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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만드는 지식 고전선집 436〉 〈청소년을 위한 수필비평〉 고백

장 자크 루소|서익원

지식을만드는지식|2010.05.13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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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9,600원
구매 9,6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0.05.13|EPUB|85.6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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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존재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을 유일한 인간상”

아우구스티누스, 톨스토이의 작품과 함께 세계 3대 고백 문학으로 평가받는 ≪고백≫은 사회와 끊임없이 대립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끝까지 지키고자 노력했던 루소의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1756년 루소가 에르미타주로 이주하여 은거한 뒤부터, 백과전서파 철학자들과는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특히 디드로가 「「사생아」」에서 루소를 공격했던 일로 인해서 그들은 결정적으로 결별하게 된다. 1756년 말 디드로는 루소에게 「「사생아」」를 헌정했는데, 루소는 이 책에서 “악인만이 홀로 있다”라는 문장이 명백하게 자신을 겨냥했다고 느끼며 분함을 금치 못한다. 이에 대해 루소가 불만을 표출하고, 디드로는 답변하는 식으로 서로에 대한 공격을 주고받았는데, 이러한 설전을 통해서 둘 사이의 적의 또는 오랫동안 쌓여온 갈등이 드러났다.
이 결별 이후 루소는 ‘철학자들’이 그를 파멸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공작을 꾸민다고 생각한다. 박해받고 있다는 피해 의식과 자신의 무고함에 대한 확신으로 인하여 그는 “지금 존재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을 유일한 인간상”인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세상에 알리고자 마음먹는다.


루소의 삶을 통해 계몽주의 시대 지식인의 삶을 들여다 보다.

18세기에 프랑스는 경제적·사회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깊은 변화를 겪는다. 루이 15세와 루이 16세는 이 새로운 현실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치적인 개혁을 할 수 없었고, 결국 구체제는 1789년 몰락하게 된다. 이에 ‘계몽주의 철학자들’은 이 현실을 이해하고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루소가 첫 번째 논문을 쓸 때부터 죽을 때까지(1750∼1778), 급격한 지적(知的) 변동이 이었던 이 시기의 ‘철학자들’은 어떤 자들인가?
첫째, 그들은 이성인(理性人)으로서 과학적인 관찰에 의해 입증된 것 혹은 논리적인 추론에 의해 증명된 것만을 진실로서 받아들였다. 둘째, 인간 정신과 이성의 진보를 믿기에, 지식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흥미를 느끼면서 그것을 전파하기 위해서 애쓴다. 셋째, 투쟁하는 인간으로서, 인간의 자유와 존엄, 행복을 위한 싸움에 참여하는 것을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볼테르, 루소, 디드로가 바로 대표적인 ‘철학자들’이다. 그들은 인류 공영의 가치들을 구현하기 위해 행동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지적 엘리트들로서, 풍자적 소논문, 철학적 콩트, 백과사전의 논제, 논설, 시론(時論), 대담, 특히 편지 등을 통해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개입한다. 루소가 1750년부터 1762년까지 쓴 작품들, 즉 ≪학문예술론≫, ≪인간 불평등 기원론≫, ≪사회계약론≫, ≪에밀≫, ≪사부아 보좌신부의 신앙고백≫, ≪신 엘로이즈≫ 역시 그러한 연장선상에 있다.
이렇게 루소를 포함한 ‘철학자들’이 작품을 쓰고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경제적으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와 토론과 논쟁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자신의 펜만으로 살아갈 수 없어서 또 다른 활동을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랑그르의 칼 장수 아들인 디드로는 백과전서를 간행하기 위해 일하고, 시계공의 아들인 보마르셰는 사업을 한다. 제네바의 시계 제조업자의 아들인 루소는 음악가, 비서, 악보 필사업자 같은 온갖 직업을 전전한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문학과 예술을 옹호하는 후원자들이 있었다. 백과전서파의 집필자들은 엘베시우스와 조프랭 부인의 도움을 받았고, 몽테스키외는 탕생 부인의 재정적 도움으로 ≪법의 정신≫을 출판할 수 있었으며, 디드로는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의 연금을 받는다. 루소는 독립에 대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데피네 부인, 뤽상부르 원수, 미라보 후작, 콩티 대군, 지라르댕 후작 같은 개명된 귀족들의 후원을 여러 번 받게 된다.
≪고백≫에는 당대의 지성인들과 그의 후원자들이 교류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어서, 카페와 살롱을 무대로 하는 계몽주의 시대의 세태와 자식인들의 삶을 관찰할 수 있다.

