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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논어

양성준

두리미디어|201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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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가격정보
전자책 정가 6,000원
구매 6,000원3% 적립
출간정보 2010.03.26|EPUB|122.3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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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방대한 공자의 가르침을 한눈에 읽는다

『논어』는 총체적으로 ‘인간관계 속에서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살아감이 옳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담론을 다루고 있다. 즉 『논어』 전편에 실린 관심사는 ‘사람됨, 사람다움’과 ‘관계’와 ‘태도’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나누어 이러한 담론을 이야기한다.

1부에서는 자식으로서 부모를 대하는 자세, 벗으로서 지녀야 할 태도, 군주로서 신하와 백성을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진정한 정치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여러 관계 속에서 갖춰야 할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인간다움의 회복을 강조한다.
2부에서는 유가에서 이상적인 인간상이라고 말하는 ‘군자’는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군자의 대립항인 소인과 비교하면서 군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들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공자는 군자가 되기 위한 방법들을 짚어주면서, 우리에게 소인이 아닌 군자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3부에서는 『논어』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인仁’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은 타인에 대한 배려이자 인정이며, 자신에 대한 성실함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사람다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인’이다. 공자가 추구한 ‘인’이란 과연 무엇이며, 삶 속에서 어떻게 인을 실천할 것인가를 모색해본다.
4부에서는 성인으로서의 공자, 한 인간으로서의 공자의 면모들을 살펴본다. 공자를 과연 성인이라고 평가할 만한 요소는 무엇인지, 그리고 공자의 남다른 인간상과 가치관을 알아본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하게 걸어간 공자의 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다운 삶에 더욱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짧은 문장 안에 녹아있는 재미와 감동

『논어』는 대부분 공자의 말, 공자와 제자들간의 대화, 제자들간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함축적이고 다의적이어서 여러 각도로 해석이 가능한 『논어』의 문장 중에서 흥미로운 대목 몇 가지를 소개한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작은 일에 있어서는 그의 역량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지만 중책을 맡기기에는 재주와 덕이 충분하다. 소인은 큰일을 맡길 수는 없지만 작은 일로는 알려질 수 있다.”

공자가 태묘에 들어가서는 매번 절차를 물었다. 어떤 사람이 말했다. “누가 공자더러 예를 안다고 했느냐? 태묘에 들어와 하나하나 다 묻는데.” 공자가 나중에 이런 사실을 전해 듣고는 “이것이 바로 예다.”라고 하였다.

사마우가 걱정하면서 말했다. “사람들은 모두 형제가 있는데 나만 유독 없다.” 자하가 말했다. “내가 들으니 ‘죽고 사는 것은 명에 달렸고 부유하고 귀하게 되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고 하였습니다. 군자가 일을 집행하는 데 공경하게 하여 실수가 없고, 남과 더불어 지낼 때에는 공손한 태도와 예로 대한다면, 온 세상 사라들이 모두 형제와 다름없습니다. 군자가 어찌 형제 없음을 근심하겠습니까?”

‘더 읽어보기’에서는 유교를 폄하했던 서양의 시각이 20세기를 기점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유교는 과연 종교인지 철학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유교가 가진 종교성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다방면으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여러 내용을 ‘더 읽어보기’에 수록함으로써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지점에서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도록 독자들을 배려했다.

목차

[청소년을 위한 논어]

동서양 고전 시리즈를 펴내며_ 고전은 청소년의 미래입니다.
머리말_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성찰
여는 글_영원한 고전 《논어》, 어떻게 읽을 것인가

1부 사람답게 사는 길
* 더불어 살며 사람의 길을 찾다
01 모든 도리의 근본, 효
효는 멀리에 있지 않다
효, 그 이상의 의미
더 읽어보기│유교는 종교일까, 철학일까?

02 나를 비추는 거울, 친구
더 읽어보기│절친한 친구를 이르는 표현들

03 나라의 근본, 백성
정명, 너의 본분을 다하라
백성을 다스리는 자의 조건
신하된 자의 도리
사람다움을 실현하는 정치
더 읽어보기│가혹한 정치는 호환보다 무섭다



2부 이상적인 인간상, 군자
* 다른 삶을 지향하는 존재, 군자
01 군자와 소인의 담론
의로움을 지향하는 존재
덕행을 지향하는 존재
조화와 화목을 지향하는 존재
평온하고 관대한 존재
자신을 반성하는 존재
꿋꿋하고 당당한 존재
더 읽어보기│노나라 삼환씨의 출현 배경

02 군자로 산다는 것
말보다 실천을 앞세움-언행일치
공경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닦다
군자가 경계해야 할 세 가지
남을 향해 밝힌 불은 자신을 지킬 수 없다
더 읽어보기│나이를 지칭하는 한자만


3부 인간을 향한 사랑의 실천, 인
* 참된 인간의 조건
01 세상을 향해 인을 펼치다
도덕적 실천 원칙, 인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다
앎으로 이르는 지름길, 유추
더 읽어보기│서양에서는 공자를 어떻게 평가할까?

