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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인문 > 인문일반

미개 사회의 범죄와 관습

고전의 세계 시리즈

브로니슬라프 말리노프스키|김도현

책세상|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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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4,800원
구매 4,8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8.08.23|EPUB|19.4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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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대 인류학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브로니슬라프 말리노프스키의 책. 뉴질랜드 트로브리앤드 사회에 대한 민속지 보고서로서, 사회학·법학·경제학·언어학·종교학 등 다양한 학문을 망라한 텍스트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국가 없는 사회에도 법은 있는지, 법과 관습은 어떠한 잣대에 의해 구분되는지, 법의 구속력은 어디에 있는지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내리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항으로 나뉜다. 1부〈원시 사회의 법과 질서〉는 민법을, 2부〈원시 사회의 범죄와 처벌〉은 형법을 다루고 있다. 사회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법으로 다스리려는 법 만능주의는 평화가 아닌 폭력에 가깝다. 이제는 국가를 위한 법, 법을 위한 법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
법학은 개념 논리적인 결론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법과 관습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고민해야 한다. 사회 속으로, 대중 속으로 들어가 무엇이 법인지, 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법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남미 아마존 밀림에서 사냥과 채집으로 살아가는, 구성원이 백 명도 채 안 되는 원시 사회에도 법이 있을까? 고유의 언어와 추장이 있을 뿐 문자도 행정 기구도 없는 사회에 법이 있다면 그 법은 어떤 형태일까? 어린아이나 지닐 법한 단순한 호기심 같지만 이러한 질문은 사실 우리에게 중요하다. 현대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면 원시 사회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첨단 문명의 현대 사회도 국가가 없던 시절의 원초적 본성을 유지하고 있기 마련, 국가 기구가 부재한 사회와 국가 및 온갖 제도의 통제를 받는 사회를 비교하는 것은 현대 법을 이해하는 한 방법이다.
이 책은 말리노프스키가 1915~1916년, 그리고 1917~1918년의 2년 동안 트로브리앤드 군도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연구한 기록이다. 그는 ‘참여 관찰’이란 연구법을 개발한 최초의 현대적 인류학자였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미개 사회의 법과 사회에 대한 유럽 문명사회의 선입견에 정면으로 맞선다. 말리노프스키에 따르면 당시의 지배적 통념과 달리 법은 미개 사회에도 엄연히 존재할 뿐더러 정교하고 복합적인 직조물이다. 이 책에 묘사된 원시법은 주고받기라는 권리 의무 관계와 과시욕이라는 사회 심리적 동기에 기초하여 법원이나 법전과 같은 문명국가의 성취 없이도 사회 질서를 성공적으로 유지한다. 그렇다고 원시법이 항상 매끄럽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그 속에는 일탈과 반목, 심지어 법과 법의 갈등도 잠재되어 있어 문명사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미개 사회의 관찰을 통해, 역으로 현대의 법은 어떠해야 할지, 국가와 사회와 법의 관계는 어떠한지 성찰할 계기를 얻는 것이다.
이 책은 추측과 가설의 재구성이 아니라 직접적인 접촉과 관찰의 기록이다. 원시 문화의 일반 이론에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덧붙여 발표했다면 지은이는 한결 쉽게 사회적 권위를 획득했을 테지만 인류학의 발전은 한걸음 더 느려졌을 것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미개 사회의 관습, 믿음, 조직 따위에 관해서 방 안에 앉아 적당히 서술하고 성공하고픈 유혹을 뿌리친 성과이다.

목차

<미개 사회의 범죄와 관습>

들어가는 말 / 김도현
서문
머리말

제1부 원시 사회의 법과 질서
제2부 원시 사회의 범죄와 처벌

해제 - 참여 관찰과 기능주의로 얻은 '원시법'의 이해 / 김도현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이 책의 연관시리즈|고전의 세계

저자소개

브로니슬라프 말리노프스키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태어나 야기엘론스키 대학에서 수학과 자연 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연히 인류학의 고전인 프레이저James Fraser의《황금가지》를 읽고 인류학에 경도된 그는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후, 런던 정경대학에서 인류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뉴기니 지역 현지 조사를 맡게 되어 트로브리앤드 군도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참여 관찰 방법으로 현지 조사를 수행했다. 그 대표적인 결과물로 트로브리앤드 3부작으로 불리는《서태평양의 항해자들》,《북서 멜라네시아 미개인의 성생활》,《산호 정원과 그들의 주술》을 출간했다. 1927년부터는 런던 정경대학 인류학 교수로서 인류학의 고전들을 다수 집필했다. 1939년 안식년 휴가로 미국을 방문했다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예일 대학에서 객원 교수로 일하던 중, 1942년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김도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후 서울로 유학을 떠나 법학을 전공했다. 한국 사회 현실, 특히 분쟁 처리와 법률 전문직의 사회학을 중심으로 연구했다. 그동안 서경대 등에서 강의 했고 2005년부터는 동국대에서 법사회학과 서양 법제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새사회연대 등 법과 사회의 문제를 고민하는 몇몇 학회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법사회학 교재《법과사회》를 이상영 교수와 공동 집필했고,《법이란 무엇인가》,《한국의 소송과 법조》따위의 연구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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