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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문화재단 정보통신문화신서 1〉 네이버 공화국

김태규, 손재권

커뮤니케이션북스|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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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11,200원
구매 11,2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0.05.12|EPUB|94.3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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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왜 네이버공화국인가?

오늘날 네이버를 빼고 인터넷을 말하고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네이버는 창업한지 10년만에 ‘인터넷’의 대명사가 됐다. 전체 한국인의 1/4인 1300만 명이 매일 네이버를 보고 1일 페이지뷰는 8억6000만 회를 넘으며 전체 검색시장의 70% 차지하는 네이버를 ‘한국인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네이버는 검색 제국을 만들고 ‘네이버 공화국’을 만들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네이버공화국이란 말은 타당한 것인가?

삼성공화국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다. 1년 매출이 140조 원에 달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20%를 차지하는 그룹이 가진 강력한 규정력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한 것이다. 이제 네이버공화국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고 있다. 연 매출이 140조 원에 달하는 재벌에 붙였던 수식어를 매출 6천억 원(2006년 기준)도 미치지 못하는 웹사이트에 붙이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

〈네이버공화국〉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간다. 현직 기자인 공저자 2인은 이 책에서 대한민국이 매출 6천억 원도 안되는 회사에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경제’를 만드는 데 실패

다수의 네티즌들이 네이버 시작화면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의 틀을 통해 세상을 보고 모르는 것은 네이버 지식검색에 물어본다. 모르는 단어는 네이버 사전에서 찾고 살 것이 있으면 네이버를 검색한다. 물론 키워드 광고 결과를 네이버 만큼이나 믿는다.
인터넷 중독이라고 하기 전에 네이버 중독이라고 부를만하다. 하지만 대한민국 네티즌을 중독시킨 네이버는 이에 대한 책임의식이 모자라는 듯 보인다. 인터넷 업계와 사이버 문화를 이끌어가는 선도자의 역할을 하기보다 업계 1위의 후광을 업고 매출과 순익을 창출하는데 더 급급해 보인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하고 시가총액이 8조를 넘어섰다. 2위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영업이익률 2%, 시가총액 1조)에 비할 바가 아니다. 검색시장 점유율도 80%에 육박한다. 하지만 독보적인 사장점유율과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중소업체와의 상생노력이 부족하고 데이터베이스의 독점적 운용으로 `네이버 경제'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하지 못한채 기존 서비스를 답습하며 지배력을 이어가는 미투(me-too)전략은 대한민국 1 등 포털이라는 꼬리표를 무색하게 한다. 강력한 미디어로서의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고 있는지 그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네이버의 명과 암을 함께 조명

상황이 이러니 국내 언론들은 최근 네이버의 지나치게 비대한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출판계에서는 네이버의 성공만을 지나치게 포장한 "네이버 용비어천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태규 기자와 손재권 기자는 이런 경향성에 일침을 놓는다.

손재권 기자는 "최근 국세청이나 공정거래위원회가 NHN을 조사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입법부에서도 네이버를 포함한 대형 포털의 무소불위의 영향력에 대해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야흐로 포털에 대한 사회적 견제기제가 작동하는 시기에 네이버의 명과 암을 한꺼번에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공화국〉이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라고 지적한다.

김태규 기자는 네이버가 현재 상황에 안주할 경우 1위 자리를 뺐길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책을 쓰면서 지난 10 년간 인터넷 업계는 1위 자리가 세 번이나 바뀌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 권불삼년(權不三年)이라 부를만 하다. 우연히도 올해는 네이버가 1 위 자리에 오른지 3 년이 되는 해다. 이전 1 위였던 야후나 다음이 신규 서비스에 수위 자리를 뺐겼다면 네이버가 전사회적인 견제 때문에 정상의 자리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네이버에게 크나큰 위기이다."


포털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 제공

하지만 저자들은 네이버 앤티가 아니다. 두 사람은 어쨌든 한국의 인터넷 문화를 이끌고 세계로 나갈 포털과 현재 기업은 네이버와 NHN 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네이버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 인터넷 업계의 진일보와 해외진출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한다.

〈네이버공화국〉도 네이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만을 투사한 것은 아니다. 네이버의 성장과정과 눈부신 발전에 대해서는 경이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았고 네이버와 구글의 공통점은 훈훈한 마음으로 기술하였다. 네이버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대표 IT 업체로서의 네임 밸류에 걸맞는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네이버의 폐쇄적인 데이터베이스 운영에 가장 비판적이었지만 이 또한 국내에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개발과 세계진출 성공이라는 보다 큰 목표를 염두에 둔 독려의 차원이었다.

