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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집, 밴라이프

집 없이 캠핑카에서 살기

김모아, 허남훈

아우름 출판|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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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0)

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1,800원
구매 11,8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8.04.09|EPUB|46.1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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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매일 창밖 풍경이 바뀌는 움직이는 집!
자유와 변화를 갈망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도전하는
주거 혁명이자 궁극의 여행법

큰 집에 살아야 행복도 커지는 것은 아니니까.

아파트 대신 캠핑카에 사는
별난 부부의 일상과 모험

여행하듯 살아가고, 살듯이 여행한다
이것이 바로 밴라이프!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의 인스타그램 유저들 사이에서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주제어가 있다. 해시태그 밴라이프 #vanlife 밴라이프. 집 없이 캠핑카 한 대에 침실과 살림을 꾸려놓고, 여행과 일상을 같이 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밴라이프(vanlife)"를 검색하면 집을 버리고 캠핑카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올린 250만 개가 넘는 사진과 후기를 볼 수 있다.
단순히 "캠핑카 타고 여행이나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캠핑카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며, 매일 여행하듯 살아가고 살듯이 여행하는 사람들.
여기, 한국에서 "밴라이프"에 도전한 부부가 있다.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살아가며, 이따금 함께 여행하고 여행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던 젊은 부부는 생각한다.
‘어른들의 말대로 우리도 얼른 아이를 낳고 대출받아 집을 넓혀가야만 하는 걸까? 그렇게 살면 행복해지는 걸까?’
‘여행은 즐거운데 일상은 너무 고단하다. 여행지로 출발할 땐 좋은데, 며칠만 지나도 집밥이 그립다. 여행 가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데, 막상 일에 치여 여행 갈 시간이 없다. 여행과 일과 생활의 이 공고한 경계를 와르르 무너뜨릴 순 없을까?’
남편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언젠가 캠핑카를 타고 원 없이 여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부부는 ‘지금 못하는 일을 나중에, 죽기 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그토록 간절하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것.
이들은 집안 가득 들어차 있던 가구와 책과 옷과 각종 짐을 버리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전셋집을 뺀 뒤 캠핑카 한 대를 구한다. 캠핑카는 좁기에 짐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이곳에서 정말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할까, 슬쩍 두렵기도 하다.
그러나 좁은 밴 안에는 욕실, 거실, 침실, 부엌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공간이 모두 갖춰져 있고, 이곳에서 이들은 꿈꿔왔던 새로운 삶을, 여행을 시작한다.

달리다가도 어디서든 밴을 세우면 그곳이 그날의 여행지가 되었다. 바닷가에서도 일상을 미뤄두는 것에 대한 걱정과 부담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액자 삼아 노트북으로 부지런히 일했다. 일을 마치면 슬리퍼를 꿰고 나가 밤의 해변을 즐겼다. 밴 문을 열어젖히면 어디나 여행지였고, 그곳에서 다시 신발의 흙만 툭툭 털고 밴 안으로 들어서면 집이 되었다.
우리는 집을 업고 다니는 거북이들이었다. 걷다가 고개만 쏙 넣으면 안락한 거처가 생기는 거북이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니 목적지만 정하면 그만이었다.
문밖을 나서기만 하면 새로운 세상이니까. _본문에서


불편함조차 낭만이 되는 집
세상을 향해 뻗은 길 위에 세운 ‘여행하는 집’

전국을 내 집 마당 삼아 살아가고, 매일 창밖 풍경이 바뀌는 이 ‘움직이는 집’에서는 하루하루가 새롭고, 물을 채우고 화장실통을 직접 비워야 하는 불편함조차 낭만이 된다.
이 책에서는 ‘밴라이프’를 준비하고 실현해나가는 이들 부부의 치밀한 준비 과정과 여행기, 길 위에서 생각하고 발견한 주거와 여행, 결혼과 삶에 대한 작은 철학들을 담는다. 김모아 허남훈 커플은 2017년 3월 17일 밴라이프를 시작한 이래, 7만 5천여 장의 사진을 찍으며 밴과 자신들의 이야기story를 성실하게 기록했다. 이 기록은 실로 ‘길 위의 역사History’라 할 만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캠핑카에서 보내는 동안 이들은 날씨와 계절을 온몸으로 느꼈고, 우리나라의 찬란한 자연 풍광 속에 멈춰선 흰 밴과 그 속에 깃들여 사는 자신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밴라이프 다이어리’를 써나가면서 기억하고 기록한, 좁은 공간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에피소드와 매일의 모험담도 이 책에서 낱낱이 볼 수 있다.

최소한의 짐만 가지고 살아가야 하기에 무엇을 사고 무엇을 내다버릴지 꾸준히 논의해가며 심플한 삶을 유지하고, 눈부신 가을의 억새밭이 창밖에 펼쳐져 마음이 설렐지라도 이내 노트북을 켜서 그곳을 ‘억새밭 사무실’로 만들어버리는 이 부부의 삶은, ‘미니멀라이프’와 ‘디지털노마드’를 동시에 시도하는 대안적인 삶의 관점으로 봐도 흥미롭다.
‘캠핑카에서 살기, 밴라이프’는 지금까지 여유 있는 중장년층들의 로망으로만 여겨져왔다. 그러나 평범한 직장인이 수도권에 내 집 한 칸을 얻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고 빚을 끌어안은 채 야근하고 죽도록 일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밴라이프’는 새로운 세대의 삶의 방식이자 대안적인 주거 형태가 될 수도 있음을 이 부부는 실험하고 증명해낸다.

