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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군인

문예 세계문학선 105

포드 매덕스 포드|손영미

문예출판사|201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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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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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90일|2,5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4.05.16|EPUB|0.6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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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회와 인간 감정의 심층을 철저히 해부하고 섬세한 기교로 묘사한 작품!
대중성과 문학성을 두루 갖춘 20세기 최고의 명작!


1차 세계대전 발발 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두 커플이 겪는 불륜과 간통이 얽힌 비극적인 삶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의 원제는 ‘가장 슬픈 이야기(The Saddest Story)’였으나, 1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에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훌륭한 군인(The Good Soldier)’이라는 지금의 제목이 붙여졌다. ‘영어로 된 최고의 프랑스 소설’이라는 평을 들은 이 소설은 9년 동안 누가 보아도 점잖고 품위 있고 친밀한 우정을 이어온 두 부부의 관계를 그중 한 사람인 존 다우얼이 회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904년 여름, 온천으로 유명한 독일 나우하임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호텔 식당에서 우연히 알게 된 네 사람은 다우얼 본인의 표현대로 그야말로 ‘마음의 미뉴에트’ 또는 ‘든든한 성채’ 같은 친교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로부터 9년 6주일 3일 후, 그는 자신이 그토록 완벽하다고 생각한 레오노라로부터 그녀의 남편 에드워드와 자신의 아내 플로렌스가 그 기간 내내 내연 관계였고, 아내가 심장마비 때문이 아니라 극약을 먹고 자살했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고는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두 사람의 피후견인 낸시가 에드워드를 열애했고, 그의 자살 소식에 완전히 실성했다는 말을 듣고 실론까지 가서 그녀를 데려다가 에드워드의 저택에서 같이 지낸다. 그 후 레오노라는 전부터 그녀를 흠모하던 로드니 베이햄이라는 지주와 재혼해 그의 아이를 가진다. 화자 다우얼이 애쉬버넘의 자살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연민을 표현하면서 끝이 난다.


깊은 비극성을 시사하는 ‘가장 슬픈 이야기’ 속에
인식론적 위기를 파헤친 철학적 실험


이 작품은 화자인 다우얼이 직면한 인식론적 위기와 그 무서운 결과를 그리고 있으며, 작가는 화자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알 수 있고, 그것을 타인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가라는 인식론의 고전적인 주제들을 검토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친근하고 생생히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을 소재로 실험이 진행되며, 그들이 겪는 고뇌와 결말이 너무나 참담해서 마치 벗어날 수 없는 악몽과도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림과도 같은 환상적인 장면 묘사로 감각적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는 소설

포드 매덕스 포드는 《잉글리쉬 리뷰》와 《트랜스애틀랜틱 리뷰》의 창간자이자 수많은 시와 사설, 비평을 쓴 문학의 대부이기도 했지만 가족과 친지들인 화가들에 둘러싸여 있는 환경 덕분에 미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았고 이를 자신의 작품에 반영하는 미술 애호가이기도 했다.《훌륭한 군인》에는 휘슬러나 사전트의 그림과도 같은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장면이 곳곳에 등장하며 이로 인해 소설을 읽으며 마치 글로 묘사된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한없이 이기적인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 사회에 대한 환멸을 가감 없이 묘사한 작품!


주인공 애쉬버넘은 누구보다도 자비롭고 동정심이 많아서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품성의 소유자지만 불륜을 저지르고 수많은 젊은 여성들과 애정행각을 벌인다. 화자의 아내 플로렌스는 지적이고 우아한 외모 뒤에 천박한 이기심과 육욕을 감추고 9년 동안이나 애쉬버넘과 내연관계를 이어간다. 이처럼 화려한 외모 뒤에 한없는 이기심을 감추고 살며서도 한 조각 회한이나 죄책감이 없는 인물들을 통해 포드는 일찍이 어떤 작품에서도 등장한 적이 없는 독특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인간 사회를 조롱한다.


* 모더니즘과 독창적인 소설 기법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소설
*포드 매덕스 포드의 4부작 『Parade’s End』 BBC에서 드라마화되어 절찬리에 상영

목차

<훌륭한 군인>

1부
2부
3부
4부

작품 해설

저자소개

포드 매덕스 포드 (Ford Madox Ford)

저자 포드 매덕스 포드(Ford Madox Ford, 1873~1939)는 영국의 작가. 1873년 12월 17일, 독일 출신의 프랜시스 헤퍼와, 라파엘 전파 화가 포드 매덕스 브라운의 딸 캐더린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889년 아버지의 사망으로 외가에서 살면서 스윈번, 투르게네프, 로제티 등 빅토리아조 후기의 여러 작가 및 화가들을 알게 된다. 훗날 그는 외할아버지의 성을 따라 매덕스 헤퍼라는 이름을 포드 매덕스 포드로 바꾼다. 1차 대전 이전에 쓴 이 책 《훌륭한 군인The Good Soldier》은 그의 작품 가운데 독보적인 것이다. 포드는 소설가의 의무는 자신이 사는 시대의 역사가가 되는 것이라고 믿었으며, 영국 전쟁 선전국에서 아널드 베넷, 체스터턴, 골즈워디, 힐레어 벨록 등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포드는 결혼 후 여러 번의 애정 행각을 벌였으며 1931년, 미국의 화가 재니스 비알라를 만나 1939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여생을 함께한다. 1935년을 기점으로 포드는 미국에 자주 체류하며 앨런 테이트, 캐서린 앤 포터, 로버트 로우얼 등 당시 미국 문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던 천재적인 작가들과 교유하기도 했다. 1937년부터 미시건 주 올리벳 대학의 초빙 작가로 활동하다가 1939년 프랑스 도빌에서 향년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포드는 수필, 시, 회상록, 문학비평 외에도 수많은 소설을 썼으며, 특히 《계승자들The Inheritors》(1901), 《로맨스Romance》(1903), 《범죄의 특성The Nature of a Crime》이라는 소설 세 편을 조셉 콘래드와 공동 창작하기도 했다. 이처럼 작가로서도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토머스 하디, 아널드 베넷 등 빅토리아조 후기 작가들과 양차 대전 사이 현대문학을 이끌어간 위대한 모더니스트들을 연결해주고, D. H. 로렌스, 진리스 등 뛰어난 작가와 작품들을 발굴하고 출판함으로써 에즈라 파운드와 함께 20세기 문학의 대부 역할을 수행했다. 《잉글리쉬 리뷰English Review》(1908)와 《트랜스애틀랜틱 리뷰Transatlantic Review》(1924)를 창간하기도 했으며, 주요 작품으로 《훌륭한 군인The Good Soldier》(1915) 외에 《행진의 끝Parade’s End》 4부작, 《다섯 번째 왕비The Fifth Queen》(1906~1908) 등이 있다.


손영미

역자 손영미는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 영문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미국 오하이오 주 켄트 주립대 영문과에서 석·박사(박사 논문은 〈에밀리 디킨슨의 시간시 연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원광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여자만의 나라》, 《여권의 옹호》, 《여섯 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소공녀》, 《암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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