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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열정 절벽

    저자 : 미야 토쿠미츠|출판사 : 와이즈베리|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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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정가  :9,45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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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위대한 거짓말이 시작되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세요! ” -스티브 잡스

    “좋아하는 일을 해라, 그러면 돈과 성공이 따라온다”
    VS “돈도 실력이야, 네 부모를 탓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찾아라. 긍정적인 자세로 열심히 일하면서 참고 견디면 부(적어도 물질적 안정), 업무에 대한 만족감, 자부심, 행복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이러한 주문은 오늘날 하나의 신념으로 자리 잡았다. 주 100시간 넘게 일하는 애널리스트부터 빌딩 청소 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열정’을 갖고 일하면 원하는 만큼 돈을 벌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조차 포기한 채 과도한 일에 매달리고 있다. 외식업체 파트타임 근무자들이 법적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는 흔한 얘기다. 몇 해 전 한 유명 패션디자이너가 이제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을 최저 시급도 안 되는 저임금으로 법적 근로시간의 몇 배에 달하는 노동을 시킴으로써, 문화 예술계에 ‘열정 페이’라는 단어가 화제에 오른 적이 있었다. 남들보다 더 오랜 시간과 더 많은 돈을 투자해서 값비싼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고도 연 2천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시간강사를 하며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얘기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대학을 떠받치고 있는 구성원의 절반 이상이 이런 비정규직이지만 그들에게 사회보장제도는 먼 나라 얘기다.
    신자유주의 광풍에 이어 세계적인 금융 위기 이후 더딘 경제 회복으로 사람들은 더 이상 열정과 성공을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얼마 전 누군가(?) SNS에 올린 글이 떠들썩하게 회자되었다. “돈도 실력이야. 네 부모를 탓해.” 이 말은 사회 시스템이 결코 평범한 사람들에게 유리하지 않음을 또렷하게 드러냄으로써 온 국민의 분노를 촉발함과 동시에 좌절감을 안겨주었다.
    직업이 곧 계급이 된 지 오래다. 보수를 거의 또는 전혀 받지 못하는 인턴으로 일하면서 정규직의 일자리를 계속 지원하는 사람들을 뒷받침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 정년직에 계속 지원하면서 수입이 적은 겸임 교수로 가장 오래 버티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남다른 자원(돈)을 보유한 사람들이다. 겉으로는 오직 열정과 능력만으로 정규직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원래 부유한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열정과 희망은 우리를 어떻게 배신했는가?
    착취적인 일자리를 위해 경쟁하고 이를 기꺼이 수행하는 이유는 소설《세일즈맨의 죽음》의 주인공 윌리 로먼이 말한 대로 “끝내주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근로자의 내면에 스며들어 값싼 노동력을 이끌어내는 강력한 동인이 된다. 소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랑할 가치가 있는’ 전문직 일을 하려면 값비싼 학위와 자격증을 따야 하고, 인권 침해에 가까운 감시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 게다가 그 일을 좋아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적은 보수를 받으면서 ‘전력을 다해’ 오랜 시간 일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목표에 다가가기는커녕 더욱 더욱 멀어질 뿐이다.
    이 책은 날카로운 통찰과 현실적인 분석으로 우리 시대가 강요하는 ‘열정’이 사실은 거짓임을 고발한다. 그것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임금을 가능한 적게 지불하고, 근로수당과 보호제도를 없애려고 끌어들인 정신적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급여나 의료보험, 퇴직연금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중요한 것은 열정과 헌신뿐이다’라고 부추기며 ‘더 적은 돈’(혹은 무급)을 주고 ‘더 많은’ 일을 시키는 것이다. 이런 신념 하에서 ‘좋은 직장을 얻을 기회’라는 명목으로 무급 인턴이 만연하게 되었으며, 정규직은 프리랜서와 계약직으로 대체되었다. 심지어 인턴이나 계약직이 되기 위해서도 엄청난 빚을 져가며 비싼 학위를 따야 한다.
    저자 미야 토쿠미츠는《열정 절벽 Do What You Love and other Lies about success and happiness》에서 ‘희망 노동’을 앞세워 근로자의 열정을 착취하는 노동 현장의 부조리와 허구성을 고발하고 있다. 일에 대한 열정은 선택이 아닌 강요가 되어 우리를 저임금의 과중한 노동의 늪에 빠뜨리고 있다. 실제로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는 것 또한 모든 사람의 권리다. 이제는 경제성장이라는 미명하에 강요되는 노동의 환상에서 벗어나 ‘일하지 않을 권리’,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주장할 때다. 이 책을 통해 간결하고 통찰력 있게, 그리고 멋지게 변화를 요구함으로써 일터 혁명에 한 발 다가가고자 한다.

