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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ok중국을 보다

    저자 : 마궈촨|출판사 : 세종서적|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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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석학들이 바라보는 중국의 오늘과 내일

    역사상 유례없는 대격변 속
    중국이 직면한 과제와 도전!
    세계의 시각에서 중국의 운명을 논하다!

    4명의 노벨상 수상자, 6명의 세계적 정치가, 3명의 세계 사상가,
    5명의 세계적 경제학자, 그 외 저명 학자와의 대화

    헨리 키신저 | 무함마드 유누스 | 로널드 코스 | 제임스 헤크먼
    | 프랜시스 후쿠야마 | 아오키 마사히코 등이 보는 중국

    중국의 현 상황에 관한 가장 객관적인 진단서


    ‘압축성장’ ‘경제 기적’은 한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30년 동안 연평균 GDP 성장률을 10%로 유지하며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은 ‘한강의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을 이루고 있다. 중국은 세계 인구의 1/5를 점유하는 14억 인구 대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공식적인 핵보유국이며 2016년 포천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 중 중국 기업 103개(한국은 15개)가 포함되는 경제 강국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중국의 이미지는 여전히 저급한 시민의식, 불결한 위생 문화, 저품질의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 등의 부정적인 면이 강하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파워를 인정하고 그들의 관심과 향방에 촉각을 기울이면서도 한편으론 무시와 편견, 선입견에 붙들려 있다. 도올 김용옥의 말처럼 “우리는 중국을 아는 것 같지만 실은 잘 모른다.” 중국을 이해하기에 한․중 수교를 맺고 교류한 24년의 세월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닐지도 모른다. ‘죽의 장막’은 견고했고 중국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빠르다. 그러나 ‘중국 위협론’을 말하는 사람이든 ‘중국 위기론’을 주장하는 사람이든 한 가지 공통된 의견이 있다. 한국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전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G2 시대를 넘어 2030년 미국을 제치고 제1경제대국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되는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이런 시기에 중국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이해는 한국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그러나 70년대 말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선언에서 이를 계승한 장쩌민과 후진타오의 G2 진입, 현재 시진핑의 3.0 시대에 이르기까지 최근 현대 중국의 급격한 변화와 개혁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별로 없다. 중국을 알아야 한다고 떠들면서도 정작 이야기하는 것은 중국의 초고속 성장기업이나 문화와 역사에 국한되어 있다. 무지에서 비롯된 단편적이고 표면적인 묘사는 무조건적인 반감과 공포를 불러올 뿐이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중국의 변화를 정확하게 직시하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 최대 경제지 『차이징(財經)』지의 주필 마궈촨이 중국의 개혁과 발전에 관해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묶은 대담집이다. 다년간 중국 개혁 진척에 관심을 기울여왔고 관련 도서들로 저명한 상을 받은 바 있는 저자가 뛰어난 인터뷰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저명인사들과 중국의 개혁과 발전에 관해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 그 인사 중에는 헨리 키신저, 로널드 코스, 무함마드 유누스, 프랜시스 후쿠야마, 아오키 마사히코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국제 관계, 정부의 역할, 중국 개혁, 정치 전환 등에 관한 저자의 물음에 대해 전방위적이고 다각적인 시선으로 심도 있는 분석을 펼쳐보였다. 문화대혁명과 대약진 운동 등 지난 사건뿐 아니라 부정부패, 정치 민주화, 사회적 불평등, 교육 개혁, 인구 고령화, 환경 파괴 등 가장 최근의 이슈들과 문제점까지 다루고 있어 중국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의 중국을 전망할 수 있는 지침서로 삼을 만하다. 중국의 새로운 지향점을 담은 저자의 질문에서 발전과 개혁에 대한 중국의 치열한 고민과 열망을 읽을 수 있고, 중국식 발전 모델과 중국의 과제에 대한 십인십색의 견해는 지나친 낙관과 비관에 치우친 우리의 시각을 되짚어보게 한다. 중국의 현재 상황을 한눈에 조감하고 향방을 가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중국 현실에 관한 인식의 오류를 바로잡고 중국과의 교류에 한발 더 앞서갈 수 있을 것이다.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해 고속성장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
    그 뒤에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도 여전히 고속성장을 유지하는 중국은 경기침체를 겪는 다른 선진국들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국제인사가 중국을 하나의 본보기로 삼고, 중국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성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이 걸어온 경제발전의 길은 성공적이었다.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해서 엄청난 생산 능력을 방출했다. 40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창조해낸 생산력이 과거 몇백 년간 창조한 것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중국이 국가적으로는 경제 발전을 이루었지만, 1인당 평균 소득 증가는 GDP 증가 속도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국가가 가져간 것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나친 투자로 고효율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일반인이 누릴 수 있는 발전 성과에서의 한계는 높은 저축률과 부족한 소비를 낳았다. 높은 저축률은 적절한 때 효과적인 투자로 전환하지 못하게 했다. 이것이 바로 중국 경제의 전환에서 겪는 어려움이다. 선진국 역시 정부가 가져가는 것이 많지만 1인당 평균 소득 증가는 GDP 증가 속도보다 높고 국가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 역시 더 많다. 지니 계수가 매우 높은 중국으로서는 자본과 광대한 민중의 관계를 어떻게 올바로 세우느냐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이 현재 세계 2위의 경제 규모로 부상해 경제 규모에서 미국과의 거리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경제뿐 아니라 정치적인 면에서도 중미 관계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미 양국이 충돌로 가지 않을까 우려하기까지 한다. 국제 질서를 구축해 그 질서하에서 중국과 미국이 동일하게 중요한 구성원이 되어 상호 협력하고 존중할 필요가 요구된다.

