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소한 일상에서 어떻게 멋진 생각을 찾아낼까?”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전하는
‘센스가 좋아지는 특별한 10가지 습관’
GUCCI, 인천공항, 삼성전자, LG전자, 서울시 캠페인의 브랜딩 전략을 맡은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장순이 기획을 위한 특별한 습관을 쓴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기획자, 마케터, 유튜브와 SNS를 활용하는 1인 크리에이터 등, 아이디어가 필요한 누구나 창의적 발상의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 점심 메뉴를 고르고, 친구와의 약속이나 쇼핑을 즐긴 뒤 밤에 볼 영화를 고른다. 이런 소소한 일상에 아주 조금의 차이를 더할 수 있다면-. 거창한 기획서 작성이 아닌, 일상에서 작은 차이를 연습하는 것만으로 감각(센스)은 좋아진다. 책은 저자가 무수한 실전 기획을 거쳐 정리한 10가지 필수 습관과 함께 창세기와 니체, 움베르트 에코, 맥도날드와 코카콜라의 광고 이야기까지 종횡무진 아우르며 ‘데일리라이프 인문학’을 펼친다.
“자신의 생활을 ‘디자인’하며 살아가자.”
조금 다른 시선을 가지면
지루한 매일이 새롭게 반짝이기 시작한다!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어떻게 관찰해야 할까? 생각이 막혔을 때 어디서부터 떠올려야 할까? 어떤 책을 읽어야 하고 어떻게 머리에 담을 수 있을까? 《기획자의 습관》은 크리에이터들의 고민에 대한 나름의 대답이다. 무언가에 관심을 두고 관찰 정리하는 법(생활 습관), 책을 읽고 대화하고 글로 쓰는 법(공부 습관), 새로운 관점과 상상을 내놓는 일 혹은 그저 잘 쉬는 일(생각 습관), 이 모두가 멋진 기획의 바탕이 된다.
이어폰을 넣어두고 잠시 거리의 소음에 귀 기울여보자. 좋아하는 책과 영화를 몇 번씩 되감아보자. 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디자인’하는 것이야말로, 스치는 일상을 ‘팔리는 기획’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된다. 이 책을 덮고 난 당신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더 나은 기획,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일상 기획자로 거듭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보게 될 때 사람들은 감동하고 그 아이디어를 함께 즐기게 된다. 기획자 역시 그러하다. 다만 기획자는 한 가지를 더 고민한다. ‘저런 생각을 대체 어떻게 한 거지?’
그리고 ‘저거 예전에 내가 생각했던 건데’ 하며 스스로를 위로할 때도 있다. --- p.230
시선은 언제나 깨어 있어 보는 것에 민감해야 한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 미세한 변화를 살필 줄 아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 p.38
“그 많은 책을 다 읽고 또 사는 거야?” 왜 자꾸 책을 사느냐고 한다. 집에 읽는 거나 다 읽고 사라고 한다. 하지만, 책은 라면이 아니다. 한 봉지 다 먹어야 다른 한 봉지를 사는 라면 같은 게 아니란 말이다. 지금 읽지 않는 책들도 언젠가 읽게 돼 있다. 책은 좀 묵혀둬도 괜찮다. 좋은 책을 미리 잘 사둔 스스로가 대견하다. --- p.165
몸을 돌봐야 정신도 활발히 움직일 수가 있다. 체력 관리에 실패하면 기획의 퀄리티 관리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 p.281
거리는 무정형의 오케스트라다. 버스, 택시의 경적, 자전거 벨소리, 사람들이 걸으며 내는 소리, 부딪힐 때 미안하다는 말, 택배, 중국집 등 배달 오토바이 소음, 사람들의 대화, 매장 외부에 관심을 끌고자 틀어놓은 음악… 이어폰은 이런 모든 정보 수집을 단 한 방에 차단한다. --- p.87
윈도우 쇼핑은 영화 보는 것만큼 즐겁다. 매장을 돌아다니기 전에는 아무거나 조금이라도 먹어두어야 한다. 그리고 짐을 최소화한다. 어떤 아이템을 획득할지 모르니 가급적 빈손으로 다닌다. 서점도 마찬가지다. --- p.163
이 SUV의 특징은 이전 모델보다 트렁크가 넓어졌다는 것. ‘트렁크가 넓다’고 말해야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건 “내가 널 얼마나 아끼는 줄 알지”라고 말하는 매우 정직하고 매력 없는 태도다. 그보다 조용히 아끼는 사람 책상에 음료수를 하나 놓고 간다거나, 노골적이지 않게 그 사람을 위해 양보하거나 하는 태도가 훨씬 매력적이다. --- p.83
세상을 온갖 방식으로 마음에 담아두어야 하는 기획자로서는 머리를 절대적으로 쉬어줘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 p.287
‘반복되는 생활’은 우리에게 주어진 공통 조건이다. 그러니 그저 시간을 버티며 순응하고 살 것인지, 내일의 가장자리를 넘어 내일로 나아가려 노력할 것인지, 그 삶의 태도를 결정짓는 건 각자의 몫이자 능력이다. --- p.35
목차
<기획자의 습관>
_프롤로그
Part 1. 기획자의 생활습관
1 생활의 발견
엣지 오브 투모로우
2 관찰의 힘
기획력의 두 가지 원천 / 아파하는 자기를 보는 것 / 은하계를 넘어 여행하기 / 사진의 시대 / ‘핫플레이스’의 성공 비결? / 사진으로 본질에 다가선다 / #해시태그에는 단서가 있다 / 미스터리 쇼핑 / 대화 엿듣기 / 아담에게 사과를 파는 법 / 거리의 소음에도 정보가 있다
3 정리력
정리가 필요한 이유 / 기록은 책상에서만 하는 게 아니다 / 팩트
저자소개
최장순
(崔章淳)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엘레멘트컴퍼니(LMNT COMPANY) 대표
플러스엑스(PlusX) 전략 자문 이사
고려대 언어학 전공.
주로 기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지난 10여 년간 GUCCI, 인천공항, 현대건설, CU, CJ, 대한축구협회,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롯데시네마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의 브랜드 전략 및 철학, 네이밍, 디자인, 인테리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브랜드 매니지먼트 등을 컨설팅해왔다. 디자인 스튜디오 플러스엑스와 함께 텐센트비디오, 왕이카올라, 알리페이, 블루홀의 BX(브랜드 경험) 전략을 자문했다.
2017년, 《본질의 발견》을 썼다.
kevin@lmntcompa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