    "누군가는 자기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돈이 되는 일을 선택해 성공을 거둔다면 다른 누군가는 ‘선택’에 의해 가난해지고 고용주에 착취당한다.”


    과거보다 ‘더 많이’ 일하는데 왜 돈과 행복은 여전히 멀리 있는가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과거에 비해 더 적은 임금을 받고 더 많이 일하고 있다. 토마 피케티의 말대로 자본의 가치가 근로소득의 가치보다 빠르게 상승하여 이제 근로가 아닌 소유가 막대한 부를 생성하는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승자독식 자본주의 방식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와중에 일을 사랑, 열정, 행복과 연관 짓는 미사여구가 급증했다. 열정이 근로자가 갖춰야 할 새로운 자격 요건이 되면서 각각의 열정을 비교하고 그에 따라 보상이나 처벌을 하기 위해서는 열정을 측정할 방식이 필요했다. 관리자들은 이 무형의 품질을 측정하기 위해 가장 손쉽고 가장 진부한 방법을 선택했다. 바로 사무실에서 보낸 시간이다.
    일주일에 100시간 이상을 사무실에 머무르면서 자녀가 연주회에 참가하든, 열이 40도까지 오르든 아랑곳하지 않고 일만 하는 인물이 전설이 되는 아이러니한 시대다. 매일 저녁 야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것이 씁쓸한가? 학위를 두세 개나 가지고 있는데도 계약직밖에 구하지 못해서 좌절하지는 않는가?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노동으로 돈을 번다. 하지만 우리의 행복이 ‘돈’에 달려 있는 한 그 일이 좋아서 한다는 것은 부차적인 동기일 뿐이다.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성취감을 얻기 위해서는 행복과 거리가 먼 직업을 무시하지 않고, 모든 근로자의 공헌을 인정하며, 지속 가능한 보수와 안전한 근무 환경,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인간적인 업무 스케줄 등을 통해 모든 일을 ‘사랑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에서는 인기 드라마 〈굿 와이프 The Good Wife〉와 〈인라이튼드 Enlightened〉의 예를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데 있어서 그 사람의 직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즉 계급화된 직업과 이를 쟁취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오력’에 대해 알아본다.
    2장에서는 열정을 강요하면서 그러한 열정을 측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도입된 인권 침해에 가까운 관리 및 감시를 알아보고, 교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의 경우 열정적으로 일하라는 압박이 강해지는 반면 업무 자체의 전문성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저임금 또는 무임금 노동을 부추기는 ‘희망’에 대해 알아본다. 사랑과 희망이라는 미사여구에 담긴 진짜 목적, 즉 착취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근로자한테 저렴한 비용으로 노동을 이끌어내려는 규제들을 파헤친다. 4장에서는 개인의 사생활은 물론 수면과 같은 생리적인 욕구조차 참아가면서 일하는 현실을 정당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고, 과중한 노동은 오히려 비생산적임을 살펴본다.

    “감질나게 가까이 있다는 것이야말로 하위계급 노동의 특징이다. 하위 계급은 항공기 이코노미석 맨 앞 줄에 앉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 자리에서는 1등석의 매혹적인 모습이 언뜻 보이지만 둘을 갈라놓는 커튼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굳건한 장벽을 이룬다.”

