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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바의 귀향 · 꿈의 노벨레 - 세계문학전집 057

아르투어 슈니츨러|모명숙

문학동네 출판|201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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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7,700원
구매 7,7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2.12.08|EPUB|1.12MB
소득공제 여부 가능 (대여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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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슈니츨러는 나의 도플갱어다!” _지크문트 프로이트

세기말의 불안을 정신분석학으로 풀어낸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어권 작가 슈니츨러의 대표작!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이즈 와이드 셧〉 원작 「꿈의 노벨레」 수록


인간의 내면을 심리적으로 탁월하게 해부하는 작품들로 프로이트의 경탄을 자아낸 오스트리아 작가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대표작. 슈니츨러는 1890년부터 후고 폰 호프만슈탈, 리하르트 베어호프만 등과 함께 세기말 빈의 모더니즘 형성에 기여한 대표 작가로 꼽힌다.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해 의사로 일했으며 특히 정신분석학에 큰 흥미를 보였던 슈니츨러는 19세기 말의 불안과 20세기 초 가치관의 붕괴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인간 내면을 통찰한다. 작품 속에서 당시 시민사회의 터부인 죽음, 섹슈얼리티, 애욕적인 삶의 복잡함, 삶에 대한 거짓된 환상에서 오는 병적인 정신세계를 보여주면서 인간의 심리를 파헤치는 동시에 시민계급의 정신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의 모습을 해부한다.「카사노바의 귀향」은 불멸의 남성성을 대변하는 실존 인물 카사노바의 노년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카사노바가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과정을 심리학적으로 밀도 높게 그린다.「꿈의 노벨레」는 모범적이고 행복해 보이는 부부의 감춰진 성적 욕망을 성찰한 작품으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아이즈 와이드 셧〉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하는 등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다.


무의식에 감춰진 에로스의 욕망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세기말의 판타지!

불멸의 남성성의 상징, 카사노바의 노년 이야기 「카사노바의 귀향」


1917년 출간된 「카사노바의 귀향」은 추방당했던 카사노바가 고향 베네치아로의 귀향을 눈앞에 두고 만토바 근교에서 보내는 2박 3일, 베네치아로 가는 이틀 밤낮의 여정, 베네치아에서 맞이하는 첫날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영원한 젊음의 상징이자 여자들의 로망인 카사노바의 모습은 배경에 머물고, 나이 들어 낙담하고 몰락하여 실존의 위기에 처한 카사노바의 모습이 주된 골격을 이룬다. 젊음을 잃고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카사노바의 모습을 인간적·도덕적·사회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다루며, 늙어가는 것에 대한 상심을 심리학적으로 성찰한다. 인간의 늙어가는 과정이 불멸의 남성성을 대변하는 카사노바를 통해 특히 인상적으로 묘사된다.


꿈 같은 현실, 현실 같은 꿈을 통해 깨닫는 사랑 「꿈의 노벨레」

노벨레(Novelle)는 하나의 갈등 구조를 정점까지 고조시키는 드라마적 구조를 갖는 산문이나 운문을 말한다.‘노벨레’라는 명칭이 제목에 붙은 것은 이 작품이 극적인 단일 구조를 갖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남편 프리돌린이 겪는 꿈같은 현실과, 아내 알베르티네의 현실 같은 꿈이 각각 정점을 향해 치닫는 이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의 원작인 이 작품은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는 가정 안에서 남편과 아내의 내밀한 심리적 위기를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제도적인 결혼에 기반을 둔 부부관계가 사랑의 내적 결속에 이르지 못하고 얼마나 깨지기 쉬운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세기 전환기를 살아가는 개인의 운명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묘사하는 단편들을 썼던 슈니츨러는 이 두 작품으로 빈에서 영위되는 세기말적인 애욕의 세계를 정신분석을 통해 탁월하게 묘사했다.


