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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세계

슈테판 츠바이크

지식공작소 출판|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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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4,400원
구매 14,4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4.03.20|EPUB|6.8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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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4년, 학계와 언론은 왜 새삼스럽게 슈테판 츠바이크(Stefan Zweig)의 ≪어제의 세계(Die Welt von Gestern)≫에 주목하는가?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100년이 지난 오늘날, 그 음습한 전쟁의 광기가 동아시아 주변을 불길하게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188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사업가인 아버지와 유대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세기 유럽 최고의 인문주의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그는 회고록 『어제의 세계』에서 1914년, 유럽에서 설마설마했던 전쟁이 어떻게 어이없이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성에 맞는 단 하나의 이유, 단 하나의 동기도 찾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성의 눈으로 보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고, 일어나서도 안 되는 전쟁이 1차 대전이었다.
이 책은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일부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아 출간하는 개정판이다.
1942년 독일어로 처음 출간된 『어제의 세계』는 독일의 재통일(1990년) 후에 프랑스에서 번역 출판되어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1차 대전 발발 100주년이 되는 오늘날 다시금 전 세계의 지성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20세에 시집 『은빛 현』 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래, 1920년대와 1930년대에 걸쳐 전 유럽에 수백만의 독자를 가지고 있던 유명 작가였다. 그가 활동하던 오스트리아 빈은 1900년을 기점으로 이 무렵까지 프랑스의 파리와 함께 문화와 예술의 용광로 같은 역할을 했다. 츠바이크는 작가 로맹 롤랑,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지휘자 브루노 발터 등 다양한 예술가, 학자들과 친교를 맺으면서 그의 정신세계를 심화시켰다. 그는 이 회고록에서 그 세계적 거인들과의 만남의 순간을 상세히 기록하며 시대의 풍경을 그려냈다.
불행하게도 철저한 자유주의자이며 평화주의자였던 츠바이크. 그는 히틀러의 탄압에 못이겨 1934년 빈을 떠나 런던, 미국을 거쳐 브라질에 정착했다. 그는 어떻게 머나먼 이국땅에서 아무런 자료도 없이 순수히 기억에만 의지해 이 세기적인 증언을 남길 수 있었을까? “다음 세대에 진실의 한 조각이라도 전하고 싶은것이 그의 목적이었다”는 동료 작가이자 친구인 헤르만 케스텐의 말에서 우리는 츠바이크의 절실함과 위대함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슈테판 츠바이크가 만난 136명의 거인들

오귀스트 로댕
그는 나를 아틀리에로 데려간 사실을 잊고 있었다. 로댕은 부끄러워하면서 내게 말했다. “미안해요.” 그때 나는 모든 위대한 예술, 모든 지상의 성취의 비밀을 보았다. 그 순간 나의 전 생애를 위한 그 무엇을 배웠다.

로맹 롤랑
그는 전쟁에 의한 파괴를 더욱 뼈아파했다. “예술은 우리 개인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는 속수무책입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다음 순간 나는 깜짝 놀랐다. 릴케, 군복을 입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였다! “나는 언제나 이런 군복을 싫어했지요.” 릴케는 낮은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외국에 가고 싶어요. 갈 수만 있다면 말이오. 전쟁은 언제나 감옥과 같아요.”

막심 고리키
“우리와는 얼마나 달랐는지 몰라요. 우리 세대는 소심하다든지 매우 격렬하든지 했지요. 그러나 자신에 대한 확신은 절대로 갖지 못했어요.” 소렌토에서 망명의 세월을 보내고 있던 그날 밤 내내, 그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고리키는 다시 러시아로 돌아갔다.

발터 라테나우
암살되기 직전, 그는 내게 말했다. “당신은 자유로운 인간입니다. 자유를 이용하십시오! 문학은 멋진 작업입니다. 그 직업에서 서두른다는 것은 불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년이 더 걸리든 덜 걸리든 정말로 좋은 한 권의 책에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그는 진리를 열광적으로 추구하지만, 동시에 모든 진리의 한계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프로이트는 말했다. “100%의 알코올이란 이 세상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100%의 진리는 없어요.”