목차

<〈지식을 만드는 지식 고전선집 436〉 〈청소년을 위한 수필비평〉 고백>

해설
지은이에 대해

고백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장 자크 루소 (Jean-Jacques Rousseau)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 1712년 '유럽의 가장 작은 공화국’ 제네바의 시계 수리공 집안에서 태어난 루소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10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칼부림 사건으로 도피한 후부터는 외숙부 밑에서 자랐다. 그는 외사촌과 함께 한 목사의 집에서 라틴어를 비롯한 여러 교육을 받았으나 엄격하고 인위적인 교육 방법은 그에게 맞지 않았다. 그 후 법원 서기의 필사 수습 사환, 동판 조각사의 견습공 등으로 일했으나 독서열과 상상력을 펼칠 수 없는 나날은 그에게 크나큰 짐이 되었다.

열여섯에 제네바를 떠난 루소는 바랑 부인을 만나게 된다. 바랑 남작부인과 루소의 관계는 마치 모자간의 사랑과 이성간의 사랑이 기묘하게 뒤섞인 것 같았다고 한다. 바랑 부인은 그에게 지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고, 루소는 이때 철학과 문학에 대한 소양을 풍부히 갖추게 된다. 불우한 소년기를 보낸 그는 스물여덟에 가정교사로 일하는 등 사회 활동을 하다가 파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1742년 파리로 나온 그는 디드로가 공동 편집을 진행하던『백과전서』의 여러 항목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인 저술가로 활동하게 된다. 선되었고 이것이 『학문과 예술론』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사상가로서의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그 후 저작에만 몰두하여 『불평등기원론』, 『정치 경제론』, 『신 엘로이즈』등 많은 저술활동을 하였다. 마흔이 되던 1762년 4월에 자유 실현에 관한『사회계약론』을, 5월에 인간 교육에 관한 사상을 담은『에밀』을 출간했으나, 파리 의회는『에밀』을 압수하는 한편 루소를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그는 스위스로 도피했지만 제네바 당국도『사회계약론』과『에밀』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고 책을 불태우는 등 적대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1768년에는 1745년 이래 지내온 테레즈 르바쇠르와 정식으로 이혼한 루소는 피해망상에 괴로워하기도 하였다. 1770년 파리로 돌아와 자기 변호를 위한 작품 『루소, 장 자크를 재판하다』를 쓰기도 했다. 주변의 박해로 여러 곳을 떠돌던 그는 지라르댕 후작의 배려로 그의 영지에서 집필 활동을 하다가 집필 중이던 『고독한 산책가의 몽상』을 완성하지 못하고 1788년 생을 마쳤다.

그는 이성 중심의 사상을 허물고 낭만주의의 탄생에 공헌했으며, 자유가 보편적인 동경의 대상이라고 역설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했다. 그의 개혁 사상은 당시 예술에 혁신을 가져왔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혁명에서 그의 자유민권사상은 혁명지도자들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으며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주요 저작으로『학예론』,『인간 불평등 기원론』,『신 엘로이즈』,『음악 사전』,『고백록』,『고독한 산책자의 몽상』등이 있다.


서익원

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신 엘로이즈에 나타난 자연〉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경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루소의 ‘쥘리 또는 신 엘로이즈’ 연구서설?정념과 미덕의 관계를 중심으로〉, 〈루소의 자연법 연구〉,〈루소 연구서설?소설의 윤리성을 중심으로〉 등이 있고, 역서로는 ≪신 엘로이즈≫가 있다.≪의리와 인정≫ 등의 저·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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