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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고전의 세계 시리즈

이마누엘 칸트|이원봉

책세상|2018.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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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5,500원
구매 5,5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8.08.23|EPUB|20.2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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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의 구성
칸트는 이 책의 각 장에서 몇 개의 작은 논변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하나하나의 논변을 다음 장의 논변을 위한 근거로 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우선〈머리말〉에서 이 책의 각 장에서 이루어져야 할 일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제1장〈도덕에 대한 평범한 이성 인식에서 철학적 이성 인식으로 넘어감〉에서는 도덕성에 대한 우리의 일상적인 생각에서 출발해 그것들을 분석함으로써 그 배후에 있는 원칙을 발견해낸다. 이 장에서 칸트는 인간에게‘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하지 않고, 다만 평범한 사람들이 도덕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분석해서(예를 들어, 돈을 갚을 능력이 없음에도 돈을 갚겠다고 약속하고서 빌리는 것은‘왜’도덕적이지 않은가?), 그러한 생각을 갖도록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제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있다. 제2장〈대중적인 도덕 철학에서 도덕 형이상학으로 넘어감〉에서는 도덕 법칙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힘을 가지려면 우리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사유한다.
이어 마지막으로 제3장〈도덕 형이상학에서 순수 실천이성 비판으로 넘어감〉에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이성적인 존재가, 도덕 법칙에 복종할 수 있는 의지의 자율성을 실제로 가지고 있다는 것, 그래서 도덕 법칙이 명령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신뢰
오늘날 우리는 인간 복제, 안락사, 낙태, 동물의 권리, 사형 제도, 테러리즘, 동성애 등 수많은 도덕적 문제에 부딪히며 살아간다. 하지만 과연 무엇이 옳은지 알아내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며, 도대체 도덕성이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지 회의에 빠지기도 한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그의 도덕 철학에서, 어떤 행위를 도덕적으로 여기게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밝히고, 그 근거가 어떻게 인간을 도덕적 행위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지를 밝혀낸다. 가치관의 혼란에 빠져 있는 오늘날, 도덕성의 기초를 확인하는, 차분하면서도 엄밀한 칸트의 도덕성 논증은 진정한 도덕적 가치란 무엇인지 숙고하게 한다.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022)는 칸트의 도덕 철학이 처음으로 완결된 저서의 형태로 나온 것으로 그의 도덕 철학의 완성작인《실천이성 비판》과《도덕 형이상학》을 이끌어내는 단초가 되는 저서이다. 난해해 읽기 어려웠던 칸트의 다른 저작과 달리, 이 책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도덕성’에서 출발해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칸트의 도덕 철학의 핵심 사상이 빠짐없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도덕 철학을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된다. 더욱이 베를린 학술원판《칸트 전집Akademie-Ausgabe, Kants gesammelte Schriften》〔(Berlin und Leibzig : 1902), Bd. IV〕을 대본으로 한 칸트 전공자의 충실한 번역과 친절한 해제로 독자들은 칸트의 사상에 좀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인간에게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법칙, 도덕의 발견
칸트는 인간이 얼마나 쉽게 사소한 욕망과 충동의 노예가 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 반면에 인간은 누구나 그런 욕망과 충동을 딛고 일어서서 도덕적 삶을 살 수 있다는 것 역시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에게 도덕성과 인간의 자유는 이미 우리의 일상적 삶에서 경험되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부인하는 회의주의자들에게 맞서, 어떻게 철학적으로 정당한 논변을 제시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생기는데《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에서 칸트는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정당하게 논증하는 데 성공한다.
칸트는 우리가 매일매일 경험하는 평범한 도덕 의식에서 출발한다. 도덕성을 찾기 위해서, 그리고 그것이‘망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인간성을 뛰어넘는 어떤 거창하고 대단한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닌 일상적이고 평범한‘도덕 의식’만 있으면 된다. 도덕 철학이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어떤 행위를 도덕적이라고 평가하고 그 가치를 존경할 때, 그렇게 여기게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칸트는 일상적인 평범한 도덕 의식에서 출발하여 그것의 기초를 확실하게 확인함으로써 다시는 섣부른 회의에 빠지지 않게 하고자 이 책을 썼다.
구체적인 한 사람 한 사람의 행위를 통해서 실현되지 않으면 실현될 방법이 없는 법칙, 하지만 법칙이기 때문에 각 개인의 개별적 상황을 무시하고 모든 인간에게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법칙, 그 법칙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런 법칙이 가능한지를 밝히는 것이 칸트의 도덕 철학이 맡은 임무이다.