베네데토 크로체
그는 그저 웃어 넘기며 말했다. “사람을 젊게 만드는 것은 저항 그 자체입니다. 정신적 인간에게 저항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만큼 해로운 것은 없습니다. 고독해지고 주위 청년들이 없어지니 스스로 젊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외 129명의 사람들
슈테판 츠바이크는 이 책에서 그들을 증언한다.

목차

[어제의 세계]

유서
머리말
01 안정의 세계
02 전(前) 세기의 학교
03 사춘기
04 인생대학교
05 영원한 청춘의 도시, 파리
06 자기 자신에게 가는 길의 우회로
07 유럽을 넘어서
08 유럽을 덮은 빛과 그늘
09 1914년 전쟁의 처음 한동안
10 정신적 형제애를 위한 투쟁
11 유럽의 심장부에서
12 오스트리아로의 귀환
13 다시 세계에로
14 일몰
15 히틀러, 여기 시작하다
16 평화의 단말마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슈테판 츠바이크

저자 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는 유럽 3대 전기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1881년 11월 29일 빈에서 태어났다. 20세에 시집 『은빛 현』을 발표해 문단에 데뷔했다. 철저한 자유주의자이자 평화주의자였던 그가 만난 사람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들을 만나면서 예술관을 심화시켰고, 세계 지성이라 일컬을 만한 정신세계를 일구어 나갔다.
1차 세계대전 후 히틀러는 츠바이크를 포함한 유태 작가의 저서를 불살랐다. 츠바이크는 1934년 빈을 떠나 런던, 브라질, 미국을 거쳐 1941년 브라질에 정착했다. 오랫동안 함께 여행했던 여비서, 로테 알트만과 결혼한 후다. 이때 『어제의 세계』를 썼다.
일본의 진주만 기습 공격으로 인한 미국의 참전은 츠바이크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1942년 2월 22일 로테와 함께 동반 자살한다. 가톨릭 국가인데도 브라질은 두 사람에게 국장(國葬)으로 예우를 갖추었고, 페트로폴리스 묘지에 안치되었다.
츠바이크는 전기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가 쓴 평전, 전기 작품으로는 『로맹 롤랑-인간과 작품』(1921), 『조각가 프랑스 마즈렐』(1923), 『카사노바』(1927), 『마리 앙투와네트』(1932),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의 승리와 비극』(1934), 『메리 스튜어트』(1935) 등이 있다. 그리고 ‘정신세계의 건축가들’ 시리즈를 준비하여 1부 『3인의 거장-발자크, 디킨스, 도스토옙스키』(1920), 2부 『데몬과의 싸움-횔덜린, 클라이스트, 니체』(1925), 3부 『3인 시인의 생애-카사노바, 스탕달, 톨스토이』(1928)를 출간했고, 이어 『정신에 의한 치료?메스머, 메리 베이커 에디, 프로이트』(1931)도 출간했다. 모두 15권으로 된 발자크 전집 『발자크?작품에서 본 그의 세계상』에 서문을 썼고, 소설 『아모크?어느 격정의 이야기』(1922), 희곡 『예레미야』(1917), 번안 희곡 『볼포네(Volpone)』(1926)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곽복록

역자 곽복록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서강대학교에서 독문과 교수를 지냈고,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사무국장과 전무이사를 지냈다. 서강대학교 명예 교수를 지내다 2011년 작고했다.
저서로는 『독일 문학의 사상과 배경』이 있고, 역서로는 리하르트 프리덴탈의『괴테, 생애와 시대』,토마스 만의 『마의 산』,하인리히 뵐의 『아담, 너는 어디에 가있었나?』,루이제 린저의 『옥중일기』,슈바이처의『나의 생활과 사색에서』등이 있다.

작가의 출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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