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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 김열규 교수, 행복을 묻고 답하다

김열규

비아북|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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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7,800원
구매 7,8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4.07.31|EPUB|2.50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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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시대 스승 김열규 교수가 전하는 참삶의 의미와 행복의 기술!
- 김열규 교수 “물질은 풍요롭지만 정신과 교양은 굶주린 시대……”


장면1 2011년 1월 한국 언론들의 공통 질문은 바로‘당신은 행복한가’이다. 〈조선일보〉는 1일부터“2011년 한국인이여 행복하라”는 기획을 진행했고, KBS는 “행복해지는 법”을 진행했다. 〈한겨레〉는 창간 22돌 기획인“한국사회 미래를 말하다”에서‘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각 언론마다 접근법의 차이는 있으나‘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프레시안〉 기사 중에서

장면2 10년 동안 행복과 경제의 관계를 연구한 후 내가 찾아낸 답 중 하나는‘인간의 행복을 해치는 큰 요인 중 하나가 불확실성’이라는 것이다. …(중략)… 갑자기 민주주의를 이룬 국민보다 장기간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누린 국민의 행복도가 더 높다. 한국이 높은 경제적 성과에도 행복도가 낮은 원인은 급격한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불안정한 일자리, 환경오염, 빈부 양극화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정부 정책은 이제 단순히 부를 증진시킬 뿐 아니라 국민이 겪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수립돼야 한다.  -캐럴 그래엄ㆍ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2011년 벽두부터 행복이 화두다. 행복에 관한 논의는 각 언론마다 다르지만 오늘날의 한국사회가 불안하고 국민 대다수의 행복도가 낮다는 것은 공통적이다. 또한 이러한 현실인식은 성장 위주에서 삶의 질에 관한 논의로 담론의 축이 이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학의 석학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열규 교수는 이미 한국사회에 대해“나의 성장기는 굶주림의 시대였으나 책이 있어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것이 풍요롭지만 정신과 교양은 굶주림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그는 불행의 원인으로 사람들이 행복을 물질적인 것으로 한정하거나 노력 없이 굴러들어오는 것이라고 여기는 잘못된 정의와 행복을 타인과 비교하는 정서가 만연해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행복은 개인 스스로가 주인이고 주체란 것을 알아야 하며 행복의 텃밭은 마음이기에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의 행복동산을 지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번에 그가 출간한 《행복》은 김홍도 〈빨래터〉에서 김소월 〈산유화〉까지, 괴테 《파우스트》에서 릴케 《두이노의 비가》까지, 동ㆍ서양 최고의 고전과 예술을 넘나들며 엮어낸 행복의 내력이자 질박한 한국인의 행복론이다. 정복淨福과 오복五福, 덕빌이와 복빌이 등 행복의 본질을 시작으로‘채널 경험’과 릴케의 알라인, 그리고 파우스트의 땀 등 행복과 이웃하는 고통ㆍ집념ㆍ고독ㆍ노력ㆍ갈등ㆍ달관과 체관ㆍ정 등을 살피면서 참삶의 의미와 행복을 빌고 짓고 누리는 삶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또한 시와 소설, 그림과 르포르타주를 아우르며 행복을 짓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낸 풋풋한 행복을 전한다.
그는 이야기한다. 행복은 굴러들어오는 대상이 아니라 정성을 쏟고 열정을 바쳐야 하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행복은 절대 그냥 찾아오지 않는다.


