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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존 그리빈

들녘 출판|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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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21,000원
구매 21,0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4.06.10|EPUB|4.3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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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지의 세계를 알고 싶은 강렬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
그들의 숱한 좌절과 희망 속에서 과학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과학 지식이 전혀 없어도, 수많은 과학자들의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과학은 친근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현대인들의 필수 교양, [과학]

지금까지 ‘과학’이라 하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분야로, 몇몇 전문가나 전공자들을 위한 특수한 지식의 한 분야로 경원시되어 왔다. 이는 곧 과학의 언어인 수식과 공식, 어려운 용어로 이루어진 이론 위주의 전통적인 접근방식에 기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에 대해 보통사람들이 일으키는 알레르기 반응은 당연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누구에게나 쉬운 과학’을 모토로 한 시도들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그러나 그러한 시도들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과학을 소프트하게 다루기 위해 ‘쇼’ 차원에서 접근하거나, ‘스토리’ 안에서 과학적 지식들을 제시하려는 시도들은 필연적으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즉 그런 ‘연출’이 가능한 한정된 분야만이 반복적으로 다루어졌고 결국은 과학 전반에 대한 몰이해를 가져왔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번에 출간된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과학]은 실제로 과학연구에 종사하는 전문 과학자가 쓴 과학서이지만, 중?고등학교 학생부터 누구나(학창시절 과학에 조금의 흥미도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까지도)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낮춘, 과학에 대한 전통적 접근법이 지닌 한계와 대중적 접근이 지닌 한계를 동시에 극복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이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과학]이라는 책제목에 담긴 의미부터 짚고 넘어가자. 지난 2001년 도서출판 들녘에서는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양]을 출간하여 전문적인 지식의 경계에 갇혀 교양에 목말라하던 사람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다. ?교양?은 주로 문학.역사.예술 분야를 다룬 책이라면, 이 책은 [교양]의 연장선상에서 ‘교양’의 영역으로 편입되기 시작한 ‘과학’의 일반적인 지식들을 다루고 있다.
과학이 교양의 한 분야에 편입되기 시작했다는 말에 약간의 이의를 갖는다면 아이작 아시모프의 말에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즉, ‘현대사회에서는 과학이 이뤄낸 것에 대한 지적 개념을 모르는 한, 어느 누구도 진실로 편안함을 느낄 수 없으며, 그 문제들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예전에는 과학이 교양이 될 수 없었다 하더라도 지금은 과학이 교양의 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어, 과학도가 아니어도 과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들을 습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학을 무시하고 살아가기에는 ‘과학’이 우리의 삶에서 너무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ㆍ공간에서 그 의미가 분명한 시대에서부터 과학의 발전과정을 다룬다

이 책은 진정한 과학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르네상스 이후의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과학에 접근하고 있다. 다른 과학서들이 채택하고 있는 ‘항목’ 중심의 접근이 아닌 ‘인물’ 중심의 접근을 통해 단순한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흐름, 나아가 인류의 역사와 인류사의 진화 방향까지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이 책에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는 물론, 이집트.중국 등의 과학사를 다루지 않고 르네상스 시대부터 20세기 후반까지의 서양을 중심으로 다룬 부분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책의 저자 존 그리빈(John Gribbin)의 말을 들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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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생물학적 탐구의 출발점으로 손꼽히는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의 [인체의 구조에 대하여]가 출판된 것은 1543년이었는데, 그해는 바로 코페르니쿠스의 유고작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가 출판된 해라는 사실은 역사학자에게는 분명 기분 좋은 우연의 일치일 것이다. 이런 우연의 일치로 1543년은 처음에는 유럽을, 나중에는 전세계를 뒤바꾼 과학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간편한 징표로 자리잡게 되었다.
물론, 과학 역사의 출발점을 언제로 잡느냐의 문제는 자의적 성격이 짙기 때문에 (이 책에서 취하고 있는) 나의 설명은 지리적인 측면은 물론, 그 기간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나의 목적은 르네상스시대부터 (대략) 20세기 후반까지 서양 과학의 전개과정을 개괄하는 것이다. 이는 곧 유럽인들이 암흑시대 또는 중세시대라고 일컫는 시기를 살고 있는 동안, 세계에 대한 지식 탐구의 의지를 지속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던 고대 그리스?중국?이슬람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의 업적은 우리의 논의에서 배제됨을 뜻한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 모두에서 그 기원이 분명한, 인간이 우주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세계관의 발전과정을 일관되게 살펴보고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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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의식에 근거하여 나름대로 범위를 정해놓았다. 그야말로 혹자의 말처럼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이집트?중국 등을 아우르는 과학사 전반에 다룬다면 과연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 어쩌면 그것은 저자가 감당하기엔 지나친 부담일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책이 과학사의 완결판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어떤 책도 그렇게 될 수는 없다. 이 책은 다른 모든 역사책들처럼 주관적이다. 그러나 전문적인 역사학자가 아니라 과학 연구에 전문적으로 관여해온 사람의 관점에서 쓰인 것으로, 여기에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다.
이 책을 통해 분명해졌길 바라지만, 여기서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통찰은 바로 과학의 발전은 단계적으로 쌓여 확장되어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개인의 손길과 과거에 지나간 것들을 토대로 점차 쌓아올리는 일이다. 사람이 과학을 만드는 것이지 과학이 사람을 만드는 것은 아니며, 저자의 목적은 과학을 만든 사람들과 그들이 어떻게 그것을 만들었나를 독자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과학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각이 바로 과학은 세상 전반에서 돌아가고 있는 경제적.사회적 대변동과는 어느 정도 떨어져 있으며, 과학은 실제로 객관적인 진실을 탐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코페르니쿠스에서부터 20세기 후반까지의 과학을 두루 살핀다