    이 책에서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20여 명의 인사들은 중국의 경제 발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와 해결책을 면밀하게 평가하고 분석한다. 인터뷰에 응한 인터뷰이(답변자)는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인 정치가나 사상가, 경제학자들도 있지만 우리에게 낯선 인물도 여럿 있다. 이들은 중국의 외교 관계에서 중요한 인물이거나 중국 밖에서 중국 연구의 일인자로 통하는 중국통, 중국의 학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학자, 중국 개혁의 제언자,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경제 전환을 실시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의 핵심 인물 등으로, 저자는 인터뷰 내용을 풀기에 앞서 이들에 관해 소개한다. 마궈촨은 인터뷰 당시의 일화나 인물 묘사를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고, 존경과 애정을 담아 그들의 업적을 이야기함으로써 독자들이 편안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터뷰에서 다루는 문제는 중국이 고속성장을 이룬 배경과 원동력, 중국의 발전 모델, 정부와 시장의 역할, 부패 및 노동력 문제, 소득 격차 문제 등 중국의 경제와 정치를 아우르고 있다. 경제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 및 사회, 체제, 제도 개혁 문제 등을 되돌아보며 미국, 영국, 폴란드, 헝가리,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쿠바, 독일 등 다른 나라들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현재 중국이 풀어야 할 과제들을 점검하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지속성장 가능성에 관해서는 세계의 거인들은 대체로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 현상의 하나이든 정상적인 경제 성장 단계의 일환이든 산아제한정책의 역풍이든 각기 원인으로 꼽는 것은 다르지만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몇몇 사안에서 보이는 서로 다른 시각은 우리에게 폭넓은 관점을 제공한다. ‘중국식 경제발전 모델’에 관해 로널드 코스와 야노스 코르나이 등은 각국의 고유성을 언급하며 개념 자체를 부인했지만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이를 인정한다. 중국식 모델은 중국식 사회주의제도와 직결된다. 최근 민주주의 제도의 타락을 개탄하는 현상과 맞물려 중국 일부에서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과시하지만, 이 책에서 석학들은 포퓰리즘과 사회주의를 구분하고, 베네수엘라 차베스의 개혁을 신사회주의가 아닌 급진적 민중주의로 보는 등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이며 시장경제의 시행 이후 중국의 가장 큰 과제로 정치민주화를 꼽는다. 중앙집권주의와 관련한 문제에서 ‘폴란드 경제개혁의 설계자’인 레셰크 발체로비치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의 간섭을 축소하라고 조언하는 데 반해 폴란드의 경제학자 안제이 사도스키는 권위주의 정부와 자유화 시장이 하나로 결합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렇듯 관점은 다르지만 중국의 변화를 냉철히 응시한 ‘제3의 눈’을 통해 우리는 다층적 거대국가의 일면을 포착하고 변화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 대담에 참여한 대표 인사