    ■ 본문 중에서

    일을 자아실현이나 행복한 노동의 이미지로 표현한 구호들이 여기저기서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열정이 있는 곳에 성공이 따른다.” 통근 열차에 붙어있는 MBA 광고 문구다. 〈코스모폴리탄〉은 웨딩숍 주인이나 도시 농부, 도시 예술가 같은 독특하고 흥미로운 직업을 가진 여성을 소개하는 특집 기사 ‘겟 댓 라이프 Get That Life’를 정기적으로 내보낸다. ‘겟댓 라이프’라는 제목부터 이미 멋진 직업을 노골적으로 숭배하면서
    다른 사람들도 할 수 있다고 부추기고 열망하게 만든다. 멋진 직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저 ‘실행’하기만 하면 이루어질 듯이 말이다. 잡지에 소개된 많은 여성들이 값비싸고 권위 있는 학위와 업계의 연줄, 그리고 풍부한 전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뒤로 감춘 채.
    서문_ 열정, 착취의 또 다른 이름

    인정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범주에 속하며 이들은 서로 겹치는 경우가 많다. 하나는 직업윤리를 벗어난 노동을 하는 근로자이고, 다른 하나는 직업윤리가 약속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다. 예를 들어 서비스 산업에서 ‘그 자체로 가치 있기 때문에’ 하는 일은 많지 않다. 세차를 하거나, 잡다한 물건을 선반에 진열하는 일은 다른 사람을 고용해서 처리한다. 내가 직접 하기 싫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 일을 정직하게 잘하더라도 안정적인 생계를 꾸리지 못하는 일 또한 인정받지 못한다. 콜센터 직원이 아무리 성실하게 일해도 안정과 안락함을 얻지 못할 때, 정직하게 열심히 일하면 그에 맞는 보상이 따르게 마련이라는 말이 얼마나 기만적인지 드러난다. 열심히 하면 된다는 믿음을 유지하려면 열심히 해도 안 되는 사람을 외면해야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루한 직업이 과거에는 단순히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서 무시당했지만, DWYL가 부상하면서 세계의 정치・경제・사회 지도자들은 권력을 정당화하는 방식에 부합하지 않는 직업을 적극적으로 외면하고 있다. 사랑할 가치가 있는 일이란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다. 잡스의 이야기는 어떤 근로자가 사회적 인정을 받고, 그렇지 못한 근로자는 누구인가 하는 문제를 교묘하게 회피한다. 인정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 뭐라고 적을까? 이들에게는 어떤 정체성이 부여될까?
    1장_ 인정받는 일의 위험성

    근로자들은 감시와 규제를 피하려고 애쓴다. 사실 DWYL의 꿈은 이를 전적으로 지원한다. 진정한 자율을 만끽할 수 있는 자영업만큼 훌륭한 선물이 어디 있겠는가? 관리자의 감시와 규제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비전을 꿈꾸며, 자신만의 전문적인 일을 하기 위해 전문 경영 계급을 포기한다.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자본가계급으로 뛰어오르면 더 좋다. 마크 저커버그나 빌 게이츠 같은 인물이 밟았던 길이다. 그들이 문화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것은 엄청난 재산뿐 아니라 자기 결정과 선지자라는 위치 덕분이다. 두 사람 모두 운명을 좇아 하버드 대학교를 중퇴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거나 자영업, 프리랜서로 일하려면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한다. 확실한 사실은 큰 계약이 꾸준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정한 소득을 벌어들이기 어렵고, 장기적인 계획(주택 마련, 은퇴 등)을 세울 수도 없다. 게다가 미국에서 자영업을 하면 피고용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의료보험이나 은퇴 저축 계좌, 유급 병가, 휴가 등의 혜택을 포기해야 한다.
    2장_고용주를 위한 열정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행복해하며, 무슨 일이든 기꺼이 하는 것이다. ……불평은 금물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인턴사원들을 위한 수많은 명언 중 하나다. 인턴이 갖춰야 할 또 다른 행동 덕목은 다음과 같다. “항상 웃음을 띨 것, ‘감사합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것, 겸손한 태도를 보일 것, 단순한 일에도 열정을 보일 것.” 언제나 활기차고 고마워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맡고 있는 업무나 그것의 교육적 가치가 무
    엇이든 간에 이를 사랑하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전 세계 수백만 명에 이르는 인턴의 직무와 임금은 어떤 기관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인턴은 고용이 거의 또는 전혀 보장되지 않는 일시적인 업무 형태라는 사실은 똑같다
    3장_ 청춘, 희망 노동에 갇히다