이미 우리나라에 대여섯 종의 책이 소개된 존 그리빈(John Gribbin)은 영국 서섹스 대학의 객원 교수로, 훌륭한 대중 과학 서적들을 집필했고 여러 번의 수상 경력도 있으며, 현재 최고의 과학 저술가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우주의 연대 추정과 우주에서의 생명체 존재 탐색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과학 전반에 대해 철학서나 문학서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함으로써 독자들이 쉽고도 새로운 시각으로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책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과학](원제 SCIENCE:A History 1543-2001) 역시 독자들이 쉽게 과학에 접할 수 있도록 과학자들의 전기를 중심으로 그들의 업적과 지난한 연구 과정 등을 서술해놓은 책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들-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훅, 뉴턴, 다윈, 핼리, 도플러, 보일 등등 수많은 과학자들이 살아왔던 시대와 그들의 환경을 살펴보면서, 과학의 발전이 단순히 개인적인 천재성에 기인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그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영민했으며, 그들의 끈질긴 노력과 열정이 없었다면 과학의 진전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리란 추측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시 고위급 관리가 해부용 사체를 공급해주어 피의 순환기를 정립했던 베살리우스, 경제적인 압박에서 시달려야 했던 갈릴레오, 세 살 때 어머니의 재혼으로 말미암아 어머니의 사랑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결국 비뚤어진 성격이 형성된 뉴턴의 내밀한 이야기, 뉴턴에게서 수모를 당한 훅, 혜성을 발견한 핼리의 어처구니없는 스캔들,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운명의 끈을 교묘하게 엮은 램퍼드 경 등등 익히 알려진 유명한 과학자들을 비롯해 그리 친숙하지 않은 수많은 과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과학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하면서 코페르니쿠스 시대부터 20세기 후반까지의 과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재미있게 잘 정리해놓은 책이다. 즉, 위대한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면과 개인적인 삶을 담아냈기 때문에 과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독자들은 과학이론을 배울 뿐만 아니라 기술이 매우 빠르게 변하는 이 시대에서 잊혀지기 쉬운, 한 인간의 살아가는 목적으로서 과학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글을 소개하면서 이 책이 지닌 가치에 방점을 찍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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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전기적인 방법으로 과학사에 접근하여, 과학자로 하여금 번뜩이는 생각을 하게 만든 그 무엇으로부터 뭔가를 알아내고 또 하나의 과학적 발전이 어떻게 다른 발전으로 이어지는가를 밝혀내고자 하는 것은 자연스럽게(최소한 과학사에 대한 필자의 최초의 시도에서는) 보인다. (중략) 역사를 연구하는 데에는 역사학자의 수만큼이나 많은 접근 방법이 있으며, 각각의 접근 방법은 그 주제를 명료하게 밝혀 줄 수 있다. 어느 한 사람의 역사관(혹은 해석)이 역사에 대한 ‘유일한’ 진실을 밝혀낸다고 주장할 역사학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떤 사람의 스냅 사진 한 장이 그 사람의 전부를 밝혀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필자의 과학사에 대한 접근 방법에도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르며, 전문가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과학을 하는 과정이 개인적인 활동이기는 해도 과학 그 자체는 기본적으로 비개인적이다. 그것은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진실과 관련이 있다. 과학을 하는 과정과 과학 그 자체에 대한 혼동이 과학자를 냉혈의 논리 기계로 생각하는 대중적 신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궁극적 진실을 찾아내려고 하면서 동시에 뜨거운 피를 가진 비논리적이고, 심지어 미친 사람일 수도 있다. 어떤 기준에서 보면 아이작 뉴턴은 일련의 관심 분야(과학, 연금술, 종교)에만 오로지 사로잡혔고, 또 개인적으로 뿌리 깊은 원한을 가졌었다는 점에서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었으며, 헨리 캐번디시는 확실히 이상한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무엇이 주관적이고, 따라서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또 무엇이 객관적이고 논쟁할 필요도 없이 진실인가 하는 것을 구분하는 일이 중요하다. ([끝맺는 글] 중에서)

목차

[과학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추천의 글-박성래(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교수)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1부 암흑의 시대를 벗어나서
1.르네상스 사람들
2.최후의 신비주의자들
3.최초의 과학자들
2부 과학의 창시자들
4.과학, 한 분야로 자리잡다
5.뉴턴 혁명
6.확장하는 지평
3부 계몽운동
7.개화된 과학1: 화학, 솟구쳐 오르다
8.개화된 과학2: 모든 분야에서의 전진
4부 큰 그림
9.다윈 혁명
10.원자와 분자
11.빛이 있으라
12.고전과학의 마지막 불꽃
5부 현대
13.이너 스페이스
14.생명의 영역
15.우주

끝맺는 글_무언가 알아내는 것의 즐거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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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존 그리빈(John Gribbin)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천체물리학을 전공했으며, 우주의 연대 추정과 우주에서의 생명체 존재 탐색 등을 집중 연구하여 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최고의 과학 저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서섹스 대학 객원교수와 BBC 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찾아서In Search of Schrodinger’s Cat]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실체 탐구Schrodinger’s Kittens and the Search for Reality] [Q는 퀀텀의 Q(Q is for Quantum)] 등 70여 권이 있으며, 부인인 메리 그리빈과 함께『누구나 쉽게 이해하는 과학』을 집필하기도 했다.


강윤재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협동과정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성공회대학교와 동국대학교 강사이며,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기획, 편집자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도서를 기획하는 한편, 과학 분야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H2O:물의 전기] [라듐의 발견과 마리 퀴리] [인류학의 어머니, 미드] [시간을 발견한 사람:제임스 허턴] [거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과학](공동 번역) 등이 있다.


김옥진

서울대학교 식물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타임라이프 세계사-기사도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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