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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클래식 029 - 대위의 딸

알렉산드르 푸시킨|심지은

펭귄클래식(Penguin Classics) 출판|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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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5,400원
구매 5,4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2.10.24|EPUB|0.46MB
소득공제 여부 가능 (대여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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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사 속에서 만나는 진솔한 삶의 모습!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마지막 소설『대위의 딸』. 혼란한 18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자신의 명예를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평범한 귀족 청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역사소설이다. 푸시킨이 집필 전 10여 년 동안 직접 발로 뛰며 푸가쵸프 반란사를 연구해서 얻은 해박한 지식과 독특한 작가적 허구가 잘 어우러져 있다.

1833년부터 1836년까지 4년 여에 걸쳐 쓰여진 이 작품은 러시아 근대 장편소설의 효시이자, 이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와 숄로호프의 〈고요한 돈 강〉으로 이어지는 유장한 역사소설의 지류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예카테리나 여제 치하에서 고통하던 농민들을 이끌고 반란을 일으킨 푸가쵸프와, 끝까지 여제에 대한 충성과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는 귀족 장교 그리뇨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사소설이지만, 거대한 역사의 한복판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의 삶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당시 주류를 이루었던 정통 역사소설과는 달리, 푸가쵸프 반란과 정부군의 진압 과정에 대한 역사적 서술을 줄이고 주인공의 로맨스와 가족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또한 동화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에, 우스꽝스러운 인물과 상황 묘사로 유쾌함을 더했다.

목차

[펭귄 클래식 029 - 대위의 딸]

1장 근위 중사
2장 길잡이
3장 요새
4장 결투
5장 사랑
6장 푸가쵸프의 난
7장 습격
8장 불청객
9장 이별
10장 포위된 도시
11장 폭도들의 소굴
12장 고아
13장 체포
14장 재판

작품해설 / 푸시킨의 삶과 창작
작가 연보
옮긴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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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

1799년 5월 26일(날짜는 모두 구력)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세르게이 르보비치는 유서 깊은 모스크바 귀족 가문 출신의 퇴역한 소령이며, 어머니 나데즈다 오시포브나는 에티오피아 왕자 한니발 장군의 손녀였다. 유년 시절에는 상류층 자제들을 위한 왕실귀족학교 리체이에서 교육을 받으며 시인으로서의 재능을 다져 나갔다. 리체이 졸업 후 군 복무를 마친 뒤 페테르부르크의 외무성에서 근무를 시작했으나, 이는 명목상의 직위로서 청년 푸시킨은 수도를 활보하며 방탕한 생활을 즐겼다. 1820년 「자유」 등의 작품이 불온시로 검열당국에 알려지면서 러시아 남부로 이송되어 그곳에서 4년간 유배 생활을 한다. 유배지에서도 창작활동은 계속되어 이 기간 동안 「카프카스의 포로」, 「바흐치사라이의 분수」 등의 낭만적 서사시를 완성하며 작가로서의 성공을 거둔다. 이후 2년간 어머니의 영지 미하일롭스코예에서 러시아 민중의 삶을 직접 보고 느끼는 생활을 하면서 창작의 시야를 넓히고 인생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춘 예술가로 거듭난다. 1826년 푸시킨은 황제 니콜라이 1세의 부름을 받고 모스크바로 호송되는데, 이때부터 시인에 대한 정부의 감시와 검열은 사망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러한 암울한 상황에도 시인의 창작열은 식지 않아서 1830년 시인은 아버지의 영지 볼디노에서 『예브게니 오네긴』을 완성하고 산문소설 「고 이반 페트로비치 벨킨의 이야기」를 쓰는 등 창작의 성숙기를 맞았다. 1831년 결혼한 이후 시인의 관심은 역사로 이어져 1833년부터 푸가쵸프 반란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차르로부터 여행 허가를 받고 넉 달간 우랄 지방을 여행하며 푸가쵸프의 발자취를 좇았고, 그 성과물이 역사서 「푸가쵸프사」와 1836년 자신의 잡지 《현대인》에 실린 소설 『대위의 딸』이다. 푸시킨의 마지막 소설이 된 『대위의 딸』은 생전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사후 러시아 근대 장편소설의 효시이자 역사소설의 지류를 형성한 근원지로 평가받는다.
점점 더 옥죄어 오는 권력의 감시와 억압 속에서 힘든 생을 보내던 시인은 아내와의 염문을 퍼뜨린 프랑스인 단테스의 양부 헤케른에게 결투를 신청해, 1837년 1월 27일 치명상을 입고 집으로 옮겨져 이틀 후에 사망했다. 전 국민의 애도의 대상이 된 시인의 죽음으로 민중의 대규모 소요를 두려워한 황제와 경찰은 비밀스럽게 시인의 장례식을 치른 뒤 미하일롭스코예의 수도원 묘지에 고인의 묘를 안장했다.


심지은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노문학 석사학위를,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문학연구소에서 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인, 조선을 거닐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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