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그녀를 〈꽃미녀〉라고 부른다.
사랑하라. 성경의 글귀처럼 보인다.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이다. 사람이든 풍경이든 〈사랑하는 마음〉으로 찍으면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이 나온다. 한 여자를 찍었다. 사진을 찍는 걸 바라본다로 비유한다. 꽃 속에 파뭍친 여자를 찍는다는 건 숨은 그림 찾기였다. 그냥 꽃을 찍으란다. 자신이 꽃이라고.
그런 여자! 플로리스트 김영현을 바라본다. 사진을 찍으니 그녀의 내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글을 쓰면서 더욱 그녀를 알게 되었다. 그녀에게 별명이 꽃미녀란다. 꽃에 미친녀자라고. 무엇에 미친 것보다 아름다운 게 또 있을까? 그녀를 찍는다는 건 말을 거는 것이다. 점점 깊이 빠져드는 수순이다.
목차
<꽃의 유혹, florist 김영현>
프롤로그_ 그녀를 〈꽃미녀〉라고 부른다. 6
Section 1. 한사람을 찍는다. 8
질주하는 그녀의 잠시 멈춤 9
“알아서 해주세요” 10
경청, 가장 쉬운 겸손 11
그곳에 가면 12
기억 나누기 13
꽃을 박제하다. 14
꽃의 존재 의미 15
레드 와인과 꽃 향기 16
마지막 기도 17
식습관 18
신부의 웃음 19
어느 수도자의 다짐 20
예행연습 21
오래된 약속 22
이야기 만들기 23
탯줄을 끊다. 24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이에게 25
환상적인 디자인 26
힘들거나 슬플때도 위안을 주는 27
Section 2. 그녀를 말하다. 29
그녀는 시인을 닮았다 30
미소가 왠지 허전하다 31
그녀가 가장 즐거울 때 찍은 사진 32
그녀가 웃을땐 33
그녀는 신데렐라 34
그녀에게 꽃은 말이다 35
그리는 그녀 36
꽃 단장을 하고서 37
꽃에 대한 집착 38
낭만적인 그녀 39
다정한 그녀 40
바라보지 않았다. 사유하는 그녀. 41
박수를 친다. 이기적 그녀. 42
식탁의 꽃을 찍으니 그녀가 보인다. 43
쌍에 대한 집착 44
엉뚱한 그녀 45
오늘 웃는 그녀 46
왜 그녀가 어색한가? 47
화장하고 찍은 사진 48
Section 3. 아지트에서 생긴 일 50
그녀의 놀이터 51
자화자찬 52
그녀의 a부터 z까지 53
그대여 수줍을 땐 꽃을 들어라 54
드레스의 유희 55
뭐든 꽃이란 56
꽃이 떨어지다. 57
삶 전체가 꽃 길이게 하소서 58
선물 꾸러미 59
식장에서 그녀, 보안관? 60
신랑 신부 입장! 61
신비주의 62
아, 그림이다. 63
음식도 꽃이더라 64
이런 어색함 65
이런 용기, 또는 바램 66
준비한다는 건 67
첫인사 68
초대하노니 69
풍악을 울려라 70
하나 더 추가요. 71
일하는 그녀가 아름답다. 72
화룡점정 73
흩뿌리다 74
에필로그_ 꽃프레임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