    헨리 키신저 : 마오쩌둥, 덩샤오핑 등 중국 지도자와 함께 중․미 관계를 연 세계적인 정치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로널드 코스 : ‘거래비용’이란 경제 용어를 만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역사의 종언』의 저자
    무함마드 유누스 :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 창립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에두아르도 프레이 : 피노체트의 군사독재에 있던 칠레를 민주제로 전환시킨 핵심 인물
    제임스 헤크먼 : 미시계량경제학의 창시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오키 마사히코 : 비교제도경제학과 아시아 기업의 특징에 대한 세계 최고의 권위자, 일본의 저명한 경제학자
    레셰크 발체로비치 : 폴란드 경제개혁의 설계자, 정치체제 전환 후 폴란드의 첫 번째 부총리 겸 재무장관
    아담 미흐니크 : 폴란드의 유명한 역사학자, 폴란드 최고의 권위지 「가제타 비보르차」 편집장
    왕지쓰 : 중국 최고 국제문제 전문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의 브레인
    서문 세계에서 중국을 보다

    1부 중국과 세계질서
    헨리 키신저 : 21세기 세계질서를 찾자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 중미 양국에는 공통의 글로벌 목표와 이익이 존재한다
    무함마드 유누스 : 빈곤이 사라진 세상을 쟁취해내다
    피터 맨덜슨 : 중국과 세계의 이익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에즈라 보겔 : 덩샤오핑에게 무엇을 배울 것인가

    2부 중국 개혁에 대한 제언
    로널드 코스 : 자유로운 ‘사상시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야노스 코르나이 : 중국 개혁에 대한 재차 제언
    아오키 마사히코 : 중국 경제의 ‘새로운 단계’
    제임스 헤크먼 : 교육과 노동력시장 개방
    그르제고르스 콜로드코 : 중국의 미래는 정부의 자기 개혁에 달렸다
    레셰크 발체로비치 : ‘급진적 개혁’의 명분을 분명히 하다
    후융타이 : 중국의 최대 도전은 외부 세계에서 온다
    안제이 사도스키 : 자유가 많을수록 부패 역시 줄어든다

    3부 역사는 종결되었는가
    프랜시스 후쿠야마 : 역사는 끝났는가
    한스 모드로 : 소련과 동유럽의 격변을 몸소 겪다
    에두아르도 프레이 : 칠레는 어떻게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가
    아담 미흐니크 : 빵보다 더 귀중한 것이 있다
    로만 슬라빈스키 : 유가사상이 다른 사상을 대체할 수 있다는 환상에 젖어서는 안 된다

    4부 새로운 세계 역사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
    허팡 : 북아프리카의 격변, 제4의 정치민주화 물결
    왕지쓰 : 새로운 세계 역사가 이제 막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첸청단 : 〈대헌장〉의 역사적 시사점
    장썬건 : 대체 언제까지 라틴아메리카를 핑계 삼을 것인가
    리콴유 : 정치 강자의 뒷모습
    무스타파 케말 : 공화로 나아가다
    무아마르 알 카다피 : 독재 통치자의 최후

    후기

    마궈촨 (馬國川)

    1971년생으로 허베이(河北) 웨이셴(威縣) 사람이다. 중국 최대 경제지 『차이징(財經)』의 주필이며 ‘중국 교육 30인 포럼’ 사무처장 등으로 일하고 있다. 다년간 중국 개혁의 진척에 관심을 기울여왔고, 펴낸 책으로는 『대충돌』, 『나와 80년대』, 『황제가 없는 중국』, 『재개하는 개혁 아젠다』 등이 있다. 『대충돌』은 개혁 관련 제3차 대논쟁을 파노라마로 반영한 작품으로, ‘2006년 10대 책’에 선정되었다. 『재개하는 개혁 아젠다』로 2013년 국가도서관 원진(文津)도서상을 수상했다.


    강영희

    대학에서 중문학을,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좋은 번역가가 되기 위해, 번역으로 밥 먹고 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기획일을 병행한다. 옮긴 책으로는 『인터넷 플러스 혁명』, 『사랑하는 안드레아』, 『모살』, 『조막손 투수』, 『아빠가 사라졌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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