02 사람답게 사는 법에 대한 모색
인에 대해 묻다
인의 여러 가지 모습들
더 읽어보기│인, 참는 것이 으뜸이다


4부 공자의 위대한 삶과 사상
* 공자의 빛나는 자취를 찾아서
01 공자의 교육과 학문
진정한 앎의 경지에 이르다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창조하다
진정한 스승의 표상
더 읽어보기│공자를 죽이고 살리는 중국

02 공자의 인간상
끊임없이 노력하는 존재
겸손함으로 예를 실천하다
진실을 추구하고 위선을 미워하다
따뜻함으로 사람을 품다
완벽한 바름을 지향하다
더 읽어보기│종이가 없던 시절, 어떻게 책을 만들었을까?
더 읽어보기│먹는 것에도 도가 있다

03 공자의 가치관
인간의 현실을 우선하다
최고의 가치, 진정성
군자는 높은 곳을 향한다
지혜로운 자는 말을 잃지 않는다
더 읽어보기│기울어진 그릇을 통해 깨달음을 얻다


맺는 글_마음으로 읽는 진정한 고전
공자 연표
공자의 수제자들, 공문십철
논어에 나오는 유명한 표현들
찾아보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공자 (孔子)

춘추시대 말기인 B.C.551년, 현재 산동성(山東省) 곡부(曲阜) 지방인 노(魯)나라의 작은 마을인 추읍에서 태어났다. 이 때는 인도의 석가모니가 태어난지 10여년 뒤이고, 소크라테스가 태어나기 얼마 전 시기에 해당한다. 공자는 은(殷)나라 왕족의 몰락한 후예의 집안에서 출생했다고 전해지는데, 그의 아버지는 급무사였던 숙량흘(叔梁紇)이었고,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훨씬 나이가 어린 안징재(顔徵在)였다. 아버지는 제(齊)나라와의 싸움에서 군공(軍功)을 세운 부장(部將)이었다. 공자의 어머니 안징재는 이구산(尼丘山)에 남몰래 치성을 드려 공자를 낳았고 공자의 머리가 움푹 들어갔기 때문에 공자의 이름을 구(丘), 자를 중니라고 하였다고 한다. 공자가 태어날 때 그의 집안은 불우하였고 세 살 때에 아버지를 여의었기 때문에 매우 가난하고 외롭게 자랐다. 아버지가 돌아갔을 때 장례식마저 제대로 치르지 못할 정도였던 모양이다. 당시 공자의 집안은 몰락하여 겨우 벼슬을 할 수 있는 계급인 사(士)에 속해 있었다. 사계급은 위로는 귀족과 대부, 아래로는 서민의 중간에 있어서 벼슬살이를 하지 않으면 매우 가난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존재였다.

공자 나이 24살 되던 기원전 528년에 공자의 어머니는 40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를 방(防) 땅에 아버지와 합장하여 묻고 삼년상을 지낸 뒤 또 2, 3년 지나서야 다시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계속했다. 공자가 꿈꾸던 세상은 예(禮)와 덕(德)과 문(文)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그래서 공자는 그러한 이상을 실현한 주(周)나라를 동경하였고, 그 반대로 당시의 권세 있는 대부(大夫)들이 제후(諸侯)들을 무시하고 권력을 농단하던 사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노나라의 창시자로 주왕조(周王朝) 건국의 공신이기도 했던 주공(周公)을 흠모하여 그 전통적 문화습득에 노력하게 된 공자가 정치에 관여하게 된 것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공자가 살던 당시 춘추시대에는 국가간이나 나라안이나 간에 약육강식의 힘의 논리가 횡행하여 온갖 명목의 전쟁과 난리가 연이어 일어나 민중들은 피폐할 대로 피폐해지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인(仁)의 실천, 곧 백성을 사랑하는 것을 자기의 임무로 생각했던 공자로서는 그러한 현실을 목도하고서도 책이나 읽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만매달려 있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정치에 관여하게 되었다. 당시의 정치가들에게 자기의 덕치주의(德治主義)를 설파하기 위해 수레를 타고 여러 나라를 주유하기도 하였고, 직접 벼슬을 맡아서 자기의 이상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실정치의 벽은 그의 꿈을 실현하기엔 너무나 두터웠고, 많은 좌절과 오해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의 합리적인 도덕정치철학은 시대를 넘어 후대에 계승되어 한(漢)나라에서 국정이념으로 채택된 이래 동양의 역사상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이렇게 위대한 교육자와 뛰어난 정치철학자로서의 일생을 보낸 공자도 인간적으로는 매우 불행하였다. 앞에서 언급한 것 같이 어려서 어버이를 여의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아들 리(鯉)와 가장 아끼던 제자 안연(顔淵)을 먼저 보내는 슬픔을 겪었으며, 여러 나라를 떠도는 가운데 양식이 떨어지기도 하고 테러의 위협을 받기도 하였다. 그래서 노년에는 이런 모든 것을 잊고 『시경(詩經)』, 『서경(書經)』 , 『춘추(春秋)』같은 책을 엮고 『역경(易經)』에 재미를 붙여 책을 묶은 끈이 세 번이나 떨어질 정도로 공부하는 한편, 고향의 이상이 큰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다가 기원전 479년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공자는 위정자는 덕이 있어야 하며 도덕과 예의에 의한 교화가 가장 이상적인 지배방법이라고 생각하였고, 그 사상의 중심을 인(仁)에 두었다. 최고의 덕을 인으로 본 공자는,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그의 대표작품인 『논어』는 유가(儒家)의 성전(聖典)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공자의 사상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책이다. 사서(四書)의 하나로, 중국 최초의 어록(語錄)이기도 하다. 공자의 혼잣말을 기록해 놓은 것과 제자의 물음에 공자가 대답한 것, 제자들끼리 나눈 이야기, 당대의 정치가들이나 평범한 마을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책의 제목이 『논어』가 되었다고 한다.


양성준

서울외국어고등학교 한문 교사.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행정 및 고등교육 전공으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문이라는 과목을 가르치면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늘 고민하고 있다. 교과서로 수업을 하다가 현실적 한계를 느껴 『논어』의 문장들을 선별하여 자체 교재로 제작, 활용하고 있다. 한자 위주의 지식 전달 수업을 지양하며 학생들이 좋은 문장을 통해 더욱 바람직한 품성을 갖추어 가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피상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문장에 담긴 의미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 책을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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