김모아 허남훈 부부는 어딘가에 서명할 일이 있으면 늘 이런 문장을 덧붙여 쓴다고 한다.
‘오늘도 내일도 다시없을 마지막.’
만약 오늘, 지금이 당신의 마지막 순간이라면, 당신은 창밖에 어떤 풍경을 걸어두고 싶은가?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어떤 공간에서 먹고, 자고, 살고 싶은가?
‘밴라이프’는 인생이라는 긴 여행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눈앞에 두고 살 것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목차

[여행하는 집, 밴라이프]

프롤로그_ 여행하듯 살아가고, 살듯이 여행한다


1장 준비
캠핑카에서 정말 살 수 있겠니?

캠핑카 안에 처음 들어가보았다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아요
캠핑카는 생각보다 비싸고 우리의 꿈은 생각보다 끈질겼다
안녕, 우리집
삶도 밴도 내 손발이 움직인 만큼 가니까


2장 밴라이프 다이어리 첫 주의 기록
여행하는 집, 들썩이는 마음

우리집 창문에 얼마나 많은 풍경이 담길까?
아니 벌써, 돌발상황!
일요일을 만져요
이 길 끝에 우리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디지털노마드의 삶
빨래방 집시들
정말 사는 것 같아


3장 봄
모든 것이 난생처음

우리집 옆으로 이사 온 첫 바다
여기 살면 참 좋겠다!
우리 생애 가장 아름다운 바다
집들이 말고 밴들이 오세요!
새의 시점으로 바라보면
엄마에게 가는 길입니다
내일 소낙비가 오더라도 우리는 밴을 하얗게 닦으리
시간의 맛
삶의 속도, 밴의 평균속도
자라섬의 거북이
우리 둘만으로는
불안, 안정, 모험
미니멀라이프 in 밴라이프
이렇게 사는 이유
카약을 띄우다, 꿈 위에 올라타다


4장 여름
바다를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집

큰길은 밴, 골목은 자전거
집에 대한 철학
반드시 기억하고 싶은 하루
전국 떡볶이 기행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았다
화장을 지운 서울의 민낯
빗속의 운전사
허감독이 한 감동의 말
자투리천 치마 입고 나풀나풀
사람을 위한 집
자잘한 사고에 대처하는 기술
용기가 부르는 용기
거창하지 않아도 짙은 사람
사는 거 별거 없잖아


5장 가을
우리, 여행하는 갈대들

우리 둘만의 놀이공원
30대에 다시 떠난 수학여행
대청소하는 날
경주가 이상하다
안정의 궤도 위에서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되지 않도록
여전히 균형 잡는 중입니다
여행하면서 집밥 먹기
허감독이 운전할 때 예민해지는 이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갈대밭을 보러 갔다
바람이 데려간 드론
3.34톤의 삶
움직이는 그림
억새밭 사무실
바다가 보이는 집
시간당 500원의 온기


6장 겨울
서로의 체온을 느끼기에 좋은 집

뉴스 속 날씨가 아닌 우리 몸으로 느끼는 날씨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일상과 환상 사이
너와 나에게 친절한 시간들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서비스 안 됨
이보다 더 좋은 여행은 없으니까
우리집에 눈 온다
여행하는 방법
다시 찾은 제주
겨울의 제주가 주는 선물
아름다운 고립
서울에서 마라도까지


7장 밴라이프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일곱 가지
불편함이 낭만이 되는 집

“얼마예요?”
“불편하지 않아요?”
“어디야?”
“은퇴하면 나도 여행 다니면서 사는 게 꿈인데 말야?”
“일 안 하고 여행하니까 좋겠다!”
“진짜 욜로네!”
“이다음엔 어떻게 살 거예요?”


에필로그_ 우리집 액자에 걸린 낯설고 새로운 풍경들

저자소개

글_ 김모아 전 뮤지컬배우, 현 작가.
2000년부터 〈록키 호러 쇼〉 등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했다. 2010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를 끝으로, 배우에서 작가가 되었다. 현재 허남훈 감독과 공동작업을 하며, 뮤직비디오 및 CF 스토리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_ 허남훈
뮤직비디오 감독.
남태현의 〈더러운 집〉, 가인·제프 버넷의 ,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 유승우의 〈더〉, 정진운의 , 어반자카파의 〈둘 하나 둘〉〈미운 나〉〈위로〉, 안녕바다의 〈왈칵〉〈그곳에 있어줘〉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아이유의 〈분홍신〉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___________________
김모아 허남훈은 "커플의 소리"라는 이름으로 여행과 일상의 순간에서 받은 영감을 책, 음악, 영상으로 기록한다. 지은 책으로 『커플의 소리 in Europe』이 있다.
두 사람은 2017년 3월 17일부터 집을 없애고 캠핑카에서 살고 일하며 전국을 여행했다.

인스타그램 @lesonducouple
유튜브 채널 커플의소리
블로그 https://blog.naver.com/namhoooon
홈페이지 https://www.lesonducou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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