밖에도 특별하기 짝이 없는 무수한 인물들과 무수한 물건들, 또 무수한 행성들과 무수한 사건들이 우주와 지구와 선사 시대와 몇조 년 후를 오가며 펼쳐진다. 독자들이 할 일은 지나가는 우주선을 얻어 타고, 웃느라 가끔씩 눈물을 찔금거리며 이 특별한 시공간 여행에 몸을 맡기는 것뿐이다.

무심한 듯 사소한 듯, 심오하고 철학적인 거대한 농담

이 기발하고 우스운 이야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 대단히 심오하며 날카롭다.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들이 폭소처럼 터져나오는 가운데 삶과 우주의 근원적 의미를 묻는 질문들과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이 자연스럽게 섞여들기 때문이다. 우주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가? 삶의 궁극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익숙한 도덕과 가치관들은 정당한가? 현대 문명과 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가?

단, 이 책이 질문을 던지는 방식은 심각하지도, 진지하지도 않다. 온갖 인물과 사건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숨가쁘게 얽혀드는 가운데 그저 무심한 듯, 사소한 농담을 하듯, 불쑥 끼어들거나 짐짓 뒤로 물러나는 식이다. 아주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툭 내뱉는 물음 속에 삶과 우주의 근원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으며,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에 대한 비판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은하계 이곳저곳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주인들, 그리고 자신들이 초대형 유기체 컴퓨터의 일부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고 살아가는 원숭이의 후예들은 어떤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더글러스 애덤스라면, 골치 아픈 물음일랑 잊어버리고 그저 여행에 충실하라고 충고할 법도 하지만, 이 책에 스며 있는 진지한 성찰과 날카로운 풍자의 지점을 찾다보는 것도 이 특별한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히치하이커가 되어 은하수를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 ― 완결판 각권 스케치

〈안내서에 대한 안내〉
라디오 드라마로 시작해 텔레비전 드라마, 음반, 컴퓨터 게임, 연극, 책, 영화 등 온갖 버전으로 확장과 진화를 거듭해온 ‘히치하이커’ 시리즈의 숨은 역사.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지구 행성을 떠나는 방법에 대한 아주 실질적인 정보가 함께 실려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우주인들의 초공간 우회로 건설 때문에 지구라는 컴퓨터가 파괴된다. 가까스로 탈출한 최후의 지구인 아서 덴트는 우주의 히치하이커 포드 프리펙트와 함께 머리가 둘 달린 전 은하계 대통령 자포드 비블브락스 그리고 육 개월 전 지구를 떠났던 트릴리언을 만난다. 이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공간 여행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우주가 끝나는 순간으로 쏘아올려져 부서진 행성의 잔해 위에 만들어진 레스토랑 밀리웨이스. 당신은 몇 번이고 원하는 만큼 이곳에 와서 우주의 모든 피조물들이 폭발하는 광경을 지켜보며 호화스러운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
선사 시대 지구의 동굴 속에서 턱수염에 토끼뼈를 끼우고 있는 아서 덴트. 이제 그와 친구들은 우주를 파괴하려는 크리킷 행성의 계획을 저지해야 한다. 그들은 과연 우주를 구할 수 있을까? 삶과 우주와 모든 것에 대한 명백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지구가 파괴되기 바로 직전에, 작은 카페에 앉아 어떻게 하면 착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깨달았던 여자를 기억하는지? 이 책은 그녀의 이야기다. 지구가 다시 살아난 대신 사라진 돌고래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젊은 자포드 안전하게 처리하다
모종의 비밀을 싣고 블랙홀로 향하던 ‘완벽하게 안전한 배’가 침몰한다. 침몰의 원인은 다름 아닌 바닷가재 요리……역사상 가장 위험한 생물, 시리우스 사이버네틱스 주식회사가 디자인한 주문용 합성 인격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대체로 무해함〉
아서 덴트는 다시 한번 지구로 돌아오려다 샌드위치 제조의 대가라는 명예로운 직위에 안주한다. 한편『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비밀스럽게 변신하는 것처럼 보이고, 포드 프리펙트는 계속 도주하던 중 아서 덴트와 마주치는데, 아서의 딸은 막 포드의 우주선을 납치한 참이다.

목차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5>

안내서에 대한 안내 Guide to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우주의 끝에 있는 레스토랑 The Restaurant at the End of the Universe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 Life, the Universe and Everything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젊은 자포드 안전하게 처리하다 Young Zaphod Plays It Safe
대체로 무해함 Mostly Harmless

저자소개

저 : 더글러스 애덤스 (Douglas Adams)
1952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태어나 세인트존스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병원 청소부, 헛간 건설업자, 닭장 청소부, 보디가드, 라디오 대본 작가 등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다양한 직종에서 일했다. BBC의 라디오 대본을 쓰던 중 프로듀서인 사이먼 브렛과 함께 라디오용 코믹과학소설을 구상했는데 이것이 《히치하이커》 시리즈의 시작이다. 1978년 6회짜리 라디오 드라마로 시작된 히치하이커 시리즈는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텔레비전 드라마, 음반, 컴퓨터, 게임, 연극, 영화, 심지어 타월에 이르기까지 온갖 버전으로 확장되었다. 우주적 상상력과 날카로운 풍자가 빛나는 이 시리즈로 애덤스는 휴고 상, 골든팬 상 등을 받았으며, ‘코믹 SF’라는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히치하이커 시리즈의 무궁무진한 입담과 달리, 애덤스는 주위의 독촉과 압력을 받고서야 이야기를 풀어내곤 했는데, 시리즈의 4권인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는 편집자와 함께 호텔에 갇혀서 완성했다고 한다.

우주에서 가장 재미있는 코믹 SF 작가이기도 하지만 그는 지구의 생명체에게도 깊은 관심을 갖고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노력한 환경운동가였다. 세계 전역에서 강연을 하고 방송에 출연했으며, 다이안 포시의 고릴라 기금과 코뿔소 보호 세계연합 등을 후원했다.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글쓰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그는 2001년에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리처드 도킨스는 "과학은 친구를 잃었고, 문학은 전문가를 잃었으며, 마운틴고릴라와 코뿔소는 용기 있는 후원자를 잃었다"며 애덤스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가 남긴 다른 작품으로 『더크 젠틀리의 탐정 사무소Dirk Gently's Holistic Detective Agency』와 『길고 어두운 영혼의 티타임The long dark Tea-Time of the Soul』 등이 있으며, 현재 히치하이커 시리즈는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역 : 김선형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르네상스 영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시 태어나다』, 『시녀 이야기』,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캐주얼 베이컨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바보들의 결탁』, 『곤충극장』, 『프랑켄슈타인』 등을 비롯해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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