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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연대기

제국주의, 세계화 그리고 불평등한 세계

도서 이미지 - 빈곤의 연대기

박선미, 김희순

갈라파고스 출판|20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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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1,000원
구매 11,0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7.12.06|EPUB|5.7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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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난한 나라는 언제부터 가난해졌고, 왜 여전히 가난한가?
제국주의와 세계화가 만든 불평등한 세계의 구조를 연대기적으로 파헤친다

아침에 먹은 신선한 바나나, 출근하며 마신 향긋한 커피, 오후에 즐기는 달콤한 초콜릿, 저녁으로 먹은 칵테일 새우, 이처럼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것들에 숨겨진 빈곤의 역사를 알고 있는가? 막대한 다이아몬드 광산을 가졌음에도 기업의 눈치를 보며 몰래 다이아몬드를 팔아야 하는 짐바브웨, 콜탄으로 인해 내전이 지속되는 콩고민주공화국, 세계1위 카카오 생산국이지만 자국민은 굶주리는 코트디부아르, IMF의 잘못된 권고로 대량학살이 발생한 르완다, 다국적기업의 콜센터에서 일하는 필리핀 사람들, 새우양식을 위해 자신들의 삶터를 파괴해야 하는 맹그로브 숲 주민들. 이 책은 풍성하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난한 나라가 처한 빈곤의 속성을 켜켜이 파헤치고 있으며, 제국주의의 식민정책과 지금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이 어떻게 빈곤을 확대 재생산하고 고착화했는가를 연대기적 맥락에서 선명하게 보여준다. 왜 가난한 나라는 계속해서 가난할 수밖에 없는가를 역사적으로 추적하는 과정에서 세계경제 체제의 불공정하고 불균형적인 단면을 면밀하게 살펴보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국가간 빈곤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준다. 아울러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 쿠리치바, 연대와 협력을 통해 점차 빈곤에서 벗어나는 볼리비아의 이야기를 통해, 가난한 나라 스스로 진정한 대안을 찾아가는 희망 섞인 전망을 전해준다.

목차

[빈곤의 연대기]

들어가는 말: 왜 가난한 나라는 빈곤의 굴레에서 헤어날 수 없는가

1장 가난한 나라는 부유해질 수 있을까?
1. 가난한 나라와 부유한 나라
2. 빈곤으로부터 빠져나오기
3. 부와 빈곤을 창출하는 세계화

2장 가난한 나라와 부유한 나라의 갈림길
1. 잉카제국의 멸망
2. 스페인제국의 탄생과 실패

3장 부자나라의 탄생
1. 부는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2. 약탈이나 다름없는 무역
3. 투자하라, 보호해줄게
4. 만약 불공정한 교역이 없었다면

4장 기울어진 찻잔
1. 무역과 폭력
2. 아이티, 최초의 흑인 노예 국가
3. 티파티와 스리랑카의 눈물

5장 자원의 저주에 걸린 가난한 나라들
1. 풍요로운 자원이 불러온 빈곤
2. 가장 비싼 보석, 다이아몬드 광산을 가진 가난한 나라
3.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콩고민주공화국, 자원부국의 초상

6장 바나나공화국과 다국적 식품기업
1. 냉전과 냉장선
2. 엘풀포와 바나나공화국

7장 누가 진짜 해적일까?
1. 국가 대신 국제기구
2. 르완다의 잘못된 역사, 잘못된 제안
3. 지상에 있는 지옥, 소말리아

8장 세계를 여행하는 부품들, 이주하는 공장들
1. 포디즘과 포스트포디즘의 공간 분업
2. 세 도시 이야기

9장 민영화, 이게 최선입니까?
1. 신자유주의 시대, 공공재를 팝니다
2. 민영화와 세계 제1의 부호 탄생

10장 카카오와 밀가루
1. 탈냉전 이후 가난한 나라의 농부들
2. 자유롭게 국경을 넘는 밀가루

11장 세계화 시대에 떠도는 사람들
1. 이주하는 사람들
2. 스스로 만든 도시, 스스로 지은 집
3. 돈 데 보이

12장 연결된 세계, 분리된 사람들
1. 컴퓨터와 인터넷의 탄생
2. 아웃 가능한 아웃소싱

13장 장미와 새우
1. 케냐의 슬픈 장미
2. 값싼 새우와 맞바꾼 맹그로브 숲

14장 국제원조와 공정무역의 나르시시즘
1. 원조는 약일까, 독일까?
2. 공정무역, 대안이 될 수 있는가?

15장 스스로 만든 변화, 연대가 키운 희망
1. 약한 이를 위한 강한 도시, 쿠리치바
2. 희망을 추수하는 꽃, 볼리비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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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선미

고려대 지리교육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8년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초중등학교의 사회과 교육과정, 교수학습 방법 및 수행평가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2005년부터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로서 사회교과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관심을 갖고 예비교사들과 그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평소에 깨어 있는 시민이 만드는 살맛나는 공정한 사회를 꿈꾸고, 깨어 있는 사회교사가 학생들을 깨어 있는 시민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중고등학교 사회교과에서 가르쳐야 할 내용이 학문적 지식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개인을 둘러싼 복잡한 사회를 보는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에 귀 기울여왔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사회교과에서 다룰 교육 내용과 방법, 평가에 대한 많은 논문과 『한국의 지리교육과정』, 『사회과평가론』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고, 최근에는 다문화사회에서의 시민교육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교육과정 개발과 사회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거나 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현장에서의 사회교과 내용과 방법의 실제적 변화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인천시민과 인천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시공동체를 위한 시민인문강좌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이 책은 깨어 있는 시민이 되기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연구 결과와 고민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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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희순

2006년 고려대 대학원 지리학과에서 신자유주의 정책 도입 이후 멕시코의 지역격차 변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HK 연구교수로 재직하였다.

멕시코 지역연구자로서 지역격차의 원인에 대해 식민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지속해왔다. 식민시기 스페인의 도시 및 경제체제에 관한 연구와 현대 멕시코의 산업 및 인구와 관련된 지역격차 문제를 연구했으며,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2013)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번역하였다. 지역연구자로서, 한국인의 시각과 입장에서 바라보는 라틴아메리카는 멕시코인이나 미국인이 바라보는 라틴아메리카와는 다를 것이라는 소신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지하자원과 풍요로운 자연을 가진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심각한 빈부격차의 문제, 파벨라와 같은 불량주택지구 문제, 원주민 문제 등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지역연구 외에도 도시민의 주요 생활양식으로서, 도시 재생의 주요 동력으로서 문화가 가진 잠재력에 주목하여 연구하고 있다. 문화 예술을 매개로 한 도시 재생과 창조성 배양, 커뮤 니티 기반 생태 관광, 근현대 구상회화에 반영된 도시민의 일상 등을 연구하여 이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박사 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1년여간 멕시코에서 현지 조사를 하면서 신자유주의라는 거대한 흐름이 사람들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식민지배나 세계화와 같은 거대한 흐름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크게 바꾸어 놓는지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공부하였으며, 이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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