목차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 놓기>

들어가는 말

머리말

제1장 도덕에 대한 평범한 이성 인식에서 철학적 이성 인식으로 넘어감

제2장 대중적인 도덕 철학에서 도덕 형이상학으로 넘어감
도덕성의 최상 원칙인 의지의 자율성
도덕성에 대한 모든 사이비 원칙은 의지의 타율성에서 생긴다
타율성을 근본 개념으로 받아들이면 나올 수 있는 도덕성의 모든 원칙을 분류함

제3장 도덕 형이상학에서 순수 실천이성 비판으로 넘어감
자유라는 개념은 의지의 자율성을 설명하는 열쇠이다
자유는 모든 이성적인 존재의 의지가 갖는 속성으로서 전제되어야 한다
도덕성이라는 이념에 붙어 있는 관심에 대하여
정언적 명령법은 어떻게 해서 가능한가
모든 실천 철학의 한계에 대하여
맺는 말

해제-자유로운 인간을 위한 도덕
1. 칸트의 철학과 '기초 놓기'
2. 칸트의 철학이 노리고 있는 것
3. 〈도덕 형이상학을 위한 기초놓기〉에 대하여
(1) 머리말
(2) 제1장 도덕에 대한 평범한 이성 인식에서 철학적 이성 인식으로 넘어감
(3) 제2장 대중적인 도덕 철학에서 도덕 형이상학으로 넘어감
ㄱ. 보편적인 법칙
ㄴ. 목적으로서의 인간성
ㄷ. 자율성과 '목적의 나라'
(4) 제3장 도덕 형이상학에서 순수 실천이성 비판으로 넘어감
4. 칸트의 도덕 철학이 갖는 현대적 의미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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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마누엘 칸트
한창 번창하던 동프로이센의 국제적인 항구도시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나 평생 그곳을 떠나지 않았던 칸트는, 가난한 마구제조업자의 아홉 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담임목사가 운영하던 경건주의 학교에 입학해 라틴어에 매료된 그는 신학을 공부하기 위해 쾨니히스베르크 대학교에 진학했다가 논리학과 형이상학 담당 교수인 마르틴 크누첸에게서 뉴턴의 물리학과 독일 계몽주의자 크리스티안 볼프의 사상을 접하게 된다.
이때부터 뉴턴의 물리학과 볼프의 사상은 칸트에게 엄밀한 학문의 표본이 된다. 아버지의 죽음 후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게 된 칸트는 대학을 떠나 9년 동안 가정교사 일을 하고, 이후 절친한 친구의 도움으로 학위를 마치고 무급 대학강사가 된다. 수학과 물리학으로 시작했던 강의는 점차 범위가 확대되었고, 광범위한 독서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사례와 유머로 매우 실감나고 생기 있는 강의를 해 그는 능력과 인기를 갖춘 강사로 평가받는다.
《형이상학적 인식의 제1원칙에 관한 새로운 해명》이라는 논문으로 교수자격을 얻긴 했으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교수직을 얻지는 못한다. 베를린 대학교에서 많은 특권이 부여된 교수직을 제안받긴 했지만 타지에서의 활동 자체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던 그는 이 제안을 거절한다. 이후 1770년 15년간의 강사직을 끝내고 마침내 쾨니히스베르크 대학교에서 논리학·형이상학 교수로 임명된다.
이때부터 그의 독창적인 저술들이 쏟아져나온다. 쉰일곱이 되던 1781년 철학사상 일대 혁명이라 할 만한 《순수이성 비판》을 출간한다. 이 책의 출간으로 그는 유능한 대학교수이자 철학의 천재로 인정받지만, 여러 해석자들이 그의 뜻을 오해하자 이를 바로잡고자 재판을 출간한다. 하지만 해석자들의 논의는 해결되지 못한 채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왕성하게 집필을 하던 그는 "이제 되었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다. 주요 저작으로는 《실천이성 비판》, 《판단력 비판》, 《이성의 한계 내에서의 종교》, 《학부들의 논쟁》 등이 있다.

이원봉
서강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칸트 법철학에서 소유의 정당화 문제〉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칸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구체적인 현실문제에서 칸트의 도덕 이론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부설 생명문화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서강대, 가톨릭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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