    자본가와 많은 고용주는 늘 근로 시간 단축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1백여 년 동안 그들은 전투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근로 시간 단축이라는 발판을 포기하고 경제 성장을 따르기로 한 이상, 또한 더 일하라는 고용주와 관리자의 압박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사라진 이상, 수로를 가로막던 수문이 열린 셈이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운 좋게 고용된 이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 동안 일하고 있다. 심지어 두 군데가 넘는 일터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2008년 이후 경제 회복 기간 동안 경제 성장으로 실업과 빈곤이 줄어들지 못했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최악의 세계가 도래했다. 더 힘들게 더 오랜 시간 일하면서도 소득은 줄어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취업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다.
    4장_ 열정을 측정하는 방식

    우리는 왜 일을 할까? 사회에 대한 봉사, 애국심, 종교적 의무, 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기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핵심적인 대답은 역시 돈이다. 일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가변적이지만, 보통은 강제와 선택, 필요와 욕망, 타성과 의 도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자격을 갖추기 위해, 지나친 관리 감독을 받고 싶어서, 죽을 때까지 하위 계층에서 고생하기 위해, 또는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기 위해 직업을 가지는 사람은 없다. 적지 않은 근로자들이 기본적인 욕구도 충족하지 못한 채 이 모든 상황을 참아가며 일한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자본주의의 옷을 걸친 DWYL의 세계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부터 자연환경까지 수많은 가치들을 잃어가면서 위태로운 ‘직업윤리’를 추구하고 있다.
    결론_ 일하지 않을 권리

    ■ 이 책에 대한 추천사

    우리는 과거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으며 더 많이 일한다. 언젠가부터 노동에 ‘열정’이라는 단어가 침투해 들어왔고, 그것은 노동자가 응당 가져야 할 미덕이 되었다.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 같은 저임금 서비스 노동에서도 ‘열정적인 사람’을 찾는다는 구인광고를 내고, 대기업에서는 열정을 가진 저임금 혹은 무임금 인턴을 선발한다. 이 책은 행복과 임금노동을 연결하는 거짓이 어떻게 ‘희망’으로 포장되어 우리에게 다가오는가, 그리고 우리는 왜 거기에 편입될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노동하는 모든 사회인에게 읽기를 권하고 싶다.
    김민섭_《대리사회》,《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저자

    미야 토쿠미츠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다는 뻔한 이야기에 휩쓸리지 않고, 오늘날 경제담론에서 논점을 흐리는 진부한 생각과 선전, 그리고 오해를 시원하게 꿰뚫는다. 토쿠미츠는 동시대 학계에서 흔치 않은 관찰자로 역사학과 사회학에 정통하면서도 조금도 지루하지 않게 오늘날 과도한 노동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코리 로빈_ 《보수주의자들은 왜?The Reactionary Mind》 저자
    서문 - 열정, 착취의 또 다른 이름
    미켈란젤로에게도 그림 작업은 고된 노동일뿐이었다
    열정으로 충만한 청소부를 찾습니다?
    학위와 빚은 중산층으로 가는 수단인가?

    1장 인정받는 일의 위험성
    사랑할 가치가 있는 일
    〈굿 와이프〉 세계의 허상
    현실의 앨리샤는 없다
    성공에 대한 환상

    2장 고용주를 위한 열정
    알파고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열정을 모니터링하다
    직업, 선택이 아닌 계급
    전문직의 몰락, 값비싼 학위의 저임금 노동
    열정의 교묘한 사회 통제화

    3장 청춘, 희망 노동에 갇히다
    인턴, 감사하라, 불평은 금물이다
    결코 희망적이지 않은 희망 노동
    공짜 노동력에 중독된 고용주
    값싼 일자리에 미래는 없다

    4장 열정을 측정하는 방식
    과로와 수면 부족이 자아실현인가
    잠들지 않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케인즈의 주 15시간 경제학
    휴식을 자본주의에 바치다
    결론 일하지 않을 권리
    잉여 시간을 되찾아라
    덜 일하고 ‘더 많이’ 보상받는 사회

    미야 토쿠미츠 Miya Tokumitsu
    전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미국 국무성의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공인 북유럽의 르네상스와 바로크 미술을 비롯해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글을 쓰고 있으며, 정치・경제・문화를 다루는 미국의 사회주의 언론지 ‘자코뱅Jacobin’의 객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잔디
    책과 씨름하고 또 놀이하면서 평생을 지내고 싶어 번역가의 길을 선택했다. 정확하면서도 따뜻한 여운이 남는 번역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으며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모네가 사랑한 정원》,《내 이름을 불러줘》(출간예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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