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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으로 보는 스토리 경제학

노상채

글라이더|2019.06.21

(0명)

서평(0)

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2,000원
구매 12,0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9.06.21|EPUB|22.8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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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친근한 언어와 짧은 몇 마디 말로 교훈이나 지혜를
설득력 있게 전해주는 속담으로 경제학을 배운다!

속담에서 배우는 다양한 경제이론!
속담은 친근한 언어를 사용하여 짧은 몇 마디 말로 교훈이나 지혜를 설득력 있게 전해준다. 그런데 알고 보면 속담 속에 다양한 경제이론이 들어 있다. 심지어 어떤 속담은 최신 금융기법까지 언급하는데“없는 놈에게는 외상도 밑천이다” 라는 속담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조상은 진즉부터 공매도를 알았나 보다.
또한 애덤 스미스가 설명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인도되는 경제를 우리는 흔히 시장경제라고 부르는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속담으로 설명하고, “흉년에 죽 쑤면 어른도 한 그릇 아이도 한 그릇”으로 최저임금제를, 듣기 좋은 노래도 석 자리 반” 이라는 속담으로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뺑덕어멈 엿 값이 서른 냥”이라는 속담으로 소비자 불균형과 “드는 줄은 몰라도 나는 줄은 안다”라는 속담으로 페테르부르크의 역설을 설명한다.

누구나 경제학에 쉽게 접근하도록 풀어낸 알기 쉬운 경제학!
‘국가 간의 모든 원조는 트로이의 목마다’라고 주장한 리스트(Friedrich List)가 살던 시절, 독일은 영국과 프랑스보다 산업 발전이 늦은 후진국이었다. 리스트는 선진국이 비열한 ‘사다리 걷어차기’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을 우리 속담으로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못 한다”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상품이라도 그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신의 차별화를 위해 구매하지 않고,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이 구매하지 않거나 구매할 수 없는 상품을 오히려 구매하는 스노브 효과를 “청개구리 심보다”라는 속담으로 설명한다. “청개구리 심보다”에서 수요법칙의 예외현상으로 설명한 스노브 효과와 베블런 효과, 밴드왜건 효과도 외부효과라고 부르는데 “의붓아비 떡치는 데는 가도 친아비 장작 패는 데는 가지 마라”라는 말이 외부효과를 설명하기도 한다.
“금장이 금 불리듯 한다”라는 속담으로 시뇨레지와 역 시뇨레지를 설명하고, 먼저 죄를 자백하는 기업에 벌과금을 면제하는 리니언시(leniency) 제도를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라는 속담으로 연관지어 풀어낸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이부가격을 설명하고, “목수 많은 집이 기울어진다”라는 속담으로 수확체감의 법칙을,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높이 돋우어라”라는 속담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를 설명한다.
가격의 기능과 시장경제를 “물건을 모르거든 금새(가격)를 보고 사라”라는 속담으로 풀어내고, “기둥을 치면 들보가 울린다”는 속담으로 통화정책과 기준금리를 설명한다.
이렇듯 이 책은 100여 개의 속담을 인용해서 어려운 경제학 용어와 이론을 설명해서 누구나 경제학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풀어냈다.


▞ 책 속으로

페테르부르크의 한 도박장에 기대수익이 무한대인 도박이 있었다. 기대수익은 달성 여부가 불확실해서 확률에 의존하는 수익을 말한다. 원래 도박의 기대수익은 거는 돈보다 항상 작다. 그래야 도박장도 먹고 살 수 있다. 만약 기대수익이 무한대인 도박이 있다면 그 도박은 참가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도박이다. 도박에 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 도박에 응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이 모순된 현상을 아무도 설명해주지 못했다. 사람들은 유리한 도박인데도 참가하기를 기피하는 현상을 ‘페테르부르크의 역설’이라고 부르고, 해결을 뒷날의 숙제로 남겨두었다. - 34쪽

불완전경쟁시장에 참여하는 기업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가격설정자로 참여한다. 불완전경쟁시장에서는 기업이 상품 가격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상품에 붙어있는 정가표의 가격은 소비자에게 물어보고 붙인 것이 아니다. 가격을 매길 때 기업 간에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진다. 삼성과 LG, 애플이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가격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인다. 완전경쟁시장에서 가격이 시장에 의해 결정되고, 결정된 가격에 기업과 소비자가 순응하는 것과 대조된다. - 114쪽