「카사노바의 귀향」줄거리

작품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여성 편력을 자랑하고 모험을 펼치던 신화적 주인공 카사노바가 다가오는 노년에 대한 불안과 떠나온 고향 베네치아에 대한 그리움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카사노바는 만토바 근교에서 우연히 만난 옛 친구 올리보의 집을 방문하는데, 그곳에 머물던 올리보의 조카딸 마르콜리나에게서 자신과 대립되는 젊음을 보고 더이상 성적 매력이 없는 자신을 확인한다. 자의식이 강하고 지적인 마르콜리나는 카사노바의 저명한 이름에도, 그의 매혹적이고 탐욕스러운 눈길에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카사노바는 마르콜리나의 사랑을 얻고자 젊고 매력적인 남자 로렌치로 변장하고 마르콜리나와 성적 합일을 이루는 사기극을 벌이게 되는데……


「꿈의 노벨레」줄거리

프리돌린과 알베르티네 부부는 지난여름 휴가 때 덴마크에서 각자 겪은 심리적 일탈의 체험을 고백한다. 덴마크 장교에게 성적으로 끌린 아내 알베르티네는 결혼과 가정과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보이는 반면, 산책 도중 알몸의 소녀에게 매혹당한 남편 프리돌린은 무력감을 느끼고 머뭇거린다. 아내는 용기 없는 남편의 태도를 비난하고, 이에 상처를 입은 남편은 자신의 남성성을 시험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그에게 꿈같은 현실이 전개된다. 환자의 딸에게 받은 사랑 고백, 대학생들과의 시비, 창녀의 유혹 등의 단계를 거친 뒤, 그는 마지막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스러운 가장무도회에 몰래 발을 들여놓게 된다. 반시민적인 세계이자 성적 일탈의 상징인 가장무도회에서 프리돌린은 회원이 아닌 사실이 들통 나 목숨의 위협을 받지만 생면부지의 여자가 그를 대신해 희생한다. 반면 아내 알베르티네는 꿈속에서 남성성을 보여주지 못한 프리돌린을 겁쟁이라고 조롱하고 그를 죽게 내버려두며 자신은 에로스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데……

목차

[카사노바의 귀향 · 꿈의 노벨레 - 세계문학전집 057]

카사노바의 귀향 7
꿈의 노벨레 149
해설 | 에로스의 모험과 포기 265
아르투어 슈니츨러 연보 279

이 책의 연관시리즈|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저자소개

아르투어 슈니츨러 (Arthur Schnitzler)

186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김나지움을 졸업한 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해 의사로 일했다. 1880년 잡지『자유로운 파발꾼』에「무희의 연가」를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했고, 이어서 여러 잡지와 신문에 시와 단편을 발표했다.
31세가 되는 1893년 의사의 직업을 포기하고 희곡 『아나톨』을 발표하여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890년부터 후고 폰 호프만슈탈, 리하르트 베어호프만 등과 함께 세기말 빈의 모더니즘 형성에 기여한 ‘청년 빈파(Das Junge Wien)’의 대표 인물로 활동했다. 인간의 심리와 최면술에 큰 흥미를 보였고, 인간 내면을 심리적으로 해부한 작품들을 써서 프로이트의 경탄을 자아냈다. 또한 세기 전환기에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을 비판한 지식인 중 한 명으로서 제1차 세계대전에 열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고립되기도 했다.
20세기 초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어권 작가로서 바우에른펠트상, 프란츠 그릴파르처상, 라이문트상, 빈 폴크스테아터상 등을 받았다. 1931년 10월 21일 뇌출혈로 69세에 세상을 떠났다.
「카사노바의 귀향」은 불멸의 남성성을 대변하는 실존 인물 카사노바의 노년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카사노바가 정체성을 상실해가는 과정을 심리학적으로 밀도 높게 그린다.「꿈의 노벨레」는 모범적이고 행복해 보이는 부부의 감춰진 성적 욕망을 성찰한 작품으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아이즈 와이드 셧〉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하는 등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다.


모명숙

성균관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스터에서 수학한 뒤,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강사와 출판사 주간을 지냈으며,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한낮의 여자』『렘브란트 마지막 그림의 비밀』『요헨의 선택』『운명』『사랑받지 않을 용기』『이성의 섬』『미술의 순간』『아인슈타인의 그림자』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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