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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문학 > 국내소설

종소리 (개정판)

신경숙

문학동네 출판|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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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8,400원
구매 8,4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5.08.05|EPUB|14.4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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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음이 아프고 원통해도 멀리멀리 가라. 가서는 다시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지 마라. 울지 마라, 울지 마라. 멀리 가라, 멀리 가라. 돌아오지 마라, 돌아오지 마라.

2002년 출간되었던 신경숙의 다섯번째 소설집 『종소리』가 새 장정으로 선보인다. 10년, 적지 않은 시간을 두고 다시 읽는 소설들은, 그 시간의 힘까지 더해, 더욱 깊숙이 가슴을 파고든다. 여전한 것이 아니라, 더 깊어진 감성. 작품은 변한 것이 없는데, 그 힘은 더 커졌다. 수백 년 수천 년 전의 고전들을 다시 읽는 이유, 와 다르지 않을 터다. 이 겨울, 신경숙 다시 읽기를 권한다. 신경숙 소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문학사에 소중한 개성으로 자리잡았다. 신경숙 소설의 특징이라 할 어떤 흐름이 있고, 신경숙의 문체라 할 독특한 빛깔이 있고, 신경숙이 바라보는 어떤 것, 그의 말을 빌자면 “말해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응시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 책 『종소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책 곳곳에 넘실대는 물의 이미지다. 그 물들은 단순한 소재나 배경으로서가 아니라 작품 곳곳에서 중요한 메타포로 작동하고 있다. 어쩌면 작가는 물, 땅속으로 아득히 이어져 우물로 솟아나는 물, 복개되어 콘크리트에 갇혀 흐르는 도랑물, 악어(다방 여자의 무덤이자 사원)가 잠겨 있는 물, 옛 항아리 속의 물, 인간의 도시를 휩쓸어버리는 홍수의 물 등을 통해 인간의 생과 세상의 괴로움과 덧없음을 그리고자 한 것은 아니었을까. 친밀성의 부재, 관계의 단절 혹은 고독으로 현상하는 현대인의 불행한 실존을 다루는 신경숙 소설의 한 흐름과, 오래전 집을 떠날 때의 그 기억, 아우라, 풍경을 전경화하고 있는 또다른 흐름이 이 소설집에서 하나로 엮여든다.

목차

[종소리 (개정판)]

종소리
우물을 들여다보다
물속의 사원
달의 물
혼자 간 사람
부석사―국도에서

해설 |류보선 _모성의 지위와 탈 낭만화
작가의 말

저자소개

신경숙

저자 신경숙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스물두 살 되던 해인 1985년 중편 「겨울 우화」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았다. 『풍금이 있던 자리』 『깊은 슬픔』 『외딴방』 등을 잇달아 출간하며 신경숙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리진』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모르는 여인들』을 출간하며 작품세계를 넓혀왔다. 33개국에 판권이 계약된 밀리언셀러 『엄마를 부탁해』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닷컴의 ‘올해의 책 베스트 10’(문학 부문)에 선정되었고, 각국 언론의 호평 속에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외에 소설집 『겨울 우화』 『감자 먹는 사람들』 『딸기밭』, 장편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짧은 소설을 모은 『J 이야기』,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자거라, 네 슬픔아』, 일본 작가 쓰시마 유코와의 서간집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만해문학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받았고, 『외딴방』이 프랑스의 비평가와 문학기자 들이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Prix de l'inaper?u)’을, 『엄마를 부탁해』가 한국문학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Man Asian Literary Prize)’를 수상했으며, 2012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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