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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RAKU)님의 2003년 대현문화사의 "러브알레르기"가 북피아 전자책출간. 전 2권중 마지막권 (완결)
예측불허(豫測不許). 깡생깡사 빈대 오재윤의 오만불손 아이스 맨 때려잡기 이제 그들만의 위험한 전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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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김수희
‘즐겁게 살자’라는 뜻의 필명 ‘RAKU’로 인터넷 연재를 시작하다. 개성이 강한 주인공들을 통해 삶과 사랑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를 전파하는 메신저가 되고픈 일념으로 창작의 고통에 몸을 맡기는 순간이 행복하기만 하다는 작가에게 독자와의 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러브 알레르기>, <허쉬>, <로리타>(전2권), <마녀유희>, <위험한 관계>, <흰나비의 외출> 등 평범하지 않은 자식들을 세상에 내놓았고, 계약결혼 커플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을 그린 <카리스마>를 피우리넷(http://piuri.net) 의 ‘樂카페’에 연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작가의 게으름으로 세상 빛을 보지 못한 자식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E-mail _ suhik92@lycos.co.kr
<작품 소개> 예측불허(豫測不許). 깡생깡사 빈대 오재윤의 오만불손 아이스 맨 때려잡기 이제 그들만의 위험한 전투가 시작되었다!
- 본문중에서
“지금껏 속고만 살았어요? 입만 열면 비난에 의심스런 말투에 윽박지르기만 하니…. 친구는 있나요, 강경혁 씨? 이런 태도는 지독한 외로움에 지친 사회 부적응자가 흔히 보이는 반응이라던데, 어때요? 당신도 그런 부류인가요?” 재윤의 거침없는 응수에 경혁의 눈이 불길하게 번득였다. 그는 자신의 어깨에 닿지도 않는 작은 여자를 거칠게 흔들어 대며 고래고래 소리질렀다. “어서 말해, 이 여자야!” “소리 지르지 마세요. 귀가 아프잖아요.” “지금 소리 안 지르게 생겼어? 당신같이 뻔뻔한 인간은 처음 봤어. 왜 이렇게 내 성질을 건드리는 거지?” “그럼 계속 소리 지르세요. 나야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는 백수 아니겠어요? 자, 계속 해 보세요. 얼마든지 소리 질러 보라구요, 강경혁 씨.” 여자에게 손찌검을 할 정도로 비열한 인간은 아니겠지? 하지만 무시무시하게 불을 내 뿜는 고질라 같은 남자를 너무 몰아세운 것 같아 재윤은 내심 조마조마했다. 저 솥뚜껑 같은 손에 한 대라도 얻어맞으면…! 몸서리쳐지는 상상에 식은땀이 흘렀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한결 침착해진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당신, 뻔뻔한 거야, 아니면 날 비참한 당신 인생의 구제자로 여기는 거야?” “전부 다 맞아요. 난 지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거든요. 당신을 미치게 하는 계약 서류와 내 일자리, 협상의 조건으론 별로 까다롭지도 않을 텐데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가요? 그럼 5분 드리죠. 그 이상은 안 돼요. 이 협상에서 유리한 포지션은 나란 걸 잊지 마세요, 강경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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