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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학 > 시/희곡

장례식에 가는 달팽이들의 노래

자크 프레베르|오생근

문학판|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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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3,300원
구매 11,970원(10%↓)3% 적립
대여 90일|6,650원30% 적립
출간정보 2018.09.10|EPUB|96.7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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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대여 판매 중지 예정 안내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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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늘날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랑스 문인 자크 프레베르"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가 여론조사기관 BVA에 의뢰한 문인 인기도 조사에서 프레베르가 1위를 차지.
-소설가 이브 시몽은 “프레베르가 사랑받는 까닭은 그가 소시민, 열등생, 연인, 순진한 사람 들을 노래했기 때문”이라며 “그의 시를 읽는 독자들은 귀에서 멀어졌던 말들을 읊조리는 음성을 듣게 된다”고 말했다. 앙드레 브르통, 폴 엘뤼아르 등과 함께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했던 시인 자크 프레베르! 그의 시는 초현실과 현실의 경계에서 ‘인생’과 ‘사랑’과 ‘자유’를 노래한다. 그는 모든 작품들에서 인생과 사랑과 자유라는 주제를 가장 중요시했다. ‘파리의 시인’, 프레베르의 삶의 진실과 사랑의 힘, 자유의 삶을 노래하는, 프레베르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시집은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그의 시와 샹송 가사 60편을 포함하여 모든 82편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가브리엘 르페브르가 작품마다 주제와 관련된 그림을 그렸고, 오생근 서울대 명예교수가 번역과 해설을 썼다.
프레베르 시에 관한 한 가장 이상적인 지적이라 할 수 있는 바타유의 숭고하기까지 한 비평과 정신의 아름다운 유희로서의 말의 미학을 담았다는 정현종 시인의 시평!
“시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더 이상 환원될 수 없는 것, 우리를 넘어서는 보다 강력한 것, 적당한 기회가 오면 언제라도 우리의 마음 밖으로 뛰쳐나오려는 소리와 같다. 프레베르는 그 마음의 소리를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시인이다. 그는 시의 이름으로 오랫동안 정신을 경직되게 만들어온 모든 것을 거부하고 위반과 변화의 정신으로 새로운 시의 세계를 열었다.”
-조르주 바타유의 프레베르 시집 『말』에 대한 비평 중에서
“자크 프레베르는 우리의 젊은 시절 애창곡인 『고엽』의 작사자요 『새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열등생』 같은 작품이 기억에 남아 있는, 생존 당시 프랑스에서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시인이다. 일체의 구속과 제한을 싫어하는 사람답게, 그의 시는 생각이나 감정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면서 그것에 대해 최소한의 언어적(의식적) 제한을 가한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의 작품은 우리의 변치 않는 바람인 ‘자유로운 마음’의 한 물질적 현현이 아닐까. 한없이 느슨한…”
-정현종(시인)

자크 프레베르의 시를 우리말로 적확히 옮기고 해설한 이 책은,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문학을 평생의 업으로 삼은 전공자가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어서서 삶의 진실을 찾아가는 정신적 여행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프레베르의 시가 삶의 현실에서 만난 한 편의 유쾌한 철학적 동화라면, 오생근의 해설은 어머니가 물레를 잣듯 그리움의 상상력으로 지어낸 섬세하고 사유 깊은 우화이다.
카페나 거리에서 시를 쓴, ‘거리의 초현실주의자’ 프레베르!
“말없고 변함없는 나의 사랑은 언제나 웃음을 짓고 인생에 감사한다” -시 『고엽』 중에서
샹송 『고엽』의 가사처럼, 프레베르의 시는 ‘인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의 시는 거리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과 그의 내면에서 솟아오른 ‘마음의 소리’와의 우연적 만남으로 이뤄진 풍성한 말들의 향연이다.

저자소개

자크 프레베르 Jacques Prévert
시인,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 샹송 「고엽」의 작사자인 자크 프레베르는 1900년 2월 파리 서쪽의 뇌이유 쉬르센에서 태어났다. 보험회사에 다니던 아버지가 실직하게 되어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도 예술을 사랑했던 아버지를 따라 연극과 영화 구경을 자주 했다고 한다. 학교 공부에 재미를 느끼지 못해, 1914년 초등교육과정 이수증을 받은 후 백화점 점원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청년기를 맞이한다. 1920년, 군에 입대하여 훗날 초현실주의 화가로 유명해진 이브 탕기를 만난다. 제대 후에 초현실주의자들의 잡지 『초현실주의 혁명』을 관심 있게 읽고 1925년에 탕기와 함께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한다. 일찌감치 학교를 떠났던 그에게 초현실주의 그룹은 또 다른 학교와도 같았고, 결국 프레베르는 1930년 초, 초현실주의 그룹에서 나오게 된다. 1932년,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민중극단 「10월 그룹」에 가담한다. 「퐁트누아의 전투」, 「근친상간의 집안」 등이 당시에 그가 쓴 희곡들이다. 1946년 5월, 첫 시집이자 그의 대표작인 『말』(Paroles)이 출간되어 첫주에 5,000부가 매진되는 기록적 성과를 거둔다. 그의 인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다. 그 이후의 시집들로는 『스펙터클』, 『비와 맑은 날』, 『이런저런 이야기들』 등이 있다. 그가 시나리오를 쓴 영화들
은 〈해가 뜬다〉, 〈밤의 문〉, 〈밤의 손님들〉, 〈안개 낀 부두〉, 〈천국의 아이들〉 등이다. 프레베르는 1971년, 파리에서 멀리 떨어진 망슈 지방의 작은 마을 오몽빌-라-프티트로 이사하여 살다가 1977년 폐암으로 사망한다.
삶과 사랑과 자유를 사랑한 시인의 집과 무덤이 이 마을에 있다.

오생근 옮김·해설
문학평론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83년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소설 3부작 연구」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동물의 이미지를 통해 본 이상의 상상적 세계」가 당선되어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평론집으로 『삶을 위한 비평』(1978), 『현실의 논리와 비평』(1994), 『그리움으로 짓는 문학의 집』(2000), 『문학의 숲에서 느리게 걷기』(2003), 『위기와 희망』(2011) 등과 연구서로는 『프랑스어 문학과 현대성의 인식』(2007), 『초현실주의 시와 문학의 혁명』(2010), 『미셸 푸코와 현대성』(2013)이 있다. 번역서로는 엘뤼아르 시집 『이곳에 살기 위하여』(1974),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1994)과 초현실주의 문학의 대표작이랄 수 있는 앙드레 브르통의 소설 『나자』(2008)가 있다. 현대문학상(제41회), 대산문학상(제8회) 평론 부문을 수상했고, 팔봉 비평상, 우호학술상(제1회), 대한민국학술원상(제56회) 인문학 부문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불문과 교수를 엮임 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불문학과 방문교수(1999-2000), 현재 서울대 불문과 명예교수이다. 초현실주의자들이 도시에서의 산책을 즐겨했던 것처럼, 그는 발걸음이 이끄는 대로 걷기를 좋아한다. 걸으면서 마주치는 모든 우연적 발견뿐 아니라 걷다가 문득 떠오르는 우연적 생각들을 소중하게 여긴다. 자크 프레베르의 시를 우리말로 적확히 옮기고 해설한 이 책은,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문학을 평생의 업으로 삼은 전공자가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어서서 삶의 진실을 찾아가는 정신적 여행의 향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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