이 책은 최근 쏟아져나온 다른 책들과 달리 네이버의 성공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터넷 발전사, 네이버 경제의 문제, 네이버의 해외진출, 네이버와 구글의 비교, 네이버의 미래 등 수준이 다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네이버뿐 아니라 포털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갖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이 뚜렷이 구별되는 특징이다 .

목차

<〈KT 문화재단 정보통신문화신서 1〉 네이버 공화국>

머리말

01 대한민국을 바꾼 네이버
01 네이버에 중독된 한국인
02 지식검색, 지식의 개념을 바꾸다
03 실시간 인기검색어, 실시간 여론을 만든다
04 여론을 확인하는 네이버 댓글

02 인터넷 벤처에서 검색제국까지
01 삼성SDS 한계도전팀의 무한도전 : 1997∼1999년
02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한게임의 만남 : 2000년
03 제2의 창업, NHN : 2001년
04 코스닥에 등록한 닷컴 신화 : 2002년
05 인터넷 업계 강자로 부상한 NHN : 2003년
06 대기업도, 다음도 누른 네이버의 독주 : 2004년
07 새로운 서비스 경쟁 : 2005년
08 네이버는 검색으로 승부한다 : 2006년
09 검색제국 건설의 여섯 가지 비밀

03 네티즌을 감동시킨 한국 인터넷 역사
01 한국의 인터넷 발달 조건
02 무주공산을 선점한 야후
03 토종기업 다음의 반격
04 네이버라이제이션
05 후발주자 엠파스, 파란, 네이트

04 성공신화에 가려진 네이버의 문제
01 네이버와 뉴스 그리고 포털 저널리즘
02 지식iN이 바꾼 지식의 지형도
03 인기검색어의 조작, 광클
04 열린검색으로 본 네이버의 폐쇄성
05 한국엔 네이버경제가 없다

05 세계시장에서 검증받아야 한다
01 NHN의 해외시장 진출
02 해외로 나가야 하는 한국기업의 숙명
03 일본 시장이 중요한 이유
04 한국식 검색, 구글식 검색
05 한국식 검색의 불확실한 미래

06 구글과 네이버의 전략 비교
01 시작은 닮은 IT 신데렐라
02 검색과 검색광고
03 한국에서 고전하는 구글
04 인터넷 업체의 시장지배력에 대한 몇 가지 특성

07 대한민국 네이버의 미래를 묻는다
01 네이버를 향한 국내 업계의 위협
02 인터넷의 미래와 네이버의 미래
03 네이버의 세계적 서비스를 기대한다
04 웹2.0 시대 인터넷 글로벌 리더의 자격

참고 문헌

저자소개

김태규

위대한 한문학자가 되고 싶어 서울대 국사학과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배들에게 의식화 교육을 당해(?) 대학 4년 동안 한문 공부 한번 제대로 못했다. 현재 코리아타임스에서 IT, BT를 담당하는 ‘테크놀러지’ 기자로 회사에서는 그를 테크 가이(tech guy)라 부른다. 2004년 초 그는 “미국 반도체 회사 퀄컴이 로열티 조건을 한국업체와 중국업체에 차별적으로 적용한다”는 기사를 써서 특종상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특종을 쫓는 기자보다 세상을 제대로 보는 ‘진짜 기자’가 되고 싶단다. 이 책을 쓴 이유도 네이버가 우리 삶의 깊숙한 곳에 침투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업계의 해외 진출을 이끌 기업은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밖에 없다. 그 점에서 무조건 비판만 하기도 힘들다. 마치 삼성을 바라볼 때와 비슷하다.”는 말에서 네이버를 지켜보는 편치 않은 그의 마음이 읽힌다.


손재권

“상상력과 용기가 당신의 무기다” 그의 블로그는 이렇게 시작한다. 고려대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전자신문 U미디어팀 기자를 거쳐 현재 문화일보 사회부 기자로 있다. IT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다. “네이버가 점유율이 높아지면 한국인의 정보 경쟁력은 높아질까?” 그 답을 만들기 위해 1년째 네이버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다.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과 시각으로 기사를 쓰는 기자, 그래서 토머스 프리드먼 같이 국제적 안목과 식견을 갖춘 기자가 되는 것이 그의 꿈이다. 네이버에 대한 자료는 너무 많거나 너무 없다고. 관련 기사는 하루에도 수백 건씩 쏟아지지만 검증이 안 된 것이 많단다. 이 책이 네이버뿐만 아니라 포털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갖는 데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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