구매량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여 판매하는 전략을 제2도가격차별이라고 한다. 이부가격제 이외의 제2도가격차별의 방식에는 판매량별 가격설정, 끼워 팔기 등이 있다. 판매량별 가격설정은 상품 소비량에 따라 소비자 그룹을 나누고, 각 그룹에 서로 다른 가격을 설정하는 판매 방식을 말한다. 할인 마트에서 대량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할인 판매하는 경우, 독서실 월권 요금, 장기 주차요금 등이 판매량별 가격설정에 속한다. - 133쪽

역사적으로 사다리 걷어차기가 심했던 나라는 영국이다. 사실 영국은 산업화 초기에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다가 자국 산업이 발달하자 후진국에 자유무역을 주장하고 나섰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은 공산품에 대해서는 자유무역을 주장하면서 농산물에 대해서는 보호정책을 취했다. 지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곡물법을 통해 유럽의 곡물이 영국으로 반입되는 것을 막았다. 지주가 장악하고 있던 의회가 곡물 값이 떨어지지 않도록 곡물 수입을 금지시키는 법을 제정한 것이다. 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외국에 수입자유화 압력을 넣고, 농업 등 불리한 산업의 제품은 수입을 금지하는 이중적 정책이었다. - 284쪽

목차

<속담으로 보는 스토리 경제학>

머리말 _ 속담과 경제학의 만남

1. 재화와 효용 : 듣기 좋은 노래도 석 자리 반이다
듣기 좋은 노래도 석 자리 반이다: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한계, 꿩 대신 닭 : 대체재, 갓 쓰면 양반 된다: 위치재, 뺑덕어멈 엿값이 서른 냥: 소비자불균형, 훗장 떡이 클지 작을지 누가 아나: 불확실성하의 선택, 드는 줄은 몰라도 나는 줄은 안다: 페테르부르크의 역설, 흉년의 떡이라도 많이 나오면 싸다: 스미스의 역설

2. 수요와 공급 : 삼촌네 가게 떡이라도 싸야 사먹지
삼촌네 가게 떡이라도 싸야 사 먹지: 수요의 법칙, 부자라도 석 되 밥 못 먹는다: 소득탄력성, 자식도 많으면 천하다: 거미집 사이클,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보이지 않는 손, 물건을 모르거든 금새를 보고 사라: 가격의 기능, 청개구리 심보다: 스노브 효과, 권에 못 이겨 방갓 산다: 충동구매

3. 생산 :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가을밭에 가면 없는 친정에 가는 것보다 낫다: 자연자원, 흘러가는 물도 떠 주면 공 된다: 경제재,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높이 돋우어라: 지속가능한 경제, 개장수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자본, 역말도 갈아타면 낫다: 감가상각, 석 자 베를 짜도 베틀 벌이기는 일반: 고정비용, 목수 많은 집이 기울어진다: 수확체감의 법칙, 고기 보고 부럽거든 가서 그물을 떠라: 우회생산,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디자인, 월천꾼에 난쟁이 빼듯: 생산자최적, 한 냥 장설에 고추장이 아홉 돈: 비효율적 자원 이용,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범위의 경제, 소리개도 오래면 꿩을 잡는다: 전문화/ 기술진보

4. 기업과 시장 : 장사꾼은 오 리 보고 십 리 간다
장사꾼은 오 리 보고 십 리 간다: 이윤극대화, 홀아비 농사에 씨앗각시 품삯도 못 한다: 자본잠식, 깊은 물이 조용하다: 완전경쟁시장, 얕은 물이 요란하다: 불완전경쟁시장, 청기와 장수: 독점(獨占), 망하는 집 머슴 배부르고 흥하는 집 머슴 배곯는다: X-비효율성, 한 냥 빌린 놈은 오그리고 자는데 백 냥 빌린 놈은 펴고 잔다: 차입경영과 대마불사

5. 마케팅과 게임이론 : 뒤주 밑이 긁히면 밥맛이 더 난다
뒤주 밑이 긁히면 밥맛이 더 난다: 희소성 마케팅, 목마른 놈이 샘 판다: 가격차별, 울며 겨자 먹기: 이부가격, 산전 벌어 고라니 좋은 일 한다: 해외 덤핑, 동서 춤추소: 가격선도와 담합, 맞은 놈은 펴고 자고 때린 놈은 오그리고 잔다: 용의자의 딜레마,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 리니언시 제도, 날 잡은 놈이 자루 잡은 놈 당하랴: 우월전략