행복은 어떻게 오는가?
- 행복은 스스로 만들고 창조하는 것이다. 절대 그냥 굴러오지 않는다


오늘날 한국인은 행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열규 교수는 두 가지로 진단한다.
하나는 우리 삶이 경제와 물질적 풍요에 얽혀 있어서, 현대인들은 경제적 부에서 행복의 지표를 찾으려 한다. 다른 하나는 행복이 선물이나 경품처럼 주어지기를 바라는 대상이 되어버렸다. 행복은 복권 당첨되듯이 요행수를 노리는 것이 되어 하늘에서 굴러들어오는 운수소관이 되고 말았다. 결국 한국인의 행복은 돈에 겹친 물질적 풍요와 피동적인 요행수로 전락하여 행복의 긍정적 의미가 무색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김열규 교수는 행복이 절대 돈의 문제만은 아니며 그냥 굴러들어오는 행복은 영구적인 기쁨을 주지 않는다고 역설한다. 즉 영구적인 행복을 찾고 누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가치를 발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첫째, 행복의 궁극은 보람된 일의 성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릴케가 로댕의 비서로 일하고 있을 당시, 로댕이 들려준 한 마디가“언제나 일하라!”였다. 자신의 일과 그 일에 대한 성취에서 오는 행복만큼 진실하고 지속적인 것은 없다는 것이다. 둘째, 행복은 긍정적인 자아실현이자 자기실천이다. 사람들은‘내가 사람답다’는 것을 느끼면서 비로소 행복을 만끽한다. 뼈를 깎는 고통과 실패, 도전과 집념 속에서 궁극의 자아실현을 거두고“아, 드디어 내가 여기에 이르렀구나!”이 한마디, 그 탄성에 우리의 행복이 기대고 있다. 셋째, 행복의 도달점은 일의 성취와 자아실현이 자기만족을 넘어 사회에 대한 베풂이 되고, 사회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져야 한다.“아, 결국 내가 우리 사회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이 한마디, 그 다짐으로 우리의 행복은 완성된다.
이 세 가지가 전제되어야 참된 행복의 의미와‘복짓기’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즉, 농부가 밭을 일구어서 씨를 뿌리고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것처럼 행복은 땀 흘려 복을 만들고 창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은 저절로 굴러 떨어지는 게 아니다. 세상은 질병, 심리적 장애, 빈곤 등으로 가득 차 있다. 행복해지려면 온갖 불행의 원인을 극복해야 한다.”                   -러셀의 《행복의 정복》 중에서


한국인의 행복은 무엇인가?
- 오복에서 천복까지, 한국인에게 복은 어떤 의미였는가? 


흔히 한국인이 복을 이야기할 때, 오복五福이라고 표현했다. 수, 부, 강녕, 유호덕, 그리고 고종명의 다섯 가지 복을 최고로 여겼으며, 그 복을 얻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고 최선의 삶을 살았다.
수壽는‘목숨 수’이며, 장수의 의미를 가진다. 부富는‘재물’을 의미하며 굶어죽지 않고 살 수 있는 자산을 일컫는다. 그리고 강녕康寧은 그냥 편안함이라고 읽지만, 康이 건강健康의 강이라서 결국 강녕은 몸 편함과 마음 편함이라고 읽을 수 있다. 요컨대 건강과 안녕이라고 읽게도 되는 셈이다. 유호덕攸好德은 좋은 덕, 즉 착한 인격이나 품격을 닦고 수양한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고종명考終命은 오래 살다가 삶을 마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한국인에게 행복은 하루 세 끼 일용할 양식을 즐기고, 좋은 덕을 쌓아서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면서 장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오복 중에 가장 중요한 복이 바로 유호덕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인은 천복天福과 강복降福을 기원했으나, 그 바람은 피동적인 것이 아니라 좋은 덕을 얻기 위해 인격을 닦고 자신을 수양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행복》은 질박한 한국인의 경건한 삶과 그들의 희망과 염원이 담긴 자서전이다. 왜 한국인은 복을 빌기 전에 덕을 먼저 내세웠을까? 달관과 체관이 행복의 극치인 이유는? 등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정서들을 소박한 글과 풋풋한 감동 사례로 엮어냈다.

목차

<행복 - 김열규 교수, 행복을 묻고 답하다>

프롤로그- 행복은 어떻게 오는가?

Ⅰ행복의 탄생                     
Ⅱ일상과 행복이 만났을 때-한국인의 행복론   
Ⅲ행복을 짓는 사람, 사람을 닮은 행복-예술과 현장 속 행복
Ⅳ행복한 에피쿠리언을 위한 제언          

에필로그- 우리들 누구나 삶의 궁극은 행복이다!

저자소개

김열규

1932년 경남 고성 출생.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 거장이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출간하여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나이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데이비드 소로와 같은 삶을 살고자 고향으로 낙향했고, 그곳에서 해마다 한 권 이상의 책을 집필하고 특성화 대안학교인 지리산고등학교에서 매주 글쓰기 특강을 한다.
  지은 책으로 《독서》, 《공부》, 《노년의 즐거움》, 《그대, 청춘》, 《한국인의 자서전》, 《한국인의 화》, 《한국인의 신화》, 《한국의 문화코드 열다섯 가지》, 《고독한 호모디지털》, 《기호로 읽는 한국 문화》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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