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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만든 집 14채

도서 이미지 - 시로 만든 집 14채

김성장

주식회사 창비교육|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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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8,400원
구매 8,4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9.05.24|EPUB|40.6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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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인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행복한 여행길
『시로 만든 집 14채』는 김성장 시인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문학관과 생가, 묘소 등을 2년간 여행하며 기록한 에세이이다. 방문지 소개와 경험 기술이 주가 된 단순 기행을 넘어 저자의 개성적인 시각이 만들어 낸 자유로운 감상이 다채롭다. 시인과 시에 얽힌 일화, 시인의 행동에 대한 역사적・이념적 논란거리, 저자가 시인을 만났던 때의 경험 등 시인의 과거는 문학관이라는 현재를 만나 홀로그램처럼 복원되며 저자의 언어로 새롭게 부활한다. 글의 대상이 된 시인은 책의 제목에서 드러나듯 김남주, 김병연, 김수영, 박두진, 박인환, 서정주, 신동엽, 신석정, 오장환, 유치환, 윤동주, 이육사, 정지용, 조병화 총 14명이다(가나다순). 저자가 소개하는 익숙한 시인들의 낯선 모습에서는 재미를, 익숙한 사건의 낯선 해석에서는 지적 호기심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시로 만든 집 14채>

1 열린 하늘이 보이는 윤동주의 집
「서시」에 관한 교사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윤동주 문학관과 연세 대학교에 있는 윤동주 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상수도 가압장 건물에 만든 문학관을 돌아보며 각 전시실의 의미를 설명한다.

2 도봉산 자락 아래 김수영의 집
김수영 문학관을 방문하여 문학관이 세워지는 장소, 문학관의 구조에 관한 생각을 말하였다. 자유정신을 핵심으로 하는 김수영 문학을 불온의 시대에 접하고 충격과 위로를 받았던 경험을 떠올린다.

3 고향 안동 마을 너머 이육사의 집
이육사 묘소를 찾아 의열단 활동을 중심으로 그의 삶을 돌아보았다. 저자가 「광야」의 배경이 되었을 중국 북경의 아득한 벌판과 이육사가 순국했던 형무소를 답사했던 내용도 함께 언급한다.

4 바다, 섬, 도시 그리고 유치환의 집
자연 속에 어우러진 청마 문학관에서 김춘수, 윤이상 등과 함께 한국 문화·예술계를 이끈 유치환의 활동을 정리하였다. 그의 친일 논란에 관해서는 진행된 내용을 서술하며 독자에게 판단을 맡긴다.

5 금강을 바라보고 있는 신동엽의 집
「껍데기는 가라」를 노래로 들으며 진보적 작가들의 문학관이 건립되기 어려웠던 역사로 통찰한다. 신동엽 시비를 금강에 세울 때 있었던 논란을 다른 문인들의 사례와 비교하기도 하였다.

6 1950년대 명동으로 간 박인환의 집
작품과 자료를 나열하기보다 시인이 활동한 시대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데 집중한 박인환 문학관의 구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시인의 생애와 문학관이 지역 문화에 기여하는 바에 관해서도 비평하였다.

7 영월 어느 산골짜기 김병연의 집
구체적 작품을 예로 들어 한시에 한글 자음을 활용한 김병연의 천재적 면모를 설명한다. ‘김병연’과 ‘김삿갓’ 사이의 논란거리에 대해서는 인물의 진위보다 남은 작품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8 안성평야에 쌓아 올린 조병화의 집
조병화 문학관을 돌아보면서 그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였다. ‘허무’와 ‘고독’은 있지만 ‘결핍’과 ‘갈등’은 잘 드러나지 않는 그의 작품을 보고 새로운 의문이 드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 주었다.

9 바람 같은, 돌 같은 박두진의 집
시인의 사진에 드러난 인상처럼 진지하고 열정적인 박두진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였다. 특히 그가 좋아하여 자료실에도 전시된 ‘돌’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제시하고, 중심 소재의 의미를 파헤쳤다.

10 길이 모이고 흩어지는 신석정의 집
신석정의 주된 이미지인 ‘목가’와 ‘전원’의 의미에 의문을 던지며 글을 시작한다. 2014년에 공개된 신석정의 미발표 작품과 당시 사회상을 언급하며, 그의 작품 세계를 탐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11 선운리 폐교에 자리한 서정주의 집
서정주를 평가한 글과 그의 친일 시를 전시한 미당 시 문학관의 모습, 미당 문학상이 제정될 때의 논란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서정주의 언어와 현실의 행적을 비교하며 복잡한 심정을 표현하였다.

12 해바라기가 가득한 오장환의 집
생전에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우리 사회에서 거의 잊힌 오장환의 생애를 돌아본다. 오장환은 과거에 이상을 꿈꾸며 월북하였으나 결국 현재에는 남북한의 상황이 뒤바뀐 아이러니함을 지적하였다.

13 실개천이 흐르는 옆 정지용의 집
일제 강점기 때의 절필과 전쟁 중 갑작스러운 죽음, 38년간 금기 문인이었던 정지용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였다. 생가, 문학관 등 옥천의 정지용 관련 시설에 관한 감상도 첨부하였다.

14 땅끝마을 농부의 아들, 김남주의 집
김남주를 생전에 만났던 저자의 경험과 김남주의 목소리에 관한 기억을 인상 깊게 서술하였다. 그리고 김남주 생가를 찾아 시비의 글씨와 생가의 재현 상태를 보고 아쉬운 점, 잘 된 점을 평가한다.

저자소개

김성장
초등학교, 중학교 때 장래 희망란에 ‘화가’라고 썼다. 그러나 희망과 달리 공고 기계과에 진학했고 거기서 문학 하는 선배들을 만나 시를 끄적였다. 직업 군인 생활을 마치고 공장에 취직하여 용접공으로 살다가 스물일곱 살에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다. 재주는 시원치 않았으나 시, 소설, 평론 등 마음 가는 대로 그저 무언가를 ‘쓴다’는 행위를 좋아했다. 최근에는 붓글씨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그림이든 글이든 글씨든 모두 ‘쓰는’ 행위이니 결국 원래 희망대로 붓과 더불어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행복한 생각을 한다.
시인, 서예가, 전직 국어 교사. 1988년 『분단 시대』 동인으로 참여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시집 『서로 다른 두 자리』, 서예 시집 『내 밥그릇』, 정지용 시 해설서 『아무러치도 않고 여쁠 것도 없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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