6. 화폐와 금융 : 금장이 금 불리듯 한다
금장이 금 불리듯 한다: 시뇨레지, 너구리굴 보더니 피물 돈 내어 쓴다: 할인, 곗돈 타고 집안 망한다: 사금융, 아랫돌 빼어 윗돌 괴기: 돌려막기와 폰지금융, 산딸기 밑에는 뱀이 있다: 위험, 사고팔고는 엿장수 마음이다: 옵션(option),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스와프(swap), 범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 파생상품과 키코(KIKO), 없는 놈에게는 외상도 밑천이다: 공매도

7. 소득불평등 : 부잣집 나락이 일찍 팬다
조록싸리 피면 남의 집에 가지 말랬다: 춘궁기, 부자 하나에 세 동네 망한다: 소득불평등지표/ 엣킨슨 지수,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상대적 빈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호인이 먹는다: 경제적 지대,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 낸다: 젠트리피케이션, 부잣집 나락이 일찍 팬다: 부익부빈익빈, 가난한 집에 제사 돌아오듯: 빈곤의 악순환, 흉년에 죽 쑤면 어른도 한 그릇 아이도 한 그릇: 최저임금제, 개 잡아먹다가 동네 인심 잃고 닭 잡아먹다가 이웃 인심 잃는다: 소득재분배

8. 거시경제 : 기와 한 장 아끼려다 지붕 내려앉는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경기순환, 되로 재나 말로 재나: 국민소득 삼면등가 원리, 기와 한 장 아끼려다 지붕 내려앉는다: 절약의 역설, 여름불도 쬐다 말면 서운하다: 톱니효과, 이 없으면 잇몸이 이 노릇 한다: 부가노동자 효과, 말라는 풍월 열사흘 하더니 풍월 값 받으러 스물 사흘 다닌다: 밀어내기 재정지출, 거동 길 닦아 놓으니 깍쟁이가 먼저 지나간다: 공공재, 밑 빠진 독에 물붓기다: 유동성 함정, 구멍 봐가며 쐐기 깎는다: 균형재정, 기둥을 치면 들보가 울린다: 통화정책과 기준금리, 단술 먹은 보름 만에 취한다: 경제정책의 시차, 날일에는 장승 도급 일에는 귀신: 시장제 사회주의

9. 외부성과 정보 : 주인 하나가 놉 아홉 몫 한다
의붓아비 떡치는 데는 가도 친아비 장작 패는 데는 가지 마라: 외부효과, 방아 찧을 때는 고개만 끄덕여줘도 부조가 된다: 이로운 외부효과, 웅담과 꿀은 부자지간에도 속인다: 비대칭정보, 마방집이 망하려면 당나귀만 들어온다: 역선택,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 도덕적 해이, 주인 하나가 놉 아홉 몫 한다: 주인-대리인 문제, 수박은 속을 봐야 알고 사람은 지내봐야 안다: 경험재

10. 국제 경제 : 이 팽이가 돌면 저 팽이도 돈다
산중 놈은 도끼질 들판 놈은 괭이질: 분업과 무역,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수입대체형 경제개발, 고양이 쥐 생각 하랴: 원조, 내 딸 고우면 좋은 사위 얻는다: 환율, 이 팽이가 돌면 저 팽이도 돈다: 요소가격균등화,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못 한다: 사다리 걷어차기

〈참고〉 고사성어로 읽을 수 있는 경제 용어
후주

저자소개

저자 : 노상채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이며 WorldVision 운영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행, 등산, 영화 감상을 즐긴다. 산마리노, 스와질란드, 에티오피아 등 세계 70여국을 여행했고, 설악산 공룡능선을 탔으며 후지산과 시내산 정상에 올랐다. 007시리즈 24편을 모두 본 것이 자랑이다.
광주제일고등학교, 조선대학교, 전북대학교 대학원을 나와서 조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중앙도서관장, 평생교육원장을 역임하였다. 생활협동조합운동에 관심이 있어서 조선대의 생활협동조합이사장, 생활협동조합 중앙회 부회장을 맡아 일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고사성어로 보는 스토리 경제학』(글라이더, 경기도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미시경제학』(법문사), 『화폐금융론』(박영사), 『속담 속의 경제